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드라브코스 안내
제주 바다와 함께 하는 드라이브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은 6월이
다가왔다.
주변경관을 쉽게 감상할 수 있고 그속에 묻힐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무작정 걸어서 가는 여행은 운치와 남다른 추억을 가질 수 있지만
체력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여행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연인 또는 가족끼리 편안하면서도 쉽게 그리고 많은 곳을
찾고자
한다면 간단한 드라이브가 안성맞춤이다.
드라이브의 장점은 차장 밖으로 휑하고 지나가는 주변 경관을
보면서
이곳이다 싶으면 차를 세워 그곳의 정경에 흠뻑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조용하거나 경쾌한 음악을 골라 들으며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나는
드라이브는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화창하면 화창한 대로 날씨 변화에 따라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제주에서의 드라이브는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풍속과 생활양식 등
제주의
모든 부분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푸른 한라산과 오름, 쪽빛해안 등 주변경관이 흐드러져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지는 제주의 초 여름.
게다가 4면의 해안을 옆에 두고 펼쳐져 있는 1백80㎞의
일주도로가
아름다운 제주는 드라이브를 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물론
군데군데 개설돼 있는 해안도로의 정경은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본격 더위가 시작되기 전 연인 끼리 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드라이브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 용두암 해안도로코스
제주시내권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해안도로다.
휴일에 가볍게 떠나는 드라이브가 가능한 코스다. 주변에 카페가 많아
여름밤
연인끼리 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통행량이 많아 주변 경관을 여유있게 감상하기가 어려운 게 큰
흠이다.
그러나 바다 내음을 맡고 싶고 멀리 한라산이 떡 버틴 모습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이 코스는 더할 나위없다.
특히 주변에 용담레포츠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휴일 저녁 시간대
드라이브
삼아 간단하게 찾은 뒤 이곳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가족끼리 모여 갖고
온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밖에 짧은 드라이브 코스로 선택해 공원에서 자판기 커피나
음료수를
간편히 구입해 노을져 가는 제주바다를 감상하면 더욱 좋다. 용두암에서
이호해수욕장까지 연결돼 있는데 6.8㎞가량
된다.
▶하귀~애월 해안도로
일주도로를 따라가다 구엄해안도로 입구에서 약 1㎞정도 들어가면 이
코스의
해안도로에 접어들 수 있다.
작고 아담한 기암 절벽을 간간이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안쪽으로
평평한
바위가 깔려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돌침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평평하다.
해안을 따라 3㎞정도 가면 신엄의 남드르포구가 위치해 있는데
한가롭게
오가는 낚시꾼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잠시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기암절벽들이 아담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급커브나 도로의 높낮이가 심해 사고의 위험성이 도내 해안도로에서
가장
높다는 게 가장 큰 흠이다. 하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또 제주의 바다를
제대로 보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하다.
▶ 고산~일과리 해안도로코스
약 12㎞코스로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위에 부딪쳐 높게 솟아오르는
파도가
장관이다.
이코스를 따라 가다보면 수월봉을 만날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쪽을
선택해
수월봉 정상(해발 77m)에 오르면 모슬봉과 송악산이 보인다.
특히 그림같은 차귀도 정경, 높게 치솟는 파도, 해안가의 절경이
일품이다.
▶
송악산입구~산방산 해안도로코스
약 5.6㎞코스로 도내 최고의 해안도로를 자랑하고 있다.
코스 중간지점
앞 바다쪽으로 형제섬이 위치해 있다. 경관이 매우 뛰어난
섬으로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끝부분에 유명한 용머리 해안이 나타난다.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용머리라고 한단다. 용머리 중턱에는
하멜기념비가 있다.
▶ 신산리~섭지코지 해안도로코스
약 12.3㎞코스로 제주동쪽해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가 이곳에서 배필을 삼아 혼례를
올렸다는 혼인지가 위치해 있다.
특히 섭지코지에 접어들면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안성마춤이다.
▶ 동복리
해안도로코스
약 2.3㎞의 해안도로로 제주시권과 근접해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접어들면 낚시하는 사람들과 물질하는 해녀들이 자주 눈에
띄고
도로변에는 해산물을 팔고 있는 곳이 많다. 코스가 평평하고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썰물때는 차를 세워 바다물을 만질 수 있어
좋다.
드라이브 하다보면 멀리서 고기잡는 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론
바다가
옆에 있기 때문에 잔잔한 바다내음이 코를 흔들고 지나간다.
▶
세화~종달리 해안도로코스
제주도 동북부
세화-종달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쪽빛 바다와 함께 이어진
아름답고 한적한 도로이다. 세화쪽에서 1.6㎞정도 왼편으로 문주란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이 가까이 보인다. 썰물때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작은섬이다.
이곳에서 멀리 우도와 일출봉의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2㎞쯤을
더가면
온른쪽에 유명한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만난다. 매년 9월에서 12월까지
청둥오리를 비롯한 황새,백로,갈옥등 다양한 철새가
찾아드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돌아서면 배로만든 종달리 전망대가
보인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에 올라 우도와 일출봉의 전망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종달리에 이르러 바닷가에에서 맛조개 잡이도 재미있다. (맛)이라 불리는
길죽한
조개구멍에 맛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삐쭉이 살을 내미는데 이때 재빨리 잡아 빼면
된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다
----- 제주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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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히히...제가 요번주에 제주도 가려고 찾아보다 올립니당... 명절다가오기전에 놀다오려구용...요샌 기분도 그래서 주말마다 놀러다니는데 정신이 없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