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일보러 나가는데, 큰 택배박스가 도착해서 무언가 했습니다.
뜻어보니 쪽지와 함께 이것이 들어 있더군요. 조립시 쓰라고 장갑까지 챙겨주시는.. 뜨아~
HK 예거 아스펜9 XC 하드테일 S Size 15" 프레임, 해드셋에 싯포까지 깔끔하게 챙겨주셨더군요.
제가 이런 고급 선물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한동안 당혹스러웠습니다.
어떤 것인가 살펴보니, HK에서 예거라는 산악자전거 브랜드를 새로 만들면서, 고급형 앞샥에
시마노 XTR 부품군을 붙여 소비자가 399만원에 전략적으로 출시한 산악차용 프레임이더군요.
제가 요즘 하드텔에 완전 뻑~ 간 것을 잘 아시고 따로 골라 보내주신듯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쓰는 제브라 프레임은 너무 경량화(해드셋 포함 1,385g) 되어 있어서
일반 주행에는 매우 좋겠지만 돌탱길 패대기 위험이 있는 저로서는 가끔 좀 그렇긴 했습니다.
경량화 프레임은 그 경량의 결과로, 설계 외의 충격에는 상대적으로 더 약할 수 밖에 없는 단점..
그런데 이 아스펜 프레임은 한눈에도 든든해 보이고 적당히 묵직(해드셋 포함 1,833g)한 것이
두말없이 딱세번~ 딱 제용도 딱 제취향 딱 제주인 만난듯 합니다.
바셀 coolspeed 강정구님 감사합니다.
이 뜨끈한 선물을 보내주신 그 마음과 뜻에 맞도록 수명 다될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우악~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O^
첫댓글 굉장히 흡족해 하시는듯 한데 새로 단장한 Aspen애마를 탄 모습 보고싶군요
ㅎㅎ 네~ 이것이 지금 쓰는 제브라와 유사한 숙명, 충분한 성능이 있음에도
단지 덜 알려진 신생브랜드라는 것 때문에 설움을 받는 것 같아서 갑자기 정이 와라락~
들길 산길 강길 마음껏 달리게 해주렵니다. ㅎㅎㅎ
오~ 축하합니다. 골드님의 열성팬이 보내준 정성이군요. ^^
제브라 탑튜브가 먹은 것을 어찌 아셨는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