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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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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이 야 기 스크랩 삼하사 무릉계곡 쌍폭포 그리고 신선봉 문간재~~~~주차장 ㅎㅎ
에쉴리 추천 0 조회 187 11.09.08 18: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이문세 - 야생마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차안에서 내린 울님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만 같이타고왔지

산행은 서로 다른듯 싶어요

여러갈래의 길이 있기에

서로의 입맛과 발길이 원하는곳을 택하고있었지요

실은 몇번을 오신분들도 계시고

다른 방향으로 함 가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시는분 ~~~

ㅎㅎ

 

 

일단은 느림보 모델님들의 포즈는

빼놓을수는 없지요? ㅋㅋㅋ

해바라기가 모두가 시들시들

힘이 없어보입니다

날씨가

아마도

 받혀 주질 않았나봐요

씨앗만이 익어가고 있었지요

 

 

 

 

 

 

 

갈길은 각자 다르더라도

일단은 단체사진이나 찍자고 하십니다

에쉴리 머리좀 보세요

이렇게 바람이 불었지요

야생화언니 모자 날릴까봐 꼭잡고 계시네요 ㅎㅎ

 

 

아마도 이분들은 B팀인듯싶어요

힘차게 걷고 또 걷다가

숨을 고르고 계시는 중인가봐요

우리 팀과는

분위기 부터가 다르지요? ㅎㅎ

 

 

가방도 왜 그리 큰지

가방만 보아도

무자게 무섭기까지 해요 에쉴리는 ~~~

 

 

에쉴리가 그렇게 잡아도

두타산을 가보질않았다고 도망치둣 가셨답니다

ㅎㅎ

에쉴리랑

 함께 하지 히~~잉

그래도 단비야님과 함께 하심이 얼마나 에쉴리가

안심이 되는지 ㅋㅋㅋ

야생화님왈

너나 잘~~~하세요 ~~~~ ㅎㅎ

 

 

아주 멋지게 생기셨어요

자주 자주 뵙기바래요

폼도

 완존히 산꾼같으신데요 ㅋㅋㅋ

 

 

 

 

처음 부터 선두팀은

 저 무지막지한 고개를

넘고자

의기가 양양

이대장님은

 물론 이려니와 그외분들도

아마도 무자게 힘이 벅차셨을듯 합니다요

제가 느림보에 온 이 래

이 대장님이 

  하산 하시는데

맨~~늦게 본적이 손에 꼽지요

 

 

 

무자게

 힘이 들어보입니다

얼굴의 표정들이 지쳐있네요

그래도 이뽀여~~~~

양귀비언니 ~~~ 앞에 보세요

 

 

그 곳 못지않게

우리 C팀은 나름 힘이들었지요

적당히 힘이들고

눈과 귀가 그리고 심장이 호강을 했지요

물론

 입 까정~~~

하늘을 가로 막고 있는 듯한

거대한 산맥

 백두대간 두타산 그깊은 골짜기로

하얗고 이쁜 쌍흰구름이

곱게 인사를 하고 있었지요

우리를 반겨주듯 화들짝 산바람이 불어와

 반팔을 고수한 에쉴리!!

 느낌이 서늘하다는 생각마져 들고 있었지요

 

 

경사가 무자게

가파르고 굴곡이 또한 상당히 심해서

어머 ~~어머!!!

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와도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이어가고있었지요

 

 

 

 

쏟아지는 폭포 앞에서

이 나가고 있습니다

 

 

살짝 뒤돌아 봅니다

그래도 걱정이되어서리.....

야생화언니가 ㅎㅎ

 

 

 

씩씩하게

 오랫만에 나온 꽃님이와

제니언니!!

나온지 일년이라고 생일 떡가지 하셨답니다

자~~ 산행

시작~~~ 하면서 열심히 걷고있습니다요

 

 

 

그래도 나름 선배인디~~~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산행은 시작되지요

님들의 표정도 맑고 밝게 날씨와 어울어져 갑니다

 

 

어떠한 산이든 산은 힘이듭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길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왔기에 에쉴리는 몸보다는 맘이 무지 힘이듭니다

무지 씨끌씨끌했던 맘을조용한 맘으로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산새에 어우러져서 말입니다

 

 

에고 에고 웬 C팀이 이리도 많아~~

하시며 웃어 보이신 산나리님

ㅎㅎ

많기는 많네요  ㅋㅋㅋ

 

 

이제는 오르는데도 겁이 아니납니다

근디

무자게 계단이 많았지요

숨을 고루고 또 고루면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소나무와 바위조각들을

밟아봅니다

산은 은근과 끈기를 갖은자만이

그 아름다움의 자태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마치

 병풍같은 병풍바위산

산은

그 민족을 닮은것 같지요

그들만의 얼 을 보여주고 있지요

문화와 역사

침묵 한 체 그냥 말없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산을 뒤로하고

멍~~~

하고 서있는데 사진을 찍자고 하십니다

에쉴리 찾아보세요 ㅎㅎㅎ

 

