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결혼이주여성 어르신들 도우미 나서
- 어르신들과 함께 요리 만들며 따듯한 사랑과 정 나눠 -
부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이 건양부여요양원을 찾아 행복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건양부여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여가 프로그램인 요리시간에 같이 음식도 만들고, 식사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하며 어르신들과 따듯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베트남에서 온 우모씨는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니 베트남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서투른 솜씨지만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와 음식도 만들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관내 요양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사회 일원으로 사회 참여의식과 한국사회 이해 및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다문화가족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재국기자 사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