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 내용 |
제주 본풀이 中 사만이본풀이 | 옛날 주년국 땅에 소사만이가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 결혼하여 자식은 태어나고, 부인이 바느질 품팔이로 끼니를 이어갔는데, 살림은 더욱 곤궁해졌다. 어느 날 부인은 머리를 끊어 남편에게 주며, 장에 가 팔아 아이들 먹을 쌀이나 사 오라고 하였다. 사만이는 장에 가 머리를 팔아 석 냥을 받고 쌀을 사러 다니다가 조총을 하나 샀다. 이것으로 사냥을 하면 쌀도 나오고 돈도 나온다는 장사꾼의 말에 솔깃해서 사 온 것이다. 부인의 꾸중을 들으면서 사만이는 사냥을 나갔으나, 며칠이 되어도 빈손으로 돌아왔다. 어느 날 사만이는 들판을 헤매다가 백년 해골을 발견하고, 이것이 자기 집안 조상이 아닌가 하여 집으로 모셔다가 위하기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사냥이 잘 되어 사만이는 금방 부자가 되었다. 사만이가 서른 세 살이 되던 해, 어느 밤 꿈에 백년 해골이 백발 노장으로 나타나서 “너는 서른 세 살로 정명이 다 되어 3차사가 잡으러 오고 있으니, 관디 셋, 띠 셋, 신발 셋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세거릿길에 가서 정성을 드리고, 집에서는 큰 굿을 해야 액을 막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대로 차려 엎드려 있었더니, 과연 3차사가 내려왔다. 배가 고픈 3차사는 우선 음식을 먹고, 신발을 갈아신고, 관디와 띠를 갈아띠고는 그 주인을 찾았다. 사만이가 주인임을 안 3차사는 사만이의 집에 와서 굿 정성까지 받고 나니 사만이를 잡아갈 수가 없었다. |
『온돌야화』 정복술 언양 1915 호랑이와 난쟁이 설화 | 난장이는 복수를 위해 8세에 어머니에게 총을 받고 밤낮으로 연습했는데 어머니가 말하길 "아들아 너의 아버지는 10리 밖의 내가 지고 있는 물항아리의 왼쪽 손잡이도 쏘아 떨어뜨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호랑이에게 죽었는데 너는 아직 때가 아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표적을 저격하는 훈련을 3년동안 하고 어머니가 말하길 "아들아 너의 아버지는 내가 바느질 할때 바늘 구멍을 쏘아서 통과할 수 있었다. 너는 아직 때가 아니다." 그래서 추가로 3년 더 그 뒤에도 몇달 더 연습 후(그래도 나이를 환산하면 14세...)
그 이후 금강산 기슭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니 할머니 왈 "너의 아버지는 10리 밖의 바위에도 상처하나 없이 개미를 쏘아 맞출 수 있는데 너도 해보겠느냐?" 그래서 난쟁이는 추가로 3년... (그런데 이걸 보면 조총의 성능을 뛰어넘는 아예 초능력 수준인데요? 아버지는 총탄 마저도 조종하는 그런 능력술사였답니까?) 그 뒤 금강산으로 떠나 어느날 바위에 올라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어떤 스님이 불좀 빌린다길래 불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곰방대에 불을 붙이고 입을 열자 호랑이 인지라 난쟁이는 지체없이 호랑이에게 총으로 가슴을 쏘자 스님은 호랑이로 변해 죽습니다.
그리고 계속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고구마를 캐고 있길래 "할머니 고구마좀 나눠주세요." 라고 하니 그 할머니가 "남편이 조금전 총에 맞았는데 혼령이 나에게 나타났소. 나는 이 고구마를 가져가 남편을 살려야 하오." 이에 난쟁이는 할머니가 호랑이 발톱이 있는걸 보고 탕 쏘고 그 뒤로도 샘에서 죽은 호랑이를 살리려는 아리따운 처자를 살해 젊은 사내 역시 호랑이 식구인지라 살해. 그런데 난쟁이는 어떤 호랑이가 아버지를 죽였는지 만족을 못했기에 계속 돌아다니는데 호랑이가 모여사는 골자기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호랑이 무리를 전부 쏘는데 탄이 떨어져서 호랑이의 포로로 붙잡힙니다. 호랑이들은 대장 호랑이에게 끌고 가니 그 호랑이 왈 "20년 전에 우리가 잡았던 녀석처럼 이놈과 이 총은 큰 위협이 된다. 이놈을 어떻하면 좋나?" 하니 나이많은 호랑이가 한입에 잡아먹을걸 조언합니다. 그래서 큰 호랑이가 한입에 잡아먹으니 호랑이 뱃속에서 총과 아리따운 소녀와 유골을 발견해서 보따리에 아버지의 유골을 수습하고 날카로운것으로 호랑이의 옆구리를 자르고 배가 고파지자 호랑이의 간을 베어 먹고 대장 호랑이가 먹는 과일을 주워먹었습니다. 여기 저기 내부가 고통스러운 대장호랑이는 미쳐버려서 다른 호랑이들을 공격하다가 죽었습니다.(즉 호랑이끼리 팀킬로 전멸) 호랑이가 죽은걸 알게되자 뱃속에서 난쟁이와 소녀는 탈출 할머니와 난쟁이와 소녀는 난쟁이의 집으로 돌아왔고 난쟁이는 호랑이들의 가죽을 팔아서 부자가 되었고 소녀는 알고 보니 정승의 딸이라서 난쟁이를 사위로 삼아서 난쟁이와 정승의 딸은 혼인을 하였습니다. |
봉산탈춤 제 6과장 양반춤 | .......생 원: 이놈, 너도 양반을 모시지 않고 어디로 그리 다니느냐? 말뚝이: 예에. 양반을 찾으려고 찬밥 국 말어 일조식하고 마굿간에 들어가 노새 원님을 끌어다 등에 솔질을 솰솰하여 말뚝이님 내가 타고 서양 영미(英美영국과 미국), 법덕(法德 법국과 덕국), 동양 삼국 무른 메주 밟듯 하고, 동은 여울이요, 서는 구월이라, 동여울 서구월 남드리 북향산 방방곡곡 면면촌촌이 바위 틈틈이 모래 쨈쨈이, 참나무 결결이 다 찾아다녀도 샌님 비뚝한 놈도 없습디다. |
첫댓글 중간에 나온 고구마도 외래종 ㅎㅎ
앗 그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