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8.7(금)불볕 더위 속으로 들어가 飮氷石人이 되다.
운문선사의 3전어 대햐여 着語한 것을 일진선사에게 보내다.
1.운문이 파릉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도(道)인가?” “눈 밝은 사람이 우물에 빠집니다.”
巴陵因僧問, 如何是道? 師云, 明眼人落井.
笑山: 운문의 입에 똥을 처넣어라.
*笑山 은 원담의 법호
2. 운문: 어떤 것이 提婆宗旨인가?
파릉: 하얀 사발에 눈이 소복이 담겨 있구나. 銀碗裏盛雪
소산: 어떤 것이 제바종이냐? 안타깝도다! ‘제바종’이란 때가 묻었다.
처음에 ‘입어 얼어붙어 말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일진선사가 다시 일러라 해서 다시 이른 것이다.
3. 운문: 어떤 것이 吹毛利인가?
파릉: 산호 가지마다 달이 열렸네. 珊瑚枝枝撑捉月
소산: 묻는 놈의 모가지가 이미 떨어졌는데 소리는 낼 줄 아는군.
*향곡선사는 이 운문 3전어를 애호하여 기제사 지낼 때 마다 이 법문을 들려달라고 법상좌인 진제스님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2026.8.8(토) 아침에 일진선사 카톡으로 조주 無자에 대해 着語를 놓아보게.
하여 이렇게 말했다.
조주의 칼날에 천하인의 혓바닥이 잘렸구나. 그러나 다시 칼을 갈아야 할 것이다.
일진선사 평하길, 앞 구절이 좋으니 뒤 구절을 다시 놓아보게.
하여 이렇게 말했다.
無! 한마디에 石佛이 눈을 뜨고 가뭄에 단비가 쏟아지네.
일전선사 좋다고 하여 다시 정리하다.
조주의 칼날에 천하인의 혓바닥이 잘렸구나.
無! 한마디에 石佛이 눈을 뜨고 가뭄에 단비가 쏟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