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상(溫床)과 냉상(冷床)
어떤 현상이나 사상, 세력 따위가 자라나는 바탕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온상(溫床)’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온상’은 ‘따뜻할 온(溫)’자에 ‘상 상(床)’자를 쓰는데요,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예로는 ‘범죄의 온상’이라든지 ‘부정부패의 온상’과 같이 부정적인 느낌으로 쓰는 것일 겁니다.
실제로 어떤 사전에서는 ‘온상’의 뜻풀이가 ‘어떤 현상이나 사상 따위를 발생시키거나 조장하기에 적합한 토대나 환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온상’이라는 말은 항상 부정적인 뜻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의 온상’ 또는 ‘부엌은 가족 건강의 온상이다.’와 같이 긍정적인 표현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원래 ‘온상’은 농업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열원(熱源)을 마련하거나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따뜻하게 하여 식물을 기르는 설비’를 말하는데, 온실보다는 간단하고 일시적인 설비를 가리키는 것이지요.
참고로 ‘냉상(冷床)’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냉상’은 ‘비닐이나 유리 같은 것으로 바람을 막고 태양열을 이용하여 온도를 유지하면서 땅에 직접 심는 것보다 일찍 모를 키우는 시설’을 말합니다.
■ 냉상(冷床)
냉상(冷床)은 별도의 난방 없이 비닐이나 유리 등으로 바람을 막아 태양열을 이용해 식물을 기르는 소형 육묘 시설을 말합니다. 온실보다 간단한 구조로,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저온성 작물의 육묘나 온상 육묘의 후기 단계에 사용됩니다.
개념: 비닐이나 유리 같은 재료로 바람을 막고, 태양열을 이용해 식물을 기르는 간단한 설비입니다.
온실과의 차이: 온실보다 간단하며, 별도의 난방 장치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도: 주로 저온성 작물(예: 양배추)을 기르거나, 온실에서 자란 묘를 옮겨 심기 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특징: 태양열만을 유효하게 이용하며, 구조와 설비가 간단합니다.
영문: 영어로는 'cold frame'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