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장수생에서 초장수생으로 진화하는 26살입니다. 점수 변화부터 알려드릴게요. 법사입니다.
20지 90 70 75 90 65 (352)
20국 95 80 75 90 80 (374) -10
21국 75 85 95 80 85 (383) -4
21지 85 80 95 85 90 (384) 현재 1.05배수
한두문제는 아쉽다 정도였는데 지금 공단기상 1배수와 0.5점 정도 차이나니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작년에 20국치고 처음으로 사람다운 점수를 받고 영어 한국사만 올리자 다짐했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생겼는지 점수가 유지될거라 착각하고 6개월은 손을 안 댔어요. 6개월은 일을 했고 6개월은 전업으로 공부했습니다. 막상 공부하니 작년보다 점수가 덜 나올까봐 불안해서 순공 주60시간 이상하며 제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 저의 고민은 알바를 병행할지 직장을 병행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점수가 어느정도에 올라 조금만 공부해도 될거란 안일한 생각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고 90점으로 올리는 데 더많은 노력이 드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공부도 7월부터 시작하구요. 전업으로 하면 좋겠지만 지금의 멘탈상태와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1년 내내 전업은 힘들 것 같습니다.
알바를 한다면 공부시간은 확보되겠지만 취업에는 도움이 안되니 만약에 취업할 경우를 생각하면 불안감이 따를 것 같고 취업을 한다면 공부시간은 줄어들겠지만 나중을 대비한 불안감은 덜 할 것 같네요.
장수생인지라 자꾸 나중을 생각하게 되네요. 어떤 선택과 어떤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ㅜㅜ
———————————————————————
답변 감사합니다. 불안함은 결국 제가 이겨내야 하는 몫이군요. 알바 조금 하다가 나중에 전업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버틸게요
첫댓글 점수보니 너무 아깝습니다. 차라리 몇달 알바하면서 쉬시다가 전업으로 집중해서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저는 수험생활내내 학원알바를 병행했는데요. 시험 이틀전까지 수업하면서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했습니다. 정리할 시간도 없는데 여기서 이래도 되는 건가 싶더라구요. 일하면서 공부하면 순공시간 줄어드는게 불가피해서 그거나름대로 또 불안하게 돼요. 내년대비 천천히 하시다가 점차 페이스를 올려가면서 공부하시길 권해요.
만약에 일과 병행하신다면 반드시 하루를 꽉꽉 채울 필요는 없지만 순공시간이 적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끝나고 밤 10시~11시에 가서 독서실 문닫는 새벽 2시까지 공부한 날도 많았어요. 기껏해야 3~4시간이었지만 그 적은 시간이라도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빠트리면 내일 더 해야한다는 중압감이 컸거든요. 취업을 하든 공시준비를 하시든 웬만하면 하나에 집중하시는게 좋다고 봐요.
점수를 보니 1년 더 하시면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몇 달간 알바해서 자금 모으고 전업 추천합니다
알바병행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포기하기에는 조금 아까운 점수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부랑 일을 같이 병행하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초반에 몇 달간 알바하면서 기본적인 공부를 하시고, 그리고나서 공부에 올인하는 방향으로 잡으세요. 같이하긴 힘듭니다.
저도 알바 병행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알바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으로 말고 약간 리프레시 되는 정도로만 하시고 돈 바짝 모으신 다음에 수험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답답하고 슬프시겠지만 이정도 점수면 내년에 반드시 붙으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