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눈보라다.
별안간 느닷없는 돌개바람 휘몰아치는 강풍이다.
어제 그제 엊그제 뜰 앞에 홍매화 꽃봉오리가 처음 잎을 열어 향기를 피웠는데
눈보라라니
처마끝 풍경들은 시절을 만났다는듯 요란하다.
웽그렁뎅그렁 온몸으로 바람을 맞이하며 춤을 춘다.
그래 곧 입춘이 기다리고 있듯이,
계절의 운행이 아직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지구의 생태환경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봄이 오기 전에
내 일상의 다만 한가지 어떤 것이라도 바꿔야겠는데
가장 먼저 뭘 바꾼다지.
뭘 바꿔야 코로나를 몰고온 기후위기를,
이 엄중한 경고를 지연시키는 눈꼽만큼이나마 작은 실천행동이 될까
첫댓글 대전은 오늘도 눈이 옵니다.
저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채식 위주 식사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육식보다 쌀밥^^
어릴적부터 식습관이 육식을 좋아하지 않아 나이들며 단백질 보충을 위해 치즈나 우유, 달걀, (뻔데기) 등을 섭취하지요!
통영은 여태 눈 한톨도 안내렸답니다.ㅠ
나도 눈한번 맞아봤으면^^
짝짝짝!!!
근데 우유는 다른 대체품을 찾아보는게 어떨지.
우유가 성인에게는 백해 무익 이라는 외국 논문들이 꽤 많이 발표 됐다고 하니.
집에서 갈아 마시는 검은 콩 두유 뭐 이런걸로.
깻잎의 건강은 소중하니까~~^^
홍매는 좀 안스럽지만...
눈오는 악양, 심원재 앞마당. 전 왜이리 좋은걸까요?
마음이 마구 설렘❤
눈보라에 혹여 홍매가 떨어질까..
얼어 굳어버리진 안았을까 안쓰러워
밤잠을 설치진 않으셨을까..
혹여 그 긴 밤 애태우며 시를 한 편 쓰셨을까...
오늘 아침, 그 홍매는 아직 그 자리에 있을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끄집어 내며
심원재를 그려봅니다.
엄청 따뜻해서 곧 찻잎 나오려니 했다가
엄청 또 추워져서, 그래도 겨울 같구나 했구요.
홍매가 너무 반갑네요.^^
저는 저번에 책 <엔트로피> 읽고서 그릇 씻을 때 등 수도물 세기를 약하게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가끔 또 최고로 틀고 일하다 생각나서 퍼뜩 줄이며..
오늘은 감은 머리 말리려고 드라이어를 들었다가 얼른 내려놓았습니다.
그냥 두어도 금방 마르는데 생각없이 전기 드라이어 쓸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퍼뜩.
스타일링은 빗으로..^^
@플로라(徐喜淑) 저는 세제 안쓴 물을 받아 화분이나 밖에 청소물로 써요^^
나는야 아껴쓰기 생활자
( 특히 여름 식물에 물주기와 빨래 자주하기 등으로 수도요금이 쫌 마니 나오는 편입니다^^;;; 빨래 횟수를 줄이기는 힘들어요!ㅡ.ㅡ)
일단 새물건, 새옷 안사기.
무언가 필요 할 땐 열흘밤 쯤 생각하다가 ^^
나눔의 가게 같은곳을 돌아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하루 하루 일회용품 덜쓰기 (안쓰기)
마자요 정말 마자요^^
홍매화가 피었다고
온동네 소문냈답니다.^^
Kbs1방송 주말생방송 7시 30분까지 시인님 생방송에 나와서 시낭송도 하시고~
똑소리나는 지리산 산악열차문제 반드시 막아야하는 설명 잘해주셨어요.
반가운 목소리~!!!
에구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보다 무셔운 곶감 먹고 싸게싸게
(서둘러 홍매도 볼겸) 만날수 있으면 좋겠어요~♡
바람결에 흔들리는 풍경소리도 듣고 잡고, 여인의 입술같은 홍매도 보고 잡고, 말랑말랑한 곶감도 먹고 잡고.
에휴~ 맘잡고 1월 마지막 날 보내려구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