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는 질기고 냄새나고 맛이 없다고다들 하더라!
그러나 이는 과거 농가에서 노역으로 말을 쓴 후 늙어버린 말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식품영양학자에 의하면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있어 횟감으로 적당하며,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도 떨어지지 않아 품질이 우수하다고 한다.
허준(許浚)선생님께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말고기는 신경통·관절염·빈혈에 좋고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뼈에도 좋다”고 기록했다.
또한 말고기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어 여성분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라고 한다.
말기름은 2도에서 녹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쌓이지 않고 그대로 흡수된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랏상의 진상품이었다고도 하더라!
한때는 명나라 사신이 온 연회를 제외하고는 말고기의 소비를 금지시킨적도 있다고 하더라!
기본반찬 깻잎이 아주 맛있습니다. 밥집 깻잎과 고깃집 깻잎은 달라야 합니다. 고기집 깻잎은 짠맛이 약하고 초맛이 강해야 고기 싸서 먹을때 좋습니다.
부추가 말고기와 궁합이 잘 맛는 음식이라며 사장님이 계속 추가해 주셨습니다
말고기 사시미 첫맛은 쫄깃하며 뒷맛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아 있는 맛
고추장 기름장
소금 기름장
말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부추와도 함께
제 입맛에는 고추장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좋네요^^
말고기육회 허벅다리살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약간 달게 간이 되어서 조금 불만이었지만 육질 자체만 따지고 본다면 소고기 육회보다 좋았습니다. 지방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이니 담백함은 물론이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소고기육회, 참치회, 광어지느러미살을 동시에 입에서 씹는듯한 느낌입니다. 다음에 갈때는 설탕을 조금 줄여달라고 부탁해야겠네요.
양이 엄청납니다. 계란 노른자와 비교해 보세요^^ 일행이 4명이었는데 육회를 먹고 우린 이미 포만감을 느기고 있었습니다
불판이 나왔네요. 이제 구이로 종목을 변경합니다. 여기에는 말고기 구이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말고기는 구우면 너무 질겨서 맛이 별루라는...
이미 배는 불렀었지만 안 먹어본 고기는 다 먹어보자는 다소 위험한 발상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지간히 맛있지 않고는 맛있다는 느낌을 받기 힘든데... 뒤어 이어서 나올 고기들이 제대로 자신의 맛을 평가받지 못하는 불쌍사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황지살 얘는 돼지고기의 뱃살부위라고 합니다! 오~ 생선회의 경우는 뱃살이 더 맛있는데 돼지도 그럴련지...
불판에 열라 올리는데 사장님께서 익으면 커진다며 조금만 올리라고... 고기가 익으면 커진다고? 뻥튀기도 아닌것이...
양파도 올리고
버섯도 올리고
익어가네요. 엇~ 정말로 커졌네요!!! 동료 중 한명이 예전 전자오락 팩맨처럼 생겼다고 하네요^^
고기는 큼직하게 잘라야~ 회건 고기건 작게 자르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불판에 김치추가! 이럴줄 알았어!!
돼지고기는 깻잎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훨씬 좋습니다. 깻잎은 너무 짜지 않은것이 좋고요. 황지살의 맛은? 첫맛은 튀김처럼 파삭하고, 그다음은 쫄깃하고, 그다음은 부드럽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맛있는 부위가 왜 이리도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으나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사전검색을 합니다^^* 아~ 나왔습니다 황지(黃紙) yellow paper 된장 노란종이군요 -_-; 그외 몇가지 의미가 있는데 이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찾을길이 없습니다.
주먹고기!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고많이 먹으러 다녔지만 주먹고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누구냐~ 넌! 토시살이라고 합니다. 소고기 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얼마나 뜨겁니? 주먹고기야! 엉아가 빨리 먹어줄께^^ 소고기를 먹을때는 불에 올라가 "치~익"하는 소리만 나면 먹습니다. 예전에 만났었던 어떤 여인네께선 저랑 고기 먹을때, 선을 정하고 제가 그 선 넘어의 고기를 먹은것을 제한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소고기는 불냄새만 맡은 넘이 맛있습니다.
한번 뒤집고
잽싸게 자릅니다. 역시 큼직하게^^ 육질은 좋았던것 같은데 배가 너무 불러서인지 황지살만큼의 감동은 없습니다.
말고기의 효능
벽에 요런것들이~ 제주도에서 비행기로 직송한다고 합니다
차림표 가격이 이렇게 착할수가^^ 새벽 1시에 굶주린 영혼 4명이 배불리 먹었는데 9만원밖에 안 나왔네요^^
옛날에는 말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동물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말고기 맛을 보게되면 군사력저하의 사태가 발생할가봐
말고기에 대해 질기다는둥 냄새가 난다는둥 헛소문을 퍼뜨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말고기에 대한 편견을 버릴때가 아닌가 합니다^^
말고기를 시식한 기분? 정말 좋습니다^^
쏘신분께 영광을^^
전화번호: (02) 2297-3151 위 치: 금호사거리 영업시간: 24시간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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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Grapher 원문보기 글쓴이: 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