 

오렌만에 나오신 배고문님

무자게 힘들어 하십니다

오늘 저녁에  이곳 저곳 많이 쑤실것같으여~~~~

 

 

에쉴리 답지않게

모자를 썼습니다

어찌나 햇빛이 내리 쬐는지

장난스레 웃고 있습니다

항상  산과있으면 요렇게 이쁜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

 

 

 

다이어트에 

요즘

 성공을 하신듯

무자게 이뻐지신 제니언니

폼만큼은 모델같으여~~~

에쉴리는 지금 모하나요

저 깊고 깊은 곳에서

 선두를 욜심히 치시는

 선두님들의 지친모습을 상상하는감~~~

와~~~~

정말 깊고 깊은 협곡과 같아요

내려가기 아쉬워 먼 발치를 바라보니

산은

그래도 그렇게 말없이

 웅장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파릇파릇

 봄을 연상케하듯

소나무가 연두빛이지 뭐예요

산나리님이

 소나무가 아니라

 학나무라고 하셔서 보니

정말 학 한마리가 숨어 있었답니다

나무로 된 학이 말이죠 ㅎㅎ

  

 

폭포가  아주 멀고 먼 산넘어 인데도

아득히 보입니다

올 여름의 장마가 지금의 아름다움을  더해주었지요

 

 

어제 저녁부터 속을 비워놓운덕에

배가 곱파옵니다

송편은

 워낙에 아니좋아해서

  아침 참 으로 나와도 먹지도 못하고

에쉴리

 이번에는 멀미도 멀미지만 배가 곱파 머리가 빙빙

산을 알기 전에는

배가 고픈것을 몰랐지요

산을

알고 그것도 알았어요 ㅋㅋㅋㅋ

 

 

깨끗한 공기와 더할 나위없는 고요에

나를 맡기어 봅니다

험하지는 않아도

높은 고도에 물에 젖은 손처럼

몸은 묵직하기 그지없었지요

저 흘러가는 물소리에도

마음의 때를 깨끗이 씻어 볼 수 있는 곳

그곳이 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삼화사라고 하네요

에쉴리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보입니다

꽃님이도 빙빙 돌고

에쉴리도 빙빙

 

 

 

홍대장님이 쌓오신 가리비찜(?) 맞나요?

일명 홍마트 특제품이지요 ㅋㅋ

 

 

워낙 솜씨가 끝내주는 제니언니

닭발 무침

에쉴리 반찬도 찍혔네요 ㅎㅎ

 

 

표정관리가 되지않아요

냠냠 짭짭

시어머니가 해주신 마늘쫑

그리고 깻잎장아치가 마치 꿀맛같았어요

꽃님이의 오징어 무침은 ~~~~~ 맞 쥑여죽었지요

 

 

 

 

나무속에 또 다른 생명체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마치 일부러 만들어놓은듯 ㅎㅎ

비를 피하고 동물들이 노닐던곳? ㅎㅎ

근디

지금은 무속인의 안방같이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ㅎㅎ

 

 

인간이

가름할수 없는 거대한 암벽

그앞에 스스로 경건해짐을

느껴봅니다

여름내내 함께했던

 운무는

 볼수가 없는 아주 활짝핀

날씨엿지요 ㅎㅎ

 

 

 

올라올때 알았지요

요렇게 갑파르게 내려갈줄을....

나란히 나란히

하하 호호

 

 

애교쟁이 웃고있어요

정말! 증말!

  제니언니 이뽀졌지요

 

 

선녀탕이라고 하네요

선녀가

 아무래도 거인인듯

에고 무서워라~~~

깊고 푸른 물이 긴장을 시키고 말았지요

꽃님이 손을 와락 꼭~~~ 잡았어요

 

 

용소폭포입니다요

실제로 보았고 실제로 들었지요

지금 사진임에도 그지없이 화려하기만 합니다

 

 

 

"내가 너무 찍히는데에만 열중했는디

나도 함 작품좀 만들어봐" 제니언니왈

"에고 에고 참아라

작품 버릴라" 써니언니왈  ㅋㅋㅋ

 

 

거친 울음을 토해내는 폭포수

쌍폭포

에쉴리의 지독이도 답답하게 누르고 있던 짐도

 저 푹포수 광음과  함께 던져지고 있는듯 합니다

 

 

잘~~~ 나왔네요

홍두깨님 

 제니언니 작품이 걸랑요

선무당이라고나 할까 ~~~ ㅎㅎ

 

 

무서우리만치

 골진

 산길이지만

요렇게 이쁘고 아름다운

산길도 내어주곤하지요

길도 생명력이 있어

 수많은

길이있고 그리곤 사라지곤하지요

 

 

오롯이 내둘발로 찾아 올라야만이 볼수있는 곳

 자기몫에 걸음으로만 걸어야 하는 길

그래야지만이

자연은

자신의 참모습을 살짝 내어주지요

 

 

 

수천년을 가름할수없이 살아온

나무와 암벽

줄줄히 오르는 이들은

  순간 찰라의 존재일뿐이라는

 생각마져 드는 순간입니다

 

 

 

 

그럭저럭 힘은 들었지만

일단 목표를 달성하고 올라가고 내려오면 스스로가

기득하고 장하고 멋이고 ~~~

시간을

가름하기 힘든공간

지금 우린 어디쯤 서있는것일까요

각자의 삶에서 벗어나

같이

길을 함께하는 이들

같은 간격을 유지하며

함께 나란히 걷고 또 걷고.....

