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재외국민으로서 먼 이국땅에서
긴박하고 절실한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중국 청도시 청양구에서 여러 악재속에서도
사출업을 하며 어렵게 이어오고 있는 영세한 소규모 업체입니다.
현재 저희가 중국인 임대인에게 임대하여 사용중인 지금의 공장 부지가
청도 도시개발 계획에 의해 철거 예정지가 되었고 강제철거 및 이주를 해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영세한 여건에 설비위주의 제조업이라 사출기등 여러 장비들을 이전 및 설치를 해야 할 상황이라
이전비용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고심하던차에
불행중 다행이도
중국 시정부에서 임대인의 부지에대한 보상비용과 더불어
임차인인에게도 이전비용 및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비가
책정,지급되기로하여 공장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보상비용이 임차인인 저희에게 지급이 된것이 아니고
중국 정부가 임대인 앞으로 지급이 되면서 임대인은 보상금에 대한 지급을
일체 못해주겠다고 하며 저희를 쫓아 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수차례 영사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였지만
"중국 시정부에 연락을 해봐라","민원을 넣어주겠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딱히 방법이 없으니 알아서 하란식의 답변만 줄 뿐이였습니다.
결국에는 한상회라는 비영리 상인 단체의 도움을 통해 중국 정부에 민원과 진정을 넣을 수 있었고
한상회의 중국인 변호사를 통해서 협의적으로 이를 원만히 해결해 보고자 노력을 하였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터라 한상회의 힘만으로는 이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지난주 4월 16일부터 시정부 철거반원이 아닌 집주인이 직접 고용한 인부들을 데려와서는
철거를 한답시고 생산현장의 문과 창문을 모두 부수고 공인숙소까지 강제 철거를 한상태입니다.
한국인이라고는 아버지와 동생 단2명뿐이며
긁히고 입이 터지는 경미한 부상을 감수면서까지 강제철거를 막아보려 하였지만
다수의 중국인의 무차별적인 강제철거를 속수 무책으로 지켜볼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집주인이 고용한 철거반원들)
(쇠파이프를 들고 숙소를 부수고 있는 집주인을 막는 모습)
(공장 정문을 철거하는 모습)
강제 철거가 되는 동안 정말 긴박하고 절실한 상황의 연속이라
긴급히 한국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공안국에 연락을 해봐라."우리도 어쩔수 없다라는 식의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공안국에 연락을 수차례 해보았지만 어이없게도 영사관과 같은 말을 되풀이하며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도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역시나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뿐이였습니다.
공장이전시까지 어느정도 시간적인 여유를 주겠다고 이야기한 시정부에도
수차례 연락을 취하여 우리의 긴박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정부관리를 급히 파견하여 중재 할 수 있도록 조치 해주겠다는 말만 할 뿐.
강제철거되는 동안 누구에게서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할 한국 영사관도 외면하는 이마당에
중국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것이 어찌보면 정말 어리석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싶은 심정으로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참담하고 절망적입니다.
15일부터 매일 강제 철거를 강행중이고 어제 강제철거를 하고간 임대인(집주인)은
너희 안나가면 내집이니까 내맘대로 싹 밀어버리겠다는 식으로 오늘은 설비와 함께 살림살이가 그대로 있는 사무실이며
숙소를 강제 철거하겠다며 협박을 하고 갔습니다.
지금은 설비가 그대로 있는 현장 지붕을 철거 하고 있는 중입니다.
(포크레인으로 담장을 밀어버리 있음)
(숙소동을 철거하는 모습)
(점점 폐허가 되어가는 현장)
중국인의 횡포에 중국 정부역시 자국민의 피해가 아니니 수수방관안 상황에서
우리 영사관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어찌할 방법도 없는 저희입니다.
담장을 비롯 문이라는 문은 모조리 뜯긴 상태라 설비의 도난도 문제이지만
설비때문에 공장을 떠날 수 없어 문도 뜯긴 숙소에서
추위와 두려움에 떨며 최소한의 신변보호도 없이 이상황을 감당해야하는
아버지와 동생이 정말 걱정이고 특히나 야간같은 경우에는 안전문제가 제일 걱정입니다.
이상황에서도 나서지 않는 중국 영사관이 정말 원망 스럽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한국인들이 "영사관에 도움 청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라는 말씀들과
예전 방송을 통해 보았던 재외국민에 대한 자국민 보호의 문제점들을 고발한 시사 방송들을
이제서야 실감하게 됩니다.
외국인이라서 임차인에대한 보호도 전혀 받지 못하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기본권도 지켜질 수 없는 이 타국에서
힘없는 한국인 2명이 중국인의 이익때문에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중국인들의 횡포 앞에 점점 폐허로 변하가는 현장을 지켜봐야 하는...
그리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낄 만한 이 긴박하고 절실한 상황에서
어느곳 하나 의지할데 없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입니다.
재외국민으로서 최소한의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이상황을 어찌 해야 합니까!
외자투자기업이라 중국의 허가없이는 설비를 처분할 수도 없이
중국인의 횡포앞에 모든것을 다 포기하고 빈손으로 억울하게 쫓겨나야 하는 것입니까!
중국에서 5년여간 힘들지만 열심히 회사를 운영하며 살았왔을 뿐인데
영사관마저 저희를 외면하는 이시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청하고 의지할 곳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비참합니다.
저희가 무사히 이전할 수 있는 시간과 중재의 노력,중국인의 폭력앞에 최소한의
보호라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바라는 것 뿐인데 사태파악은 커녕
알아서 하란식의 영사관의 태도는 정말 이해를 넘어서 화가 치밉니다.
제발 저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무법적인 태도의 무차별적인 철거로 신변의 위협까지 느낄만한 이 긴박한 상황에서
저희의 억울한 사정을 글로써만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과 심정을 네티즌 여러분께서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네티즌의 힘만이 저희를 살릴 수 있는 길인듯 하여
애끓는 심정을 글로 담습니다.
제발 저희의 억울한 사연에 귀기울여 주시고 도와주세요.
더 큰 피해가 있기전에
당장이라도 우리정부나 영사관이 나서서 이사태를 막아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세요. 네티즌 여러분들께 간청 드립니다.
힘없는 한국인 2명이 먼 이국땅에서 다수의 중국인들을 상대로
이상황을 감당하고 있는 딱한 처지를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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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속상하네요.외국에서 사업 한다는 것이 넘 힘드네요.위분 말처럼 몸조심 해야 같아요.영사관에서는 정말 뭘하는건지..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이겨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볼탤 수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