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경주)
어느 날 숲 밭디서 촐랑생이 토끼가 인역이 돌음박질 잘핸댄 허멍 거북에게 고라신디 동내 소문난거 아니~.
“거북이가~, 느 나영 돌음박질 혼번 해보잰?”
“토끼~기여 경 허주”
그추룩핸 둘이 돌음박질 시작 헤젠 동네 친구들 다 불러노앙~
토끼 벗 덜이영 거북이 벗 덜이영 팬 갈랑 굴레고둑 이겨라 외고~
“토끼 벗 들은 꼬닥꼬닥 놀멍 놀멍 걸엉가도 두번은 왔다간덴 거북이 벗들에게 비웃고 ~!!”
“거북이 벗 들은 혼적 도르라~ 도르라~ 허멍 끈질긴 거북이에게 경려 악수하구 !!!”
옆에 있던 토끼팬인 사슴이 비웃으며 졸락 티어 나완게마는 야 ~ 내가 심판 해주쿠라 허멍 자~ “~ 초렷~ 준비~ 땅” 허연 둘이가 도름박질 시작 해지안해서~ 거북이에게 자꾸 놀리는
토끼는 가당~ 쉬고~ 자꾸 뒤만 돌아보멍 정행 언제민 기어올거라 거북이를 비웃고
거북인 어떵헤민 이 놈을 이겨질건고 허멍 죽을힘 다행 엉금엉금 부지런히 숨 안쉬멍 기어가는디 경헌디 이게 무슨일이라~
혼자 잘난척 촐랑생이 추륵 하는 토끼가 고르멍 하는말
“거북이 어떵핸 고자도록 안왐시니?” 게메 거북이 이까지 기어 오잰허민 어두우크라 에에~ 난 산도록헌 낭 그늘 에서 쉬엉 가사켜~ 저 느린거북이 언제민 올거라~ 해멍 토낀 좀 안자젠 누엉이신디
경허당 인역도 모르게 좀 들어분거 아니...
부지런히 죽기살기로 기엉온 거북인 좀자는 토끼를 미치고서 결국 산꼭대기 꼬장 올라가서 거북인 최고 지꺼지멍 만세 만세 외치고
깃발 높이 들면서 야~ 내가 이겻다!!! 자랑허멍 굴레고둑 목청스리 외멍 하는말
“야~ 토끼 너 나한테 느렁텡이라고 내무렸지 도름박질 못헌댄 동네 에서 고랐덴 허멍 난 꾀부리며 촐랑생이 추룩 자랑하는 너 이견 잘도 잘도 지꺼지다.”
그 소리를 듣고 추물락헌 토끼 일어낭 보난 인역이 좀 자당 져분거 아니라... 아이고~ 아이고~~ 그때사
눈물 닥닥 흘리멍 후회해 봤자 어떵 헐꺼라..주룩주룩 눈물만 흘리고 이제와서 돌라질거라 머헐거라~
게난 누게 좀 자랜 햅디가 이 삼춘아~ 아이구 이 괜당아~
“토낀 나 무시것터래 좀자 저신고.. 아이고 이제사 어멍아방 초지멍 불러보면 머할꺼라.”
어멍아방 불르민 무시거 달라져~ 인역이 좀자분걸 어떵핼거라 자기 탓이주..거 이제알안? 나 뭐랜고라서 이 괜당 삼춘아~ 좀 들지도 모르난 누엉만 이시랜 안햅디가 아이고 저 끈질긴 거북이에게 지엉 동네가민 숲속 친구들안테 꾀병 다리랜 소문나서 비춰랑 어떵 살거라
겅허멍 토낀 후회하멍 막 울었댄허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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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장(1,2통합)
토끼와거북이(제주방언)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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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4
06.08.23 17:0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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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먼 말이여요??????????
넘 어렵습니다..제주방언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내요~~그래도,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gjf~~크~`헐~!!
모르겠네~~몰겠네~~난 모르겠네~~~ㅋㅋㅋ애 쓰셨는데여~~도저히 모르겟어여~~~ㅎㅎㅎ
크~~~ 헐~~~~ !!
크~크~~ 내용을 알기 망정이지~~
읽다가 눈도 혀도...다 멍~~해지네요....ㅎㅎㅎ....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o자가 많아서 코맹맹이가 되부럿냉~~~~ㅎㅎㅎ 낸도 막 웃엇댕지라~~~
난 도저히.. 몬알아 듣껐시요~ ㅎㅎ누가 통역을 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 아고고~~~ 토끼와 거북이를 예전에 읽었게 망정이지 도대체가 다시 손수건 가슴에 달고 일학년 된거마냥 읽었수다래~~~~~~ㅎㅎㅎㅎㅎㅎ
울사돈이 제주인데 결혼식날 폐백자리에서 머라고하시는데 항개도 이해 못한일이 생각나는군요 ㅋㅋㅋ 잘보았어요 ^^
ㅋㅋㅋ 진짜 모르겠당!!~~ 어렵네요~~ㅎ
탐라국에서 전용으로 사용하는 외국어가 틀림이 없네요~~~^^
암튼 선조님들 덕분으로 위대한 언어의 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는 독특한...세계에서 유일무일한 귀중한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폭포수님 올만에 들어보니 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