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는 맛집은 아니지만. 음식 사진이 생겨서 올립니다 ^^;; 게시판 용도와 맞지않다면
알려주세요~
오늘은 제 생일이라, 남편과 빕스엘 갔습니다.
서울에서 가보고 한 7년만에 가보는듯 하네요.
둘다- 빕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가져다 먹는것이 귀찮아서.
헌데- 마침 상품권과 기타 할인쿠폰 등등이 많기에...없애 버릴겸, 그리고 분위기도 낼겸..
가보았습니다.
상해거리 문 홍성방 뒷편에 바로 있더군요.
남편이 서면점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좀 지저분하다고 하던데....(음식을 담다가 흘린것을 바로 치우지 않나봅니다.)
부산점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더군요.. 그 큰곳이 ^^;
첨엔 남편이 통째로 다 빌린줄 알았습니다. 저희 밖에 없어서 ㅋㅋㅋ
3시쯤 갔는데, 런치 적용 시간에 저희 외에 2테이블 있었구..
6시 계산할때쯤.. 4테이블 정도 왔더군요....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가???
암튼..사설이 길었지요.
오랫만에 갔더니 메뉴가 많이 변했더군요.
예전엔 디너에만 나오던것들이 이젠 런치에도 있네요...(새우와 치킨..)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B5405496DDB7A06)
안심은 150g 부드럽긴할테지만 양이 작은지라 ㅋㅋ
등심으로 210g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피가 질질 나는것을 -_-; 좋아하는데...
서버가 미디움이 좋다고해서 시켰더니...
너무 잘 구어져 나온지라..핏기가 좀더 있었으면 했네요.
미디움 레어가 좋을듯 합니다.
CGV 영화 티켓 가져가면 하우스와인 글라스를 준다길래.
얼마전 보았던 쌍화점 티켓을 들고 가니..주더군요.
고기를 먹는지라...레드로 주문.
어떤 집은 하우스 와인이 괜찮기도 하던데,
제 입에 빕스 하우스 와인은 별루였습니다.
어짜피...임산부기에;; 고기 먹을때 입만 추겼네요.
첫접시. 넘 부실하게 담은거 같네염.
연어를 둘다 싫어해서..그치만 맛은 봐야겠기에..
담아왔으나..역시 냄새가 싫습니다 ㅠ_ㅠ 촌시런 입맛.
망고 샐러드가 좋더군요. 저는 망고 싫어하는데
몇번 더 가져다 먹을 정도로 제 입에 좋았습니다.
단호박 펜네는...펜네 파스타가 들어있어서..
배는 금새 부르겠지만, 단호박만 있음 했구요.
그외 샐러드들..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야채를 이럴때 아님 잘 안먹어서...열심히 먹었네요.
두번째접시-
아슈크림 녹차/녹차&요구르트/요쿠르트가 있는데
녹차/ 녹차&요그르트 아이스크림을 가져와봅니다.
헌데 넘 달아서..먹다가 남편을 다 줬네요.;;
치킨은 좀 딱딱해서..별루였구요.
볶음밥도 좀 말라있네요..(손님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세번째 접시.
호밀빵을 구워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봅니다.
연어를 좀 먹어볼까 하고.. 억지로 샌드위치에 넣어봅니다.
버터 듬뿍 바르고... 제가 좋아하는 시큼한
사우워 크림도 한가득 가져왔습니다.
야채와 함께 햄치즈를 넣으니 고소하고 좋았더랬습니다.
하지만 크로와상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더 고소하고
좋습니다 ^^ 제일 맛있었던 크로와상 샌드위치;; ㅎ
요구르트는 집에서 만든것처럼 연한 플레인맛에
블루베리 시럽을 조금 넣고 칵테일푸릇을 약간 넣었습니다. 보통이더군요.
숩은 콘크림과 브로콜리를 먹었습니다.
브로콜리가 더 좋더군요. 매운맛 숩도 있는데
당기지 않아서 먹지 않습니다.
너무 한가한지?
매니저가 친절하게도 새우를 맛있게
요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다고하니...주방에서 한참 왔다갔다하더니
만들어 온 새우 요리입니다.
맛이 오리엔탈 맛이 납니다.
남편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제입엔 좀 짭짤했지만...고마워서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건 남편이 드신거..베트남 비빔 쌀국수입니다.
