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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외솔 일갈(一喝)에 득도-禪詩
능선길 바위 셋은 바람 경(經)에 끄덕이나
생각길 끊긴 이내 물소리도 못 깨우쳐
봉갈(棒喝)을 힘껏 내리쳐 석두(石頭) 바순 여래송(如來松)
* 세아우봉(925m); 강원 평창 대화. 산릉에 암봉 셋이 가지런하다. 하산 후 소나무 옆에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돌팔매질을 하다가, 갑자기 오른 쪽 목 뒤가 ‘찌릿’ 감전된 듯 충격을 받아 경련이 일어난 후 부터, 본격적으로 병이 덤비기 시작했다. 모르고 방치시켰으니, 내가 곧 돌대가리지?
* 완석점두(頑石點頭); 무디고 무딘 돌도 머리를 끄덕인다. 중국 진(晉) 나라의 축도생(竺道生)이라는 훌륭한 법사(法師)가 호구산(虎丘山)에 들어가 돌을 모아 놓고 열반경(涅槃經)을 강설하였는데, 그 무딘 돌들도 이 말을 알아듣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더라는 것.
* 생각길이 끊김; 이 세상의 물질의 진동은 1초에 67,500번이라 한다. ‘언어와 사고의 길이 끊어진 곳’이기 때문에-무상등(無上等)에 나옴.
* 봉갈; 봉자의 본디 자는 ‘방’이다. ‘방할’로 읽음. 선사가 불법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를 심하게 꾸짖기도 하고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는 수행.
* 이청득심 (以聽得心); 남의 말을 들음으로서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귀를 기울여 상대의 말을 들음으로서, 말하는 자의 마음을 얻고, 더불어 공동체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논어 위정편)
* 개울 옆 보호수인 500년 된 푸른 이끼가 잔뜩 낀 거북등 같이 생긴 노금강송(老金剛松 둘레 3.2m 높이 20m)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이를 많이 잡수신 어른이란다. 가지가 축 처져 머리에 닿을 듯.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359(283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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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остижение просветления в одинокой жизни - поэзия дзен
Три камня на дороге к хребту кивают в сутре ветра.
Как только я потерял ход мыслей, я не услышал даже шума воды.
Ударьте по Бонгалу (棒喝) изо всей силы и исполните Песню Татхагаты каменной головы фагота (如來松).
* 2025. 1. 13 노어 번역기.
22. 육신을 절인 산
박하 향 이깔 능선 강바람 시원해도
배꼽서 피어오른 삼독화(三毒火) 끄지 못해
묵옥빛 소금무지에 비린 육신 절이매
* 두악산(斗岳山 732m); 충북 단양. 이깔나무(낙엽송)가 많고 충주호가 빤히 보여 조망이 좋다. 단양은 그 이름에서 보듯 불기운이 강한 땅이다. 이산 역시 불이 자주 나는 산이라, 이를 막기 위해 정상의 검은 케른(돌무지) 아래에 주술적 의미로 3개의 옹기그릇을 묻었다. 가운데 것은 바닷물을 대신해 소금을 넣어두고, 좌우에는 한강수를 담았다.
* 삼독화;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탐(耽), 진(瞋), 치(痴)의 불.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48(145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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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ña de carne encurtida
Aunque el aroma a menta de Ikal Ridge es fresco y la brisa del río es fresca
No puedo apagar los tres fuegos venenosos que florecen en mi ombligo.
Carne de pescado encurtida en rábano salado color jad
* 2025. 1. 14 서반어 번역기.
23. 변절자의 처세술
막 내민 고사리 손 청산을 쥐락펴락
절의(節義)를 내세우며 이권(利權) 챙긴 철새마냥
곰취에 눈이 어두워 제길 잃은 땡선비
* 백이산(伯夷山 972m); 강원 정선. 정상이 우뚝해 절의의 상징인 백이숙제 형제를 닮았으며, 일명 수양산이라 한다. 여말(麗末) 정선 7현(賢)이 고사리를 캐고 한을 달랜 산이자, 정선아리랑의 발생 산이다. 오지에 위치한 덕에, 갓 손 내민 어린 고사리와 향미(香味)가 뛰어난 곰취가 많다. 호남정맥에 동명이산이 있다.
* 지조를 앞세우고, 뒤에서는 온갖 이권을 다 챙기는 철새 정치인을 이제 몰아내야 한다!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237(20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237(20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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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nière d'un traître de traiter avec un traître
La main de fougère qui vient de se tendre attrape l’herbe verte.
