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 산(山)이 나에게 평강을 주다 》
시 72:1~20
〈 1 체감 평강 〉
저는 국민연금 수혜 1세대입니다.
1988년에 국민연금제도가 생기고 그때부터 직장에서 연금을 부었습니다.
근로자가 반, 사업주가 반을 부담하여 퇴직 때까지 연금을 냈습니다.
해당 연령에 도달하여 연금을 받기 시작했는데, 제가 낸 원금을 훨씬 초과했습니다.
하나님이 불러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아마 저는 안정적으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연금 기금이 30년 후, 2055년이 되면 고갈된다고 했었습니다.
당연히 젊은 세대는 갈등했습니다. “못 받을 수도 있는데, 연금을 내야 합니까?”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민연금 ‘골든 타임’이 20년 더 늘어났습니다.
2055년이 아니라 2075년까지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어떤 얘기하고 있는 지, 아시지요?”
한국의 주가지수 즉, 코스피가 2,900선에서 쩔쩔 매다가 확 뛰어올랐습니다.
이 정부가 들어서던 2025년 6월 2,900이었던 코스피가 지난 1월 22일에 5천을 찍었습니다.
2월 25일에는 6천을 돌파하기도 했었습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주가지수가 이렇게 오름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보유 자산이 쭉 늘어났습니다.
국민연금 ‘골든 타임’이 향후 30년에서 50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국민연금 열심히 불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오늘 설교 제목에 ‘평강’이 들어 있습니다. 《 산(山)이 나에게 평강을 주다 》
‘평강’이란 어떤 상태를 뜻하는 말이지요?
네, 등 따습고 배부른 상태가 평강입니다.
코스피가 올랐다고 나에게 뭔 이득이 왔냐고 볼멘 소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민연금 보유 자산이 늘어서 온 국민이 혜택을 누리게 되었으니 분명, ‘평강의 소식’입니다.
☞ 오늘 설교 본문인 시편 72장은 평강을 노래합니다.
(7절)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 2 평강의 풍성함 〉
시편 72장 7절에서 시인은 ‘평강의 풍성함’을 노래합니다.
평강의 풍성함이 어떻게 온다고 합니까? ‘의인이 흥왕하여’라고 했습니다.
평강, 평강의 풍성함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먼저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이 온다고 선포합니다.
시편 72장은 앞선 71장과 주제의 궤를 같이합니다.
주제가 ‘의, 정의, 공의’입니다.
지난 주 71장을 본문으로 설교했습니다. 설교 제목, 아직 기억하십니까?
아, 벌써 잊으셨네요, 하기야 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 피난길의 심리학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설교제목이 ‘명품’입니다.
6.25때 남한 사람은 ‘남으로 남으로’ 북한 사람은 ‘북으로 북으로’ 피난을 가야했습니다.
피난 길에 나선 사람들의 한결같은 염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우리가 이겨서 평화를 쟁취하자’가 아니었습니다.
‘너 죽고, 나 살자’가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의”가 바로 서기를 바란다’였습니다.
‘의가 바로 서야, 우리에게 평화가 오리라’ 이것이 《 피난길의 심리학 》이었습니다.
시편 72장에서도 평강의 선행 조건은 변함없이 ‘의, 정의, 공의’라고 선포합니다.
고도로 발달한 무기가 평강을 주지 않습니다.
‘너와 나 사이’에 의가 바로 설 때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누구의 의가 바로 서야 합니까?
미국 트럼프도 아니고, 러시아 푸틴도 아닙니다.
이란이나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의도 아닙니다.
누구의 의가 와야 평강이 온다고요?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의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써 이 땅에 평강이 풍성해지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하나님의 의는 어떻게 누구를 통하여 이 땅에서 실현이 될까요??
☞ 시편 72장이 그것을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 3 사람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이 땅의 사람들을 들어쓰심으로써, 그들을 통하여 의를 실현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시편의 저자가 기도합니다. 1절입니다.
