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죽어 가서 - 성삼문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어 있어
백설이 만 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주) 이 시조는 성삼문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여 죽음을 당할 때 지은, 그의 충절을 노래한 시조임.
성삼문(成三問); 1418( 태종18)-1456(세조 2). 조선의 학자. 사육신의 한 사람. 호는 매죽헌(梅竹軒), 본관은 창녕. 생원으로 식년 문과에 급제, 문과 중시에 장원. 벼슬이 좌부승지(정3품)에 이르렀음. 집현전 학사로 훈민정음 창제 및 '동국정운'편찬에 참여하여 많은 공을 세웠음. 세조가 즉위하자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39세로 처형되었으며, 온 가족이 죽음을 당했음.
첫댓글 성삼문의 절개가 느껴지는 詩인것 같습니다.
연좌해서 가족까지 죽임을 당했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생육신과 사육신의 문제를 두고 논하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
좋은글 스크랩 하여 고시조에 머물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