Comme un oiseau migrateur qui profite de ses droits en faisant preuve de fidélité.
Aveuglé par l'odeur de l'ours, je me suis égaré
* 2025. 1. 15 불어 번역기.
24. 착각은 자유
고기 눈 연산(燕山) 돌을 구슬로 잘못 알듯
떡취를 참취로 봐도 딴전 피운 구렁이 산
사금(砂金)을 순금으로 여겨 주머니에 넣는 꾼
* 사금산(四金山 1,092.8m); 강원 삼척. 산명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옛날에는 사금이 많이 산출 되었다고 한다. 오지의 육산(肉山)이라 산나물이 지천이다.
* 어목연석(魚目燕石); 물고기의 눈과 중국 연산에서 나는 돌은 구슬(옥) 같으면서 구슬이 아니라는 뜻에서, 사이비(似而非)의 사물을 지칭. 혹은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함을 비유.(고사성어)
* 비슷한 용어로 ‘어안(魚眼)’이 있다. 졸저 『탐매』 4-8 ‘어안’ 시조 참조(135면). 2023. 9. 20 도서출판 수서원.
* 참취와 떡취(수리취, 개취)는 혼동하기 쉽다. 후자는 단오날 먹는 수리떡과 부싯깃의 재료가 된다.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293(239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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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usione è gratuita
Occhi di pesce, come se scambiassi una pietra di montagna per una perla.
Anche se consideri la torta di riso come se fosse tonno, è una montagna di serpenti che hanno affumicato qualcos'altro.
Una persona che mette l'oro in tasca pensando che sia oro pur
* 2025. 1. 16 이태리어 번역기.
25. 역린(逆鱗)을 건드린 죄-선시
순둥이 적룡(赤龍)타고 하늘로 오르던 중
벌낫 같은 쪽 비늘에 코를 팽 풀었더니
무참히 날 찔러죽이곤 댓잎으로 떨어져
* 용암산(龍岩山 399.5m); 경남 고성. 낙남정맥 담티재 직전에 있는데, 붉은 색을 띤 ‘용암바위’는 길 옆에 숨어 있어 잘 띄지 않는다. 전국에 동명이산이 많다.
* 역린(逆鱗); 임금의 진노, 용의 턱 밑에 거꾸로 난 비늘이 한 장 있는데, 이것을 건드리면 성을 내어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용은 왕을 상징.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41(33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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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Verbrechen, die entgegengesetzte Richtung zu berühren – Seonsi
Als ich auf einem roten Drachen in den Himmel aufstieg,
Ich putzte mir die Nase wegen der Schuppen, die wie die Sichel einer Biene aussahen.
Er stach gnadenlos auf mich ein und fiel in Bambusblätter
* 2025. 1. 17 독어 번역기.
26. 작은 동산의 화두(話頭)-선시
억만 균(鈞) 바위 지고 해탈 길 오른 고행(苦行)
번뇌 솔 베어내고 청풍호(淸風湖)에 지게 걸쳐
부처를 내려놓으니 기껏해야 마삼근(麻三斤)
* 작은 동산(東山 545m); 충북 제천시 청풍면. 소나무와 어우러진 부처바위, 삼베바위 등 형형색색의 돌산인데, 청풍호(충주호)를 끼고 있다. 번뇌와 해탈, 속(俗)과 선(禪-부처)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 동산 수초(洞山守初); 후량의 선승(910~990년). 한 중이 동산을 찾아와 “부처란 어떤 겁니까?”하고 물었다. 동산 화상은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삼베옷의 무게는 세 근(斤) 일세” 하고 대답했다. “주검에는 깔깔 웃음, 부처에겐 삼베 세 근!”-벽암록 제12칙 ‘동산의 마삼근’. 승의(僧衣) 한 벌을 지을 수 있는 분량으로, 상당히 유명한 화두(話頭)다.
* 균; 무게를 재는 단위로 서른 근(三十斤). 또는, 만물의 조화를 뜻함.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76(357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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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ема маленького сада – стихотворение
Аскетическое путешествие по пути к освобождению, неся сотни миллионов камней.
Срежьте кисть агонии и повесьте ее над озером Чхонпунг.
Если вы отпустите Будду, у вас будет максимум три корня.
* 2025.1. 18. 노어 번역기.
