1. 현재 신사임당 같은 여성이 필요한 이유
사임당은 아시다시피 5만 원 권 화폐를 통해5000원 권 화폐에 등장하는 아들 율곡과
함께 늘 한국인을 만나는 인물이지요. 5만 원 권의 초상 모델로 신사임당이 거론될 때
일부 여성계에서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어떤 분은 여성이 화폐에 안 들어가는 것만
못하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현모양처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재의 비뚤어진 눈으로 과거를 재단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사임당은 현모였습니다.
사임당이란 당호(집의 이름에서 따온 주인의 호)는 중국 주(周) 문왕의 어머니 태임
(太任)을 본받는다는 뜻이지요. 태임은 문왕을 임신했을 때 눈으로는 나쁜 것을 보지
않았고, 귀로는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았고, 입으로는 거만한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해서
태교(胎敎)에 인용되는 여성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反) 여권의 상징으로 규정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조선은 중기까지
비교적 남녀가 평등한 사회였습니다. 처가살이가 자연스러웠고 부모의 재산은 자녀에게
공평하게 상속됐습니다. 16세기까지는 자녀가 돌아가면서 부모의 제사를 지냈고 족보
에서도 부계와 모계, 친손과 외손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임당도 강릉의 외가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외할아버지에게서 학문과 예술을 배웠습니다.
결혼해서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삼년상을 마친 다음 시어머니를 처음 만났습니다.
해박한 지식으로 남성의 재가(再嫁) 불가를 주장하기도 했지요. 또 말발굽누에머리체
(馬蹄蠶頭體)의 명필에다 풀벌레, 포도, 화조 등을 빼어난 솜씨로 그린 예술가였습니다.
따라서 사임당을 훌륭한 학자이며 뛰어난 예술가, 가정을 잘 꾸린 위인으로 보는 것이
합당할 듯합니다. 모성으로서의 어머니를 뛰어넘어 훌륭한 인품으로서의 위인이었기에
슬하에 율곡 같은 대학자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또 현모양처(賢母良妻), 즉 현명한 어머니와 좋은 아내가 왜 구년묵이 이미지로 매도돼야
할까요? 오히려 지금은 자신의 삶을 훌륭히 꾸려서 자식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남편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가는 여성이 절대로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현모양처가 부족하기 때문에 온갖 사회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지요?
자식을 ‘공부 기계’로 만들어 오로지 경쟁과 물적 성취만 강조하고 남편을 ‘돈 버는 기계’
로만 대하는 ‘우모악처(愚母惡妻)’ 대신 자녀를 훌륭한 인격으로 키우고 남편과 참사랑을
하는 그런 여성이 정말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요? 물론 현모양처의 맞은편에는 현부양부
(賢父良夫)가 있어야 하겠지요.
현재 여성들이 사임당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가부장적, 전근대적인가요?
2. 용어; 네트워크병원
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름을 쓰고 주요 진료기술, 마케팅 등을 공유하는 병원을 통칭하는 용어.
1992년 공동 개원 형식으로 강남예치과가 출범한 것이 모태다. 지점마다 원장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형, 여러 원장이 여러 지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합형, 대표 원장이
개별 병원의 운영에 깊이 관여하는 오너형이 있다. 개정 의료법에 따라 2012년 8월부터
프랜차이즈 형태만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3. 좋은 말/ 명언
* 결과보다는 과정을
우리가 손에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행복이란
바쁘고 긴장된 날 속에서 단단히 뭉친 어깨의 힘을 빼는
평안한 시간이 간간히 찾아오는 그런 티타임과 같다.
- 에토 노부유키 /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에서 -
~ 모든 것이 완벽해야 성공한 것이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믿고 있는 대다수의 생각.
이런 생각이 만연해 있어서 우리는 행복에 대한 확신이 적고 그렇지 못한 자신의
현실로 인해 우울합니다. 성공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결과주의보다는
여정을 즐기는 과정주의로 생각을 바꾸는 노력,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
4. 퀴즈
* 틀린 그림 찾기 ; 위와 아래 그림을 비교해 다른 곳을 찾으십시오. 6군데가 다릅니다.
<정답>
5. 유머
* 아내가 두려울 때
- 20대는 ~ 외박하고 들어갔을 때
- 30대는 ~ 카드 고지서 날아왔을 때
- 40대는 ~ 아내의 샤워하는 소리가 들릴 때(고개 숙인 남자라)
- 50대는 ~ 아내의 곰국 끓이는 냄새가 날 때(곰국 먹는다고 달라지겠나?)
- 60대는 ~ 해외여행을 가자고 할 때(떼어놓고 올까 봐.)
- 70대는 ~ 이사 간다고 할 때(가는 곳도 알려주지 않고 놔두고 갈까 봐.)
* 자기야 그만 울어
만들어 가는 사람들... 그래서 이 세상은 넉넉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