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는 나라는 세계를 만드는 법
표면에서 본질로, 쓸모에서 가치로 삶의 자리를 복권하는 새로운 성공의 원리
이 책은 좋은 삶으로 가는 여정에 관한 책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좋은 삶'이란 무엇보다 맹목적인 성공을 지향하는 삶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여정'이란 결과로 모든 걸 판별하는 결과 중심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도 아니라는 뜻을 지닌다.
나무는 살아 있는 한 성장한다. 인간도 다르지 않다. 살아 있다면, 죽음이 아니라 생 쪽에 속해 있다면, 우리는 시도하고 배우며 극복해가는 길을 택할 필요가 있다. 그 여정이 곧 삶인 것이다
가치를 알려면, 끈질기게 시간을 투여해야 한다
우리가 여러 실패들에서 오는 새로운 여정을 긍정할 수 있다면, 분명히 실패를 모르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패를 모르며 살기 위해서는 실패 다음에 긍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와야 한다. 때로는 실패하더라도 남아 있는 것에 안도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삶이란 실패들의 안전망 속에서 계속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인생에는 양대 산맥 같은 두 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최선을 다해 도전하며 자기를 실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전자가 자기계발의 욕망이라면, 후자는 무소유나 해탈이다. 그러나 나는 이들을 인생에서 모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의 시간을 써서 돈이 아닌 무엇을 쌓아왔는지, 또 쌓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내가 시간으로 쌓은 어떤 기술이나 취향, 능력, 태도, 지식 등은 돈이 없어져도 남는다. 그것들은 내가 길바닥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며, 삶의 근본이자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그래서 돈이 아닌 다른 것도 쌓아온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에게는 그들의 삶과 결코 바꾸고 싶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다. 내가 온 마음을 다하여 얻은 진실의 시간들이 있고, 그것은 그 무엇 앞에서도 강하고 공고하다. 나는 내 마음이 담긴 시간들로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