27. 청벽산(靑壁山)의 신기루
우우우 늑대 우는 그믐달 삼킨 철벽(鐵壁)
안개 멍석 깔고 앉아 공력(功力) 쌓는 적송자(赤松子)
하얗게 뿔날을 세운 은산(銀山) 위의 돌무소
* 청벽산(510m); 지도상 한 능선에 두 곳 있다. 강원 홍천 화천초등 율촌분교 북쪽으로 도상 2km 떨어진 주능선에 있는 봉이다. 암봉 위 솔숲이 근사하다. 화양강 아오라지에서 1.5km 쯤 떨어진, 마치 강가에 푸른 벽을 쌓은 듯 원경(遠景)이 멋진, 451.3봉이 맞을 것으로 보이나, 접근이 어렵다.
* 은산; 신선이 산다는 산, 또는 희게 부서지는 파도의 형용.
* 적송자; 중국 전설에 나오는 신선의 이름.
* 은산철벽; ‘단단하기 이를 데 없음’을 시적으로 표현한 말(벽암록 제42칙, 방거사 읊음)로 선어임.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548(40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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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jismo de la montaña Cheongbyeok
Woo woo el muro de hierro que se tragó a la vieja luna llorando lobo
Pino rojo sentado sobre una alfombra de niebla y acumulando energía
Dolmuso en la cima de Silver Mountain con sus hojas de cuerno blanco
* 2025. 1. 19 서반어 번역기.
28. 홍련화의 시샘
남해로 깡충깡충 토끼로 뛰는 섬들
아기 봄 옹알이에 보살 토한 잔가지
눈썹에 참꽃불 지르고 시치미 뗀 홍련화(紅蓮花)
* 영취산(靈鷲山 510m); 전남 여수. 여수의 진산으로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핀다. 정상부는 바위가 듬성듬성 있고 연꽃봉오리를 닮은 형국이다.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17(320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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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ousie de la fleur de lotus écarlate
Des îles sautent comme des lapins dans les mers du Sud
Une brindille que le Bodhisattva a vomi dans les roucoulements printaniers du bébé
Une fleur de lotus rouge avec une vraie fleur sur les sourcils et un air prétentieu
* 2025. 1. 20 불어 번역기.
29. 선향(禪香)
선승의 정수리에 춘뢰(春雷)가 번쩍이면
묵언(黙言) 깬 정진(精進)바위 가슴에 핀 청매일점(靑梅一點)
바람과 선화(禪話) 나누며 엿치기한 쌍향수(雙香樹)
* 조계산(曹溪山 884.3m); 전남 순천. 선문(禪門) 제일을 자랑하는 승보사찰 송광사를 품고 있다. 선암사 기점 장군봉 지나 장박골본당(845m) 쪽으로 가다보면 범바위와 배바위가 좋다. 송광사 천자암(天子庵)의 3대 보물; ①능견난사(能見難事)-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만들 수는 없는 것, 뚜껑 있는 나무그릇으로 총 50개였으나 29개만 현존. ②비사리구시-쌀 7가마 분량으로 4,000명분의 밥을 담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나무밥통. ③쌍향수-엿가락처럼 88번 꼬인 800년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나무 두 그루(천연기념물 제88호, 수고 12.5m). 선암사 승선교(昇仙橋)는 보물 제400호다. 이른 봄 청매가 참 좋다.
*《山書》 제23호 2012년.
* 2017. 7. 1 시조 종장후구 수정.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499(372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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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za Zen
Quando il tuono primaverile lampeggia sulla testa di un monaco Zen,
Cheongmaejeom (靑梅一點) fiorito sul petto della Roccia Jeongjin, che rompe il silenzio (黙言)
Una coppia di alberi profumati che condividono quadri Zen con il vento.
* 2025. 1. 21이태리어 번역기.
30. 심팔영(尋八影)
세숫물에 비친 산영(山影) 어디서 찾을거나
잔잔한 금빛 남해 성라기포(星羅棋布) 펼친 섬
삐진 듯 땅 끝에 숨은 오동통한 꼬막 산
* 팔영산(八影山 608.6m); 전남 고흥군 도립공원. 고흥반도에 있는 ‘은자(隱者)의 산’으로 마치 꼬막처럼 생긴 고만고만한 암봉이 여덟 개 있다. 중국 사람들이 위왕(魏王)의 세숫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찾아 우리 땅끝까지 온 까닭에 그림자 영(影)자를 붙였다는 전설이 있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그만큼 자부심을 가진 산이다. 능가사 천왕문 앞 느티나무는 옛날 스님들이 8봉우리를 상징하기 위해 심은 나무 여덟 그루가 우람하게 자랐단다. 밑동이 울퉁불퉁해 눈깔이 밖으로 튀어나온 듯..
