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13일)
<사도행전 13장> “모범적인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 파송”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행13:1-7)
“폐회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으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행13:43-48 )
『사도행전 13장부터는 바울을 중심으로 한 세 차례의 선교 여행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그들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셨는데, 이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서 확장되던 복음이 이제는 안디옥 교회가 선교의 전진 기지가 되어 땅끝까지 전파되게 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안디옥 교회는 모든 교회들이 수행하는 선교 사역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로서 바나바와 사울의 사역으로 크게 부흥을 했으며,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 헌금을 보냄으로써 세계 선교를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안디옥 교회에는 말씀의 시역자인 선지자와 교사로서 바나바와 사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 출신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시므온은 니게르라고 불렸는데 ‘니게르’라는 말은 검다는 뜻으로서 아미도 시몬은 아프리카 출신의 유대인으로서 흑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별명으로 불린 것 같습니다. 이런 사역자들의 특징만 보더라도 안디옥 교회는 이미 다양한 이방인들을 받아들 수 있는 포용성을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이 주를 섬겨 금식하던 중에 성령께서 친히 이방 지역에 복음을 전할 일꾼으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울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안디옥 교회가 늘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그 인도하심에 민감하고자 힘쓰는 교회였음을 말해주며, 또 그런 선교의 지침을 주신 성령은 곧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선교 사역의 주도권은 어디까지나 예수님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처럼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세우라고 하신 것은 안디옥 교회로서는 가장 뛰어난 사역자들을 보내야 하는 부담스러운 지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성령의 음성에 순종을 하여 교회의 기둥과 같은 그 두 사람을 파송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바나바와 사울이 함께하는 1차 선교여행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1차 선교의 기록에서 초기에는 두 사람이 ‘바나나와 사울’로 불리다가 조금 지나서는 ‘바울과 바나바’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처음에는 바나바가 선교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가 점차 사도 바울이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리더십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었습니다. 또한 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는 것은 원래 그의 유대식 이름은 사울이었지만, 이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던 로마식 이름인 바울을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회의 선교 사역은 철저히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수행되어야 할 하나님의 일입니다. 또 선교사들 간에 주도권 문제로 서로 다투거나 경쟁하는 일이 없이 서로 세워주며 서로 복종하는 가운데서 교회의 선교는 효율적으로 수행되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마지막 때에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성령님께서 한국교회를 사용하여 주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13
첫댓글 아멘
안디옥교회의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