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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남구 상대동주민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포항시 행정동 통합에 따라 상대 1, 2동은 상대동으로 통합됐다. 현 상대동주민센터는 대도동 164-7번지의 과거 상대1동 주민센터를 그대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77년도에 건립된 현 청사는 건물 노후화와 사무공간이 협소하여 통합청사로서의 기능이 상당해 부족했다.
더군다나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연간 1,100만원을 주고 인근부지를 임대하는 등 민원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해 동 주민들이 주축이 된 ‘주민센터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 운영돼 신축부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주민센터건립추진위원회는 과거 상대 2동 주민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상도동 인근에 신축될 것을 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추진위가 요청한 상도동 인근을 최적 부지로 반영키로 했다.
우선 시는 신축에 소요되는 37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으로, 내년 3월까지 부지매입을 완료, 현상공모 및 실시설계 후 내년 연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 청사를 매각하여 신축공사에 사업비를 충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된 상대동의 주민들이 주민센터를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특히 주민센터와 멀리 떨어진 상대2동 주민들의 불편은 상당했다. 내년 연말까지 신청사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예산 승인권을 가진 시의회도 이 사업에 대해 공감을 가지고 있어 내년도 예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진 총무경제위원장은 “노후화된 상대동 주민센터가 신축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청사 신축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문화복지공간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해 신청사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을 반영한다는 뜻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