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전문
http://m.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4
이미 20년 전부터 학술적으로도 나왔던 주장
단군 할아버지가 아니라 단군 할머니 라고 해야겠음
+ 이해를 위한 설명 (한국사 몰라도 이해됨)
편견을 뒤집는 작업은 우리 주변에 널리 있는 평범한 사실과 증거를 있는 그대로 보고 추론하는 것에서 나옴
단군이란 말은 제정일치였던 고대 사회에서 제사장을 뜻하는 'Tengri'에서 나온 단어임
왕검이라는 것도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임금 왕에 검소할 검, 그냥 왕의 직위를 의미함
말하자면 그 당시에는 샤머니즘 사회였기 때문에 제사장(무당)이 왕직을 겸하고 있었다고 보면 됨
신화에 따르면 단군이 천 년간 고조선을 다스렸다는 얘기가 있는데, 단군을 직위했던 사람이 그만큼 오래 살았다는 게 아니라 단군은 세습되는 직위였기 때문에 후손이 계속 이름을 물려 받아 가능했던 일임
그런데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에서 메이저는 여성임
무당 하면 다들 여성 이미지를 떠올리고 남무당은 마이너라 '박수 무당' 이라고 지칭하는 단어도 따로 있음
전남 지방에 무당을 가리키는 방언으로 '당골' 이라는 단어가 있음 이 단어는 흔히 알려져 있듯 '단군'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바로 이 당골이 어머니에서 딸이나 며느리, 딸에게서 외손녀로 이어지는 세습 형태를 띠고 있음
신병, 신내림 받는 방식의 강신무 무속은 이북식 굿인데 이런 신병 기질도 모계 쪽으로 흔히 계승됨
단군 신화에서 단군의 신성한 정통성을 입증하기 위해 환웅이 가지고 왔다는 삼부인이 뭔줄 앎?
바로 청동 검, 거울, 구슬(방울) 임
모두 한국 무당의 도구지
단군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당골은 여성 세습, 그리고 여성이 사용하는 무당의 도구는 삼부인.
지금까지 당골을 물려받은 사람은 딸이나 며느리인데 최초의 당골이 뜬금없으 남자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음?
웅녀가 딸을 낳아 그 아이가 제사장 겸 지도자인 단군 혹은 당골이 되었고, 그것이 이어져내려와 지금의 무당이 되었다고 하면 설명이 됨. 고대 사회가 모계 사회였다는 것도 이것과 맞아 떨어짐
단군 신화의 잘못된 해석은 무식한 후대의 한남들이 모계사회 시절 여성이 제사장 겸 지배자였다는 사실을 몰라서 자기 시대 남성, 부계 중심의 미개한 사회 지식으로 역사책을 쓰면서 단군을 강제로 성전환시켜버린거임
그리고 조선시대 유교인들이 불교나 무속을 천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무당도 천대받는 직업으로 전락해 고대 사회의 위엄있는 웅녀, 웅녀의 딸 단군의 후계자들인 당골들은 그 본래 이미지와는 멀어지게 됨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