(1절)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하나님, 하나님의 의를 왕에게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 왕이 ‘하나님의 의’로써 다스리게 하옵소서!
(2절)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이렇게 할 때 이 땅에 비로소 평강이 옵니다.
☞ 시편 72장에 첫머리에는 [솔로몬의 시]라는 표제어가 있습니다.
시편은 모두 150개의 장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 솔로몬이 썼다는 시가 딱 2편입니다.
오늘 본문 72장과 127장입니다.
시편 72장은 매우 특이합니다.
제목은 [솔로몬의 시]입니다. 그런데 맨 끝 절을 보십시오!
(20절)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첫머리에서는 [솔로몬의 시]라 하고, 맨 나중에는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했습니다.
아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간절한 기도를 시로 적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시편 72장은 아버지 다윗의 기도입니다. 1절을 다시 봅니다.
(1절)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하나님, 주의 판단력은 저, 다윗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는 제 아들 솔로몬에게 주십시오!
아버지 다윗이 자기를 이어 왕이 될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주십사하는 기도입니다.
1절에서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는 사실은 똑같은 말입니다.
하나님, 이 나라를 아버지인 저와 아들 솔로몬이 대를 이어 통치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희 부자에게 하나님의 판단력과 하나님의 공의를 주옵소서!
☞ 다윗 왕은 하나님의 의로써 백성에게 평강이 온다는 것을 알고 간구했습니다.
〈 4 평강은 누가 전달? 〉
사람이 하나님의 의를 받아서 실행할 때, 평강의 풍성함을 백성이 누리게 됩니다.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의 판단력을 받아 통치했다 칩시다.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의를 받아서 다스렸다 칩시다.
백성에게 평강은 누가 전달합니까?
(3절)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산들이, 크거나 작거나 간에,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준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⓵ 하나님의 의로써 평강이 가능합니다.
⓶ 하나님의 의를 통치자가 행합니다.
⓷ 산이 백성에게 평강을 줍니다.
만일 여러분이 평강을 누리고 있다면 그 평강은 산이 준 것입니다.
산이 어떻게 우리에게 평강을 줍니까?
한국은 산지가 70%가 넘는 산지의 나라입니다.
1950년 6.25 동란으로 한국의 산들은 민둥산이 되었습니다.
산에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서 있지 않았습니다.
여름 장마가 오면 산사태로 온 국민이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산은 어떻습니다.
한국의 산이 지금 여러분에게 평강을 주고 있습니까?
저 크고 작은 산들이 나에게 평강을 주고 있다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복 받은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한국에 평강의 풍성함을 허락하셨습니다.
크고 작은 산마다 숲이 빽빽하게 우거졌습니다.
한국민이 누리는 평강의 풍성함은 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 5 평강의 메커니즘 〉
오늘 시편 72장 3절에서 말하는 “크고 작은 산” 자연이고, 환경이고, 기후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면 자연은 번성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문화명령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에 따라 세상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의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 제목이 《 산(山)이 나에게 평강을 주다 》입니다.
오늘날 지구는 기후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자연의 훼손이 심각합니다. 환경은 피폐해졌습니다.
어쩌면, 산이 더 이상 우리에게 평강을 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설교를 시작하면서 한국의 코스피 얘기를 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국민연금의 골든타임이 20년 연장되었으니 평강의 소식이라 했습니다.
사람마다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준과 관점이 제각각일 줄 압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골든타임이 20년 늘었다는 것은 분명 ‘평강의 풍성함’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우리 손에 도달했는지를 시편 72장을 통해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⓵ 하나님의 의
⓶ 통치자의 정의
⓷ 산이 주는 평강
이렇게 실현되는 ‘평강의 메커니즘’을 시편 72장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 손에 작은 것 하나라도, 평강이 있습니까?
그 평강은 거저 내 손에 온 것이 아닙니다.
그 평강이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보인다면, 하나님을 본 것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안에 평강이 있다면, 마음껏 누리십시오!
그리고 그 평강이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평강 중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