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 했었죠.. 오늘 정모 가기전에 잠깐 영화 관에 들려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목은 공공의 적 1-1 강철중 이었구요,..
3일만에 한국 영화 기록을 갱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영화라고 하더구요.. 영화 보신 분들 계시나요 아님 보려고 하시나요
상반기에 개봉된 한국 영화중 몇 안되는 괜찮은 영화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 1월 달에 개봉되었던 우생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추격자 그리고 이번에 개봉된 강철중 .. 상반기에 개봉되었던 한국영화중 단 3편 만이 조금은 아쉽네요.. .. 그럼 각설하고 영화 이야기좀 할께요..
어느날 도축장에서 중년의 한 남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의 소속은 무대포 강철중 형사가 속해있는 강동경찰서.이다. 하지만 이놈의 강철중 은 찾으면 없고 대체 사건장소에는 콧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 시간에 강철중 딸의 학교 일일교사로 가는데 강철중의 딸 미미 반의 한 학생이 조폭 하고 경찰 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한다 그후 은행을 가도 대출도 못 받는 신세. 강철중은 형사를 그만두기 또 사표를 반장 (강신일)앞에 던지지만 반장은 강철중의 수표를 수리를 하지 않는다. 이 사건 하나만 해결하고 그만두라고 ... 며칠뒤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죽은채로 발견이 되고 그 사건은 강철중을 빼도 박도 못하게 하는데.. 강철중 앞에 과학수사는 없다 단지 가학 수사 만 있을뿐 그의 감으로 이 사건에는 거성 그룹의 회장 이원술( 정재영)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의 뒤를 쫓게 된다
이 영화는 전편이 존재 하는 영화이다. 관객들에게는 한국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줄만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공공의 적 1편의 제작진과 조연들 그리고 설경구가 다시 의기투합하여 5년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 설경구와 이문식 유해진 등 꽤 괜찮은 배우들이 뭉친것도 관건이긴 하지만 감독과 각본을 맡은 사람들이 더 관건이다. 바로 감독은 강우석 감독 그리고 각본은 킬러들의 수다 , 박수칠때 떠나라를 감독을 한 장진감독 이번에는 메가폰이 아니다 펜과 종이를 잡은 것이다. 역시나 이번 영화에서도 장진의 특유의 유머는 어쩔수 없었다 자칭 조폭 영화로 될수 있는 영화가 장진 감독의 유머에 살짝은 코미도 있었다는 것이다. 영화중 기억에 남는 대사 하나가 있다 강철중이 어머니와 딸에게 하는말 ....
"뭔놈의 가족이 이렇게 팀웍이 안맞냐" 라는 말을 한다. 그 밖에 웃기는 말들이 많다 궁금하다면 직접 보시길.. . 장진 감독이기에 이런한 말들을 만들어 낼수 있고 강우석 감독 이기에 이 영화를 다시 한번 공공의 적을 만들수 있었다.
이번에는 주된 이야기는 고등학교 조폭이다. 1,2는 어른들의 조폭 세계와 경찰과 검찰의 대립 을 이야기 한 면 이번에는 고등학교 조폭이야기가 주된 화두다. 어른 조폭만 때려잡는다고 해서 이 세상의 조폭이 사라질리 만무 그들은 그들나름대로 다시 이 세상의 공공의 적을 만든다 . 새로운 공공의 적은 20대 청년이 아닌 10대 청소년 들이다. 그들은 단지 멋있는 양복에 많은 돈 많을 보이면서 말이다. 경찰은 또 그 새로운 공공의 적을 잡기위해 또 발버둥을 칠것이고 그 공공의 적들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면서 이 세상의 권력자로 자리 매김 하고 있을것이다. 과연 이 세상의 공공의 적을 소탕 할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말인가? 이 영화 역시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하지 않을것이다. 모처럼 가뭄 인 한국영화에 단비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잼나게 보긴 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10대들이 왜...그런 생각들을 하는지에 대한 인지도 변화와 10대 청소년들의 사고가..단지 어린아이들이 아닌 하나의 성인적사고를 통해 이루어 진다는거..그리고 그들은 단지 어른들의 휘둘림으로 그렇지 않다는거..현시대의 청소년들이..과연 그렇게 멍청할까라는 의문이 들던 영화...
청소년 전부 가 그렇지 만은 안죠.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그게 좋은 쪽으로 가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보고싶다..하지만 이번 주는 시간이 없다는 것..ㅠㅠ
수표? 사표 아닐까? 이 영화 볼까 말까..
바로 고쳤습니다. 땡큐.. ~~
제목이 맘에들어..공공의 적..간혹 있더라구..본인은 모르지..훗..
너 누구랑 그렇게 영화를 자주 보니? ㅋㅋ 혼자 보는건 설마 아니겠지요..
당연히 혼자 보는데... 같이 가면 왠지 집중이 안되서.
제가 장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요즘 코미디들은 거의 배우의 능력 - 보통 애드립이죠- 에 의지하는 반면에 장진은 상황의 아이러니를 이용합니다. 되게 시니컬한 비꼼으로 사람을 즐겁게 하죠. 근데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감독을 하면 넘 정신없어지더군요. 킬러들의 수다가 그랬고, 기막힌 사내들이 그랬고 박수칠때 떠나라에서 정신없음의 극한을 찍더군요. 그런데 각본만 쓰고 다른 감독들이 적당히 눌러주면 그 유머감각이 빛을 발합니다. 동막골이 그렇고, 이번의 강철중이 그렇네요. 간만에 장진의 매력에 푹 빠져봤습니다..
장진 감독은 영화를 감독 하는 것보다 영화를 잘 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걸 장진 감독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도 영화 찍을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영화 장에만 가면 잘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장진 감독의 결코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웃음속에 숨긴 촌철살인의 한 마디.. 저 역시 장진 감독의 팬의 한 사람 입니다.
마지막 결투씬이 좀 약한것이 흠입니다. 수술 후 바로 싸운다는 설정과 총으로 쏘고 다시 싸우다니요. 용두사미인가요?
그렇죠 강철중이 다친것을 제외하고 그렇게 싸운다는 것과 어떻게 해서는 더 이상의 청소년들이 깡패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다지 힘을 보내지 않는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