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 방문허용으로 연말까지 중국 운항노선 4500편, 여객 7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7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1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18.8% 수준의 회복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중국 단체관광 허용조치에 따라 9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항공기 동계운항시즌(10월29일) 전후로 항공수요가 72만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7개 지방국제공항의 중국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운영자들과 협력 확대 △중국 젊은 층 선호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서귀포 K-POP 문화축제 등 지역 연계 관광전세편 유치 △공항 대중교통 및 안내·통역서비스 개선 등 관광인프라 확충 △기업 인센티브 관광·의료 관광 유치 대책 등을 시행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된 만큼 지방공항을 이용해 많은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18일 '국내 7개 LCC사장단 간담회', 8월 말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간담회' 등 항공·여행업계 릴레이회의를 열고, 9월에는 북경수도공항그룹을 방문해 양국 지방도시간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