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 raysis ceo 김후식에게로 부터 임영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다.
오랫동안 영숙이와는 가까이 지내다가 소식이 두절된지 오래 되었다고 들었다.
단지 서울 쪽에 살고 한통연구실 쪽에 있다는 소식만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다가 몇개월의 시간이 흐른후 지난주 목요일 한통에 근무중인 중학교 때 친구로 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다.
친구가 휴대폰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나에게 알려 주었고 내가 조금은 홍보를 할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황영애를 비롯한 몇몇 사람이 구입하여 흡족하다고 알려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에 후식이가 이야기 했던것을 기억하여 혹시 한통 연구실 쪽에 임영숙이라는 사람이 근무하는지 알아 봐 줄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곧바로 검색해보더니 근무지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다음날 전화를 해보니 그날은 마침 한통 직원 체육대회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통화에 실패를 했다.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라서 전화통화를 며칠 뒤로 미루어야 했다.
분명히 한반이 된적이 있었던 친구라 생각하고 통화 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뎌 월요일은 목사들에게 쉬는 날이라 5월 23일 교회행사 준비와 동대문에서 성경책을 30%이상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어 성경책 몇권을 구입하고자 서울 나갈 계획을 잡아 놓았다.
주일을 바쁘게 보내고 월요일은 며칠전에 약속했던 성남에서 번역에 몰두해 있는 정민이와 며칠전 연락된 분당에 사는 허인숙이를 만나게 되었다.
서울로 가다가 임영숙이에게 전화를 넣었다. 월요일이라 매우 바쁘게 여겨져서 나중에 통화 하기로 하고 짧게 인사를 나누고 수화기를 내려 놓고 동창회 카페 주소를 핸드폰으로 알려 주었다.
친구지만 처음은 조금 어색하고 함부로 말도 놓지 못하고 경어를 쓰고 했는데
앞으로 자주 연락하여서 좋은 친구가 됩시다.
성남 정민이 오피스텔에서 정민이와 인숙이 나 이렇게 만나서 1시간여를 함께 담소를 나누다가 다음 동창회 모임때 볼것을 기약하고 인숙이는 집으로 바로가고 나는 정민이와 점심식사를 하고 동대문으로 왔다.
때마침 동대문 평회시장 근처에 두산타워에 신동원이가 근무중인터라 대전 출장이 캔설되어 빗속에 방황하는 회장 박이기와 함께 음료를 나누면서(동원이와 이기는 낮술 마셨다.)우정의 꽃을 피웠다.
헤어지고 나서 나는 동대문 3355 기독서점에서 성경을 여러권 구입하고 전철을 타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가고자 출발을 했다.
전철안에서 영숙이와 다시 조금은 여유를 두고 통화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어제 무리하고 오늘도 새벽부터 부지런히 다니다 들어 왔기에 일찍 잠을 청하고 12시 40분 쯤 일어나서 카페에 들어와 보니 영숙이로 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본인의 성격이 조금은 소심했고 초,중,고를 마치고 당시에 친구들하고 연락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고 적혀 있었고 소심한 자신의 태도로 친구인 내가 혹시나 상처나 입지나 않았나 하고 염려가 되어서인지 성품처럼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친구임을 직감하였다.
영숙아! 난 괜찮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앞으로 서로가 연락들을 나누면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숙아! 반가웠다. 빠른 시일에 친구들과 한번 봅시다.
사랑하는 동부초등 32회 친구들도 영숙이와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집에 돌아와서 빚바랜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서 찍은 사진들을 찾아보니 영숙이는 나랑 4학년 때 한 반이었더라. 더욱 반갑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