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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진해시청에 외근을 다녀오니,내 책상위에 기다리던.. 택배가 다소곳이, 놓여 있었다. 실은,얼마전 모 디자인 기획사에서 ..정중한 요청을 하나 이메일로 받았었다.요청 내용인즉,모 대학병원의 신년 캘린더로 ..'사과나무의 인생'을 컨셉으로.. 신년 캘린더기획안을 만들었는데,나의 사과 사진이 ..수많은 사과나무 사진들 중 엄선 되어..작품으로 귀하게 쓰고 싶다는,, 정중한 요청이었다. 나는 기꺼이 '새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10캘린더로 나의 작품이 귀하여 쓰인다니,오히려 감사하다' 라는 답변을 보내었다. 그리고,3개월이 지난,, 오늘 드디어 나의 첫작품이 담긴 캘린더와,, 소정의 작품료를 우편으로 받았다.
반가운 마음에 선뜻 열어보니, 나의 첫작품이 담긴 캘린더와 ..인삿글,그리고 영화 관람권 10매가 동봉 되어있었다.
나는 영업인 이라는 직업상, 선생님 이라는..호칭을 빈번하게 사용 하게 된다. 그 존칭은,, 많은 고객을 대할때 마다, 조금이라도 연세가 있으신 분을 ,특히 고객을 존중하는 의미와 함께..의례적인 존칭으로,그렇게 쓴다. 하지만, 내가 반대 입장에서,,그렇게 불리우는 것은, 물론 내가 교사도 아니고,또한 작가도 아니기에 ..거의 듣지 않은 호칭이다. 물론,이 블로그 뉴스를 듣는,,많은 구독자 분들중 ..그 호칭을 두고 '별것도 아닌것에 의미를 두는 구나' 라고 여기시는 분도,, 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사진활동을 진지하게,,꾸준히 노력해서 받은,, 작품상과 더블어 받는 존칭이라..나에게는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나의 사무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니,동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축하한다며,,작품료로 받은..영화관람권에 깊은 애정(?)을 표한다. 그들의 뜨거운 요청에 부응하여,하나 둘씩 총 10매를,, 2매씩 나누어 주니.. 그 중, 한 동료는 기쁜 웃음과 함께 '포옹" 을 다하며.. 나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 사원의 순수한 마음이 참 보기좋다!).
나의 사진활동은, 3년전 dslr을 처음 들고,첫 출사를 동호회 회원들과,, 순천에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장' 간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는 오랫동안,나는 사진을 처음 찍는 초보 취미 사진가 인줄로만.. 알았었다. 시간이 조금 흐른후,문득 나의 본가의 부모님 사진액자,나의 처가에 크게 걸려 있는 처가 가족사진..그리고 나의 오래된 필름 사진들을 유심히 보면서.. 아! 나도 오래전부터 사진에 깊은 취미가 있었구나'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돌이켜 보면,나는 그 흔한 수상 한번 변변히 못한것 같다. 기껏해야 학창시절, 봉사 단체상,청년시절 합기도 시범 단체상 등이 고작이다.
살아오면서,참 아쉬움이 많은게 우리네 인생인 것 같다. 일찌기 자신의 지적능력과 소질을 계발 하여,, 어느 특정 분야에 ,,전문가의 입지에 우뚝 선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긴 장거리 경주가 아닌가? 그리하여,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수십년이 흘러도,,하나둘씩.. 젊은 시절 잃어버린,, 나의 꿈을..다시금 되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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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꽃,바람,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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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침바다 원문보기 글쓴이: 아침바다
첫댓글 우와.. 넘 넘 멋집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멋지게 실릴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사랑이님도,즐거운 사진활동과 더블어,좋은일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해피송님도 즐겁고,보람된 사진생활에..기븜이 배가 되는 한해이길 바랍니다..
와,, 굉장한 수확이십니다..
칸님 반갑습니다..그리고 감사하구요..항상 즐거운 사진활동에 보람과 기쁨이 더해지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