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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권 카르텔’ 타파 외치자…송기헌 ‘낙하산인사’, ‘김건희라인’ 저격
배민영입력 2023. 7. 6. 12:36
“각 기관에 ‘낙하산 검사’ 10명 넘어
윤정부, 이런 카르텔부터 해소해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연이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내부 카르텔’을 깨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토지 인근으로 고속도로 종점 예정지가 변경된 점, 검찰 출신들이 각 기관에서 고액 연봉을 보장받고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연일 공직사회에 ‘이권 카르텔’ 타파를 주문하자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라고 충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연합뉴스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송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윤석열정부에서 각종 기관에 낙하산 인사로 내려온 검사들을 보니 10명이 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런 카르텔부터 먼저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과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예보)에 이·감사로 선임된 검찰 출신 인사들이 과거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서로 끼리끼리 그들만의 리그를 이루고 있다가 좋은 자리를 나눠 갖는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참고로 예보 상임감사는 연봉이 2억3859만원이다. 꽤 좋은 자리다”라고도 했다.
전날에는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토지 인근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예정지가 변경된 의혹을 파고들었다. 이 의혹은 기존 양서면이었던 고속도로 종점 예정지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황에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야권은 “김건희 라인”이라며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송 의원은 “고속도로가 연장돼 특혜를 얻는 쪽은 누구인가. 바로 고속도로 있는 곳에 땅이 있는 사람 아니겠나”라며 “현재의 국민의힘 소속 양평군수, 김선교 전 의원이 국회 국토위에 있으면서 (종점 예정지) 변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의 이권 카르텔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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