따듯한 국수였음 참 좋았을껄 갠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먹지 않습니다.;;
남편도 맛있을줄 알고 면을 2개나 넣었다는데 ㅋ
잘 안섞여서 싱겁게 먹다가, 끝에 갈수록
묘하게 땡기는 맛이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이게 크로와상 샌드위치 만든다고 가져다 놓은겁니당;;
ㅋㅋㅋㅋㅋ
감자튀김이 달달하니 맛있는데
좀 더 두껍고 따듯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입니다.
망고 샐러드 넘 맛있습니다.
뭐 조금씩 먹긴했지만 딱히 먹은게 없는듯해서
치킨데리야키 라이스라고 하는걸 가져왔습니다.
매우 조금..한 두숟가락 분량 담아왔네요.
닭에선 좀 냄새가 나서..빼고 먹었어요.
야채들은 좋았습니다.
미소국과 함께 먹습니다.
디저트...
브라우니 치즈케익이 제일 좋더군요.
호두도 씹히고..치즈케익이라기 보다,
브라우니 맛이 더 강합니다.
커피는 연한커피와 카푸치노를 가져왔는데
연한커피는 전혀 연하지 않은 진한맛이고;;
카푸치노가 오히려 좋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기에 2잔 다마셨습니다.
설탕시럽은 넣지 않습니다.
암튼 한산하고 천천히 식사할수 있어서 좋았지만...
먹고 나니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산후 .48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480원의 행복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ㅋㅋㅋ
첫댓글 자업자득이라고 할까요? 초창기 메뉴...특히 샐러드바는 정말 멋진 내용물로 가득했는데 갈수록 이상한 것들이 나오니...(음식을 것이라고 표현하니 좀 그렇네요...^_^;) 아무래도 사람들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리고 원래 부산역점은 한산하답니다. 정말 특별한 날 빼고는...ㅎㅎ 부산역점은 저랑 같이 가면 서비스가 좀 더 많이 나올텐데...ㅎㅎ
부산역점은 한산한 맛에 갑니다..
48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게 부가세인줄 알았습니다..ㅎㅎ
그래도 1년에 한두번은 꼭 가게되는 곳이네요^^
세번은 안갑니까>>>ㅎㅎ
부산역점에도 치즈케잌이 있군요...ㅎㅎ 부산역은 저두 한산한 맛에 몇번 갔는데 너무 한산하니 샐러드들이 시들시들해서..잘 안가져요~
한.. 한달전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이번에 메뉴들이 바뀌면서 또 먹을게 없어졌더군요;;;; 회사앞이라 회식(?)하러 점심때 자주가는데.. 으... ㅜ
저번주 주말에 갔었는데.. 샐러드바에.. 손댈게 없었어요 ㅡㅠ 제가 갔을땐 손님이 애법있었는데.. 음식이 빨리빨리 안채워졌어요 아까웠어요 내돈 ㅜㅠ 빕스는 남천점이 괜찮은거 같애요 만구 제 생각..
......쩝, 480원 이라 !
음식이 아주 깔끔해 보여요 ^&^
서면 교보쪽에 있는 빕스도 상당히 위험하죠~ - _ -a 요런쪽으로 일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요즘의 빕스는 아주 많이 위태롭습니다. 흠흠 첨에 생겼을때는 2시간 웨이팅도 그냥 줄서서 기다렸는데 이제는 뭐... 가격대비 별로인거는 물론이고. 더 나은곳들도 얼마든지 많음과 경기를 타니까요. ~_~
VIPS=VIP들만 가는줄 알았던곳...ㅎㅎㅎ 1년에 한번 가면 마이 감..ㅎㅎㅎ
위에 댓글 다신거 보고 엄청 웃었다는 ㅋㅋㅋㅋㅋ전 7년에 한번 갔슴네다~ 7년전과 비교하면 정말 먹을게 없더군요. 그래도 그당시엔 맛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빕스는 당췌 직원들 청결도에 문제가 있는듯 해서 왠만하면 잘 안갑니다 항상 유니폼들이 더러워요 뭘 줍고 또 그손을 씻지도 않고 음식만지고 하는걸 보고는 잘 안가진다는..
생신 축하드립니다 빕스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