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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 부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톨게이트, 부덕동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과 관련해 사업부지 선정 취소뿐만 아니라 사업장 건립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주민들의 반대집회가 열려서 참석했다.
이창동에 거주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자유스럽게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해 참석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반대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덕동 가축분뇨자원화 사업관련 행정정보공개를 요청했다. 나주시는 모든 행정공문서를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봐, 반대의견이 거셌다는 느낌이다.
집행부의 그동안의 과정설명과 함께 의견 게진을 하라고 해서, 몇 마디 했다.
지금까지 1년이 넘게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과 관련해서 진척된 것이 없으니까. 이제는 민주당 시의원, 도의원 그리고 최인기 국회의원을 믿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제는 민노당의 강기갑 의원이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하소연해야 된다고 의견을 게진 했다.
또한 여기서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에 집단민원을 제기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첨언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옥기 도의원이, “박병규 너 이리와 바라” 그래서 지역선배라서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더니만 김옥기 도의원 왈 “당을 거명하면서 선동하냐”,“싸움 붙이려고 그러냐”며 눈을 부릅뜨면서 묻는다.
주민들이 말려서 떨어졌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철수 의원도 거의 비슷한 뉘앙스로 말한다.
시의원이나 도의원이나 선거철에는 간이나 쓸개나 모두 줄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부덕동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같이 첨예한 민원이 생기면 해결도 못해서 나주시의 주인인 시민들은 무더위에 시위하고 난리인데, 심부름꾼이라면서 도대체 해결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최인기 국회의원도 문제다. 지금까지 나주에서 1년 넘게 민원으로 시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지금까지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무엇을 했는가.
나주시 국회의원 맞는가? 혹시 나주보다 화순에 국비를 많이 가져다주더니만 화순군 국회의원이 되어버린 것인가?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오죽이나 답답하고 깝깝하면 반대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지역유력 정치인들에게 맡기지 말고 민노당이나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힘을 빌리자는 의견을 게진 했을까?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김옥기 도의원에게 묻습니다. 도의원 권력 그까지 것 얼마 가지 않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정치해야 할 것입니다. 나주남부지역에서도 도의원하려는 사람들 얼마든지 있고,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김옥기 도의원의 “선동하냐”,“싸움 붙이려고 하냐”는 등 발언을 시민 100여명이 모인 공식자리에서 한 것은 도의원 권력을 믿고 한 것으로 보여 심히 유감입니다.
시민이 주인이라는 의식은 전혀 없는 발언으로 저는 판단되는데 어떠십니까?
오늘 저의 발언은 1년이 넘어도 해결이 안 되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집회참석을 자주로 하다가 쓰러지기라도 하시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나주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모두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