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94년 9월 28일
에스토니아 여객선 침몰 대참사 - 900명 이상 몰사
승객 7백76명과 승무원 1백88명 등 총 1천 54명을 태우고 스톡홀름으로 가던 에스토니아 선적의 여객선 에스토니아호가 1994년 9월 28일 새벽 1시30분쯤 핀란드의 발트해 부근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침몰, 9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선이 침몰한 지점은 핀란드 남서쪽의 우토섬에서 약 39㎞ 떨어진 발트해 해상이었다. 현장에는 최대시속 90㎞의 강풍이 부는데다 파고 6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바람에 효과적인 구조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구조작업이 시작된지 10시간동안에 1백26여명의 승객을 구출하는데 그쳤다.
금세기 들어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해난 사고는 1948년 11월 1일 남만주 부근해역에서 중국 상선이 폭발, 침몰한 것으로 당시 배에 타고 있던 6천여명이 몰사했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이번 사고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사고로 집계됐다.
[오늘의 인물]
1989년 9월 28일
마르코스 전(前) 필리핀 대통령 망명지 하와이서 사망
1989년 9월 28일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망명지 하와이에서 72세로 사망했다.
마닐라에서 태어나 필리핀대 법률학을 공부한 마르코스는 상-하원을 거쳐 자유당총재와 상원의장을 지냈다. 1965년에는 대통령에 당선돼 21년동안 철권을 휘두르며 장기집권했다.
특히, 1972년에는 3선을 금지하는 헌법을 폐지하고 대통령에게 입법, 사법, 행정권을 집중시키는 헌법을 발표했으며 계엄령을 선포하여 정당활동을 금하기도 했다. 마르코스의 아들 봉봉은 대통령 보좌관으로 재직했고, 그의 아내 이멜다도 마닐라의 시장으로 일할 정도로 친족정치가 횡행했다.
1986년의 대통령 부정선거가 문제가 돼 하와이로 망명했다. 마르코스는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비슷한 점이 많다.
첫째,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며 헌법을 개정하여 장기집권을 하려했던 것과 둘째, 박정희가 민주화 운동을 반강제적인 분위기에서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로 정당화했듯이 마르코스가 계엄령을 국민투표라는 가식적인 절차로 정당화하려 한 점이 닮았다.
또 마르코스는 항일운동을 발판으로 대통령이 되고 부정선거로 하야해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점에서는 이승만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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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09년 · 설매리 여사 별세
ㆍ2000년 · 피에르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 사망
ㆍ1999년 · 현대남녀농구선수단, 평양서 북한농구팀과 친선경기
ㆍ1998년 · 마크 맥과이어, 시즌 70개로 미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홈런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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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997년 · 한국축구, 월드컵 본선 4회 연속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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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990년 · 전쟁기념관 기공
ㆍ1989년 · 마르코스 전(前) 필리핀 대통령 망명지 하와이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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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968년 · 북악 스카이웨이 개통
ㆍ1966년 · 아르헨티나 반(反)영국 폭동
ㆍ1966년 · 유엔총회서 인도네시아의 UN복귀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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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963년 · 도미니카의 후앙 보슈 전(前)대통령은 쿠데타로 실각 후 망명
ㆍ1963년 · 영국-인도네시아군, 사라와크에서 무력충돌
ㆍ1963년 · 미국 처음으로 원자력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
ㆍ1963년 · 프랑스-독일협정. 아프리카대륙에서의 양국 세력 확정
ㆍ1961년 · 시리아서 쿠데타, 통일아랍공화국서 이탈
ㆍ1958년 ·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 국민투표에 의해 승인
ㆍ1956년 · 장면 부통령 저격사건
ㆍ1950년 · 정부, 서울 환도
ㆍ1950년 ·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
ㆍ1950년 · 나토(NATO)공동방위군 창설
ㆍ1950년 · 이승만대통령, 38선이북 진격 명령
ㆍ1949년 · 미국, 대외군사원조법 성립
ㆍ1948년 · 정부, 남북교역 중지 선언
ㆍ1945년 · 현준혁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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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850년 · 미국, 해군 및 상선에서 태형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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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