 

 

병풍처럼 둘러쌓인 바위의침묵

마치 위엄처럼 다가옵니다

험산 산길일수록 길은 더욱 굽어져 있지요

험한 산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요

돌아보면

저만치 내가 밟아온길이

실타래 처럼 굽이져 있습니다

늘 앞에서 일행을 잠아주는

 대장들이

 오늘 믿음직해 보이는 순간입니다

 

 

어찌 흐르는것이 강물뿐이겠습니까~~~?

내맘속에 꽉 차있던

정체성 없는분노 그리고  짐

 그리고

기타 등등 모두 내려 놓고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오늘도 나는 하루를 접으려 합니다요

 

 

자연도 도시만큼 중요한듯합니다

그야말로 야생의 길

몸으로 부딪치며 오르고 내려오며 느끼는 희열

오늘도 에쉴리는

그저 자신이 장할뿐입니다

이렇게 오늘 화요일

 한건 했구나 싶었지요 ㅎㅎ

 

 

우리 산나리님

활짝웃고 계십니다

누가 쓴 글이진모르지만

참으로 명필이지요?

그곳에서 한가로운 하산의 정취를 느끼고 있습니다

화랑인들이 무예를 연마하고 쉬면서 노닐던곳이라고들하지요 아마~~

글쎄요~~ ㅎㅎ

 

 

언제나 인자하신 염선생님

아주 활짝 웃고 계십니다

멋진 분이시지요 ㅎㅎ

연세를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요

 

 

인생도 목표가 있어야 의욕을 불태우듯이

산행도

 목표가 있음 마찬가지가 되지요

가슴이 터질듯 의욕에 불타는하루였지요

 

 

 

언제나 먹는시간은 즐겁기 그지없지요

항상 신경을 무자게 쓰시는 우리의 산나리님

요번김치~~~ 맛이 끝내주었답니다

와~~~고기맛은

 이야기할것도 없겟지요?

산에서 내려와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으~~~음

산 다녀 보신분은 다 아시는 대목이지요?

호사중에 호사지요

 

 

막내 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봉사하면서 밝게 표정짖고 있는 산악회

대원있음 나오세요 ㅎㅎ

 

 

도란 도란

신성봉을 가신분들 생각에 어쩌구 저쩌구

아침에 나올때 어쩌구 저쩌구

하하 호호 ~~~

 

 

장사장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함께 산행하시는거죠?

 

 

산행후의 나른함을 풀고 있습니다

모두가 산이 좋아 함께하는 이들이기에

산과 있음 이렇게 이렇게

이쁜 표정이 나오는것이겠지요?

 

 

이렇게 이렇게 하루가 가고있었습니다

참 좋운 하루였지요

어느 화요일의 추억 만들기가  이어져가고 있어지요

우리느림보님들모두가 하나이듯

이번 추석에도 온가족이 하나가되어 조상님들의 참뜻을 깊이 새기며

즐거운 추석을 보내세요

에쉴리는 열심히 일하는 하루이겠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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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8 20:00

    첫댓글 즐감........정리를 아주 잘 하셨어요.
    동그라미 5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09.08 21:45

    숲속의 요정이 토해 낸 따사로운 숨결 같은 에쉴리 여사님의 다감한 글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사진 속의 장 사장님 포스 넘 멋져요 미녀들 틈 바구니에서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계시네요.
    글구 모란시장 민물장어 중탕 지꿈도 쎄일 하나요?
    집을 나오던지 아니면 장어를 묵던지 양단간에 택일을 해야 될 것 가타요.
    행복에 겨운 절규인지 무간지옥에 빠진 건지 종 잡기가 어려버요.

  • 11.09.09 08:57

    사진으로 정리된 에쉴리 여사의 산행기를 보노라면
    화요일 하루가 고스란히 보입니다.ㅎㅎ..
    물론 에쉴리 여사의 심경과 함께지요.
    이렇게 취미가 같은 분들이 모여 하루 산행을 마치고
    산행얘기..세상돌아가는 얘기를 하다보면 하루 시간이 모자랍니다.
    사느라 어지럽던 머릿속을 비워내고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또 열심히 살아가는거지요.
    화요일 기분으로 추석 잘 지내셔요.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그리고 다음 화요일 또 다른 얘기꺼리들을 가지고 만납시다.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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