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요구안 규탄! 최임투쟁 승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오늘 사용자 요구안을 규탄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노동조합 본부장, 부본부장님들은 기자회견에 참가하여 최저임금 당사자인 마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에게만 양보를 강요하는 사용자측의 기만적인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한 규탄과
사내유보금 1000조를 쌓아두고 있는 재벌들의 곳간을 열어 최저임금 인상 재원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미경 부산 수석부본부장은 "홈플러스 정규직 선임들의 월급은 세후 157만 원 가량이다. 여기서 또 깎는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라면서 "중소 상인의 어려움은 임대료와 수수료 등 사회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이지 최저임금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사용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노동자가 훨씬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혀 대기업과 재벌 배만 불려 주더니 이제는 최저임금을 깎자고 한다. 삼성 이건희의 시급으로 알려진 1억 9천억은 내가 10년을 일해서 하나도 안 쓰고 모아도 안 되는 금액"이라며 "최저임금 만원 주겠다고 해놓고 말 바꾼 정부나, 자신들의 이익만 중요하고 노동자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사용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손상희 울산본부장은 "나는 마트에서 일하는 최저임금 노동자다 2003년에 입사해서 십년넘게 일을 해도 월급은 백만원을 넘지 못하고 늘 그자리였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최저임금노동자다 . 어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을 작년보다 2.1프로나 삭감된 8.410원을 제시했다. 코로나 19로 힘들다면서 같이 살자고 하더니 결국은 저임금노동자 너희가 희생하라는 말이었다. 최저임금 노동자들 임금깎고 정규직 노동자 임금 동결하면 힘든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 하기 전에 재벌 곳간에 쌓아놓은 수백조의 사내유보금부터 풀어라. 최저임금 당사자로서 이런 말도 안되는 최저임금 논의 지켜만 보고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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