“앞문을 열면 숭어가 뛰어놀고, 뒷문을 열면 노루가 뛴다.” 고흥 땅의 풍성한 물자를 풍자.
“고흥 가서 힘자랑 하지 마라!” 장사(壯士)들을 많이 배출.
* 팔(八) 자 돌림의 산; 팔공산(八公山), 팔령산(八靈山), 팔봉산(八峰山), 팔형산(八兄山), 팔전산(八巓山) 등.
* 성라기포; 별이나 바둑돌처럼 많이 벌려있는 모양을 뜻함.
* 여덟 봉우리는 유영봉(491m), 성주봉(538m), 생황봉(564m), 사자봉(578m), 오로봉(579m), 두류봉(596m), 칠성봉(598m), 적취봉((608m)이다. 본래의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다.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팔령산(八靈山)으로 되어 있다. 앞으로 ‘국가명승’으로 지정될 것이라 한다. 2024. 2. 14 헤럴드 경제 보도.(2024. 2. 14 주석 추가)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584(426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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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 Pal-yeong (尋八影)
Dove posso trovare l'immagine della montagna riflessa nell'acqua del lavaggio?
La calma isola dorata di Namhae ricoperta di stoffa stellata
Una montagna di vongole paffute nascoste all'estremità del terreno come se sporgesser
* 2024. 2. 14 이태리어 번역기.
31. 처용무(處容舞) 춘 춘산(春山)
종여울 와시(蝸市) 소리 얼음장 깨지는 강
젖가슴 주무르면 엉덩이에 뿔난 악녀(惡女)
처용이 춤추는 눈발 붉은 탈 쓴 역신(疫神) 돌
* 정암산(正岩山 403m); 경기 광주 남종면. 정상에 큰 바위가 경계를 이룬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때마침 경칩이라 그런지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맑은 종여울계곡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좋다.
* 와시; 개구리들이 떼 지어 움. 시(市)는 군집의 뜻.
* 알다가도 모를 봄눈? 싸락눈이 내리다 황사 섞인 진눈개비로 바뀌는 모습이 꼭 역신 같다.
* 처용무; 조선시대 궁중무의 하나로, 처용의 탈을 쓰고 처용가를 부르며 잡귀(雜鬼)를 물리치는 뜻으로 추던 춤. 무형문화재 제39호.
* 산 오른 내가 곧 종규(鐘馗)이니 역신 쯤 겁 안나! 종규는 역귀(疫鬼)를 잡아먹는 귀신으로, 그 모습은 큰 눈을 한 텁석부리이다. 당(唐) 현종(玄宗)이 꿈에 본 것을, 당대 제1의 화가 오도자(吳道子)가 그려 낸 데서 비롯되었다. 그 그림은 마귀(魔鬼)를 쫓는데 많이 쓰인다.
* 남아로 태어나거든, 바이칼 호수의 거대한 얼음장이 깨지는 소리를 들어라!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제1-493번(368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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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za Cheoyong (處容舞) Primavera Chunsan (春山)
Sonido Jongnyeoul Washi (蝸市), río que rompe el hielo
Cuando le masajeas los pechos, se convierte en una mujer malvada con cuernos en el trasero.
Una piedra con una máscara roja sobre la que baila Cheoyong
* 2024. 3. 5 서반어 번역기.
32. 복수초(福壽草)로 핀 봉우리
질주한 돗총이가 큰 재에서 숨 고르면
연두 빛 마파람은 하얀 갈기 눕혀 놓고
척추에 돋은 검 돌기 복수초로 피느니
* 능경봉(凌頃峰 1,123,2m); 강원 평창. 대관령(큰 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잔설이 갈기처럼 날리는 늦겨울 백두대간은 한 마리의 검푸른 말(돗총이)이 된다. 이봉은 샛노란 복수초로 핀다.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학명』 정격 단시조집(8) 미음완보 2-19 ‘복수초’(故 이미숙) 시조 참조(251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07(119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33. 착시(錯視)
-청산은 곤쟁이
섬으로 보이기에 상륙하니 고래 등
물기둥 위 보트 띄워 배따라기 하다 말고
대해(大海)를 어항에 담으니 재롱 피는 곤쟁이
* 상해봉(上海峰 1,010m); 경기 포천. 한북정맥 광덕산과 회목봉 사이에 있는 990봉에서 정북방향 300m 떨어진 미봉이다. 가까이 가보면 산호초처럼 생겼는데, 먼데서 보면 고래 등 같이 보이기도 한다. 청산은 한 마리의 작은 곤쟁이...
