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부 결승전 오른 진주 경해여중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광주체육중학교를 물리치고 지난 춘계연맹전에 패한 빚을 말끔히 갚았다.
경남일보 박성민 기자 smworld17@gnnews.co.kr">smworld17@gnnews.co.kr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결승 진출
경해여자중학교 배구부가 대구일중학교를 물리치고 여중부 결승전에 안착했다.
경해여중은 27일 대구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배구경기에서 1세트 25-17, 2세트 18-25, 3세트 15-6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경해여중은 1세트 초반 대구일중의 범실을 틈타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5-1로 앞서 나갔고 이미정이 서브에이스를 2개를 추가하면서 7-2까지 벌리며
이후에 작은 실수들이 겹치면서 점수가 8-7까지 좁혀졌으나 대구일중의 서비스 오버타임이 지적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이경민의 오른쪽 공격과 박효정의 서브득점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오면 12-13 공방전을 이어갔다.
경해여중은 1세트 후반 이선정의 시원한 스파이크를 터진 후 잇따른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7-14로 승기를 잡았고 이경민의 가로막기와 백채림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1세트를 승리한 경해여중은 2세트 초반 유서연의 속공으로 이기는 듯 했으나 잇따라 서브리시브 범실과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두 번째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열을 재 정비한 경해여중은 시작부터 이원정의 서브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연속득점에 성공해 5-2로 리드했고 세터 이선정의 재치있는 이단 페스페인팅이 나온면서 10점째를 올렸고 결국 15- 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강석진 경해여고 배구부 감독은 “전력이 우리가 우세할 것으로 봤는데 서브리시브 난조가 와서 고전을 펼쳤다. 선수들이 아무래도 소년체전이라 긴장을 했다”면서 “결승전은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패했던 팀이지만 체전을 앞두고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이번에 설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 후 권영민 상근 부회장 비롯한 경남 선수단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경해여중은 28일 오전 11시 대구여고체육관에서 광주체육중학교를 맞아 대망의 결승전에 돌입한다.
경남일보 박성민 기자 smworld17@g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