* 배따라기; 서경악부 12가지 춤의 한 가지로, 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의 출발 광경을 보이는 춤. 또는 서도잡가의 한 부류다. 배따라기 춤을 출 때 맨 나중에 부르는 노래, 이선악곡(離船樂曲).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321(261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321(261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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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тическая иллюзия
- Очистка – это проблема.
Он похож на остров, поэтому, когда мы приземляемся, мы видим китов и других существ.
Вместо того, чтобы плавать на лодке по толще воды и собирать лодки,
Если поместить Великое Море в аквариум, получится забавный жучок.
* 2025. 1. 25 노어 번역기.
34. 의산(疑山)
마루금 밟을 때는 검은 갈기 날렸는데
백설로 털갈이 후 딴 산이라 의심하니
가리온 억울하다며 바지 물고 늘어져
* 고루포기산(1,238m); 강원 평창. 백두대간 길로 종주할 때에는 짙은 녹음(綠陰)이었으나, 겨울에 다른 산길로 오르내릴 때에는 설산(雪山)으로 바뀐 뒤라, 전연 딴 산으로 보인다. 눈이 쌓여 운행이 무척 더디다.
* 양포지구(楊布之狗); 모양의 변화를 보고 내용까지 변했으리라고 믿는 사람을 비유한 말. 옛날 양포라는 사람이 흰 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비를 만나 검은 옷으로 바꿔 입고 돌아왔다. 그러자 양포의 집에서 기르는 개가 주인인 줄 모르고 짖었다. 양포는 화가 나서 개를 때리려 했으나, 그의 형 양주(楊朱)가 말리면서 타일렀다. “너 역시 그렇다. 겉모양이 바뀌면 자연히 그 내용도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사람의 인정인 것이다. 저 개가 흰 털로 나갔다가 검은 털로 돌아왔다면, 과연 내 집 개인가 의심이 가지 않겠느냐?”
* 가리온; 온 몸이 희고 갈기만 검은 부루말.
*《山書》 제23호 2012년.
* 산영 1-41(71면) ‘포기마다 농심이’ 시조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2(72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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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san (疑山)
Cuando pisé el suelo, mi melena negra voló.
Sospecho que es una montaña que creció después de mudar de nieve blanca.
Garion dice que es injusto y cuelga los pantalones
* 2025. 1. 26 서반어 번역기.
35. 호산자도(好山者倒)
청산은 하 좋아라 산 땜에 넘어지고
암초에 걸린 이물〔船首〕임자 없는 거룻배
홍산호(紅珊瑚) 너풀댄 해협 물에 빠진 원숭이
* 해협산(海峽山 531.3m); 경기 광주 퇴촌. 개벽 당시 온 천지가 물바다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피난을 하던 중, 정상에 있는 ‘군두바위’에 말뚝을 박고 배를 잡아매었다 한다. 바위가 있는 곳의 골짜기가 바로 해협산이다. 진달래가 붉게 물든 바다! 산의 형국은 낮에 나온 반달을 닮았으며, 정상의 솔숲이 좋다.
* 산을 좋아하는 자는 그 ‘좋음’으로 인해 몸을 망치는 수가 있다. 달 건지려다 물에 빠진 원숭이가 바로 내 마음 아닐까?
* 배를 좋아하는 자는 물에 빠지고, 승마를 좋아하는 자는 말에서 떨어진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의해 재난을 당한다. 호선자익(好船者溺) 호기자추(好騎者墜)-월절서(중국고전명언사전 1,258쪽).
*《山書》 제23호 2012년.
* 졸저 『한국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601(438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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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montagnard
Cheongsan est tellement bon que je suis tombé à cause de la montagne.
Objet étranger pris sur un récif〔船首〕Barge sans propriétaire
Un singe se noie dans le détroit de corail roug
* 2025. 1. 27불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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