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7장 1-8절 변형되신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면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알리시며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엿새 후에 여리고 방향으로 내려가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야고보의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는 광야로 나가셨던 예수님께서 이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시고는 높은 산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이 세 명의 제자들 앞에서 변형이 되셨습니다.
그 모습을 2절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예수님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신 것입니다. 거기다가 예수님 앞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더불어 이야기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슨 말씀을 나누셨느냐면 예루살렘에 가시면 별세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놀라운 광경을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여쭈어봅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5절 말씀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가만히 손을 대시면서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니까 모세도, 엘리야도 없고 오직 예수님만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진정으로 보이고 싶어하시는 일은 신비로운 사건이나 모세나 엘리야 같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을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하고 계십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구약과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과 충성스러움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보아야 할 분은 그들을 만나주신 하나님 이시며, 그들을 통해 가르쳐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비로운 변화산의 광경을 오직 세 사람의 제자들에게만 보여주셨습니다. 모든 제자들에게 다 보여주실 수도 있었던 이 놀라운 광경을 왜 세 제자들에게만 보여주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실 사람들을 선택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제자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교회의 중심으로 세우고 사람들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집중시키는 사역을 위해 특별히 세우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그렇게 세워진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도 역시 하나님이 세우신 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들을 존중해야 하며, 그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은 생명과 진리의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만나셨던 예수님이 나누셨던 중요한 대화는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9장 30-31절을 보면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셔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수님은 자신이 고난 당함은 물론이고 죽으실 것을 아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 마음에 느낄 중압감은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시기로 마음을 먹으셨기에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비체험을 하면 그 상태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계속적으로 같은 체험을 하고 싶어 하거나 아니면 또다른 체험을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체험의 장소를 떠나게 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아무리 큰 능력을 체험하셨었어도 그 자리를 떠나야하는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놀라운 신비의 자리를 떠나셔서 아버지께서 가라고 하신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셨습니다. 이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아직도 옛날에 구원받을 때 경험했던 그 은혜의 자리에 마음이 묶여 있지는 않습니까? 성령충만 받았던 그 기억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그 자리를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 대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 신앙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는 천국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들의 마음은 그 믿음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거스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예배를 거스르고, 십일조를 거스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를 거스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과 같은 방향으로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향해 떠납니다. 그들이 도시로 가는 이유는 잘 먹고, 잘 살며 출세하기 위해서입니다. 야고보서 4장 13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이것이 이 세상의 풍조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세상이 추구하는 부귀영화를 얻기 위해 도시로 떠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출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가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해 가신 것입니다. 죽음의 십자가가 예수님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가셨고 완전한 순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가감없이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진리를 전하시자 사람들은 마음의 귀를 막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스데반 집사님도 역시 복음을 전하자 사람들은 귀를 막으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사도행전 7장 57절입니다.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진리를 전한다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위험 앞에서도 담대히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개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진리를 외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확실히 만난 믿음의 비밀이 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켜서 전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참 뜻을 알지 못하고 어두움 가운데 다니다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언제나 예수님과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그런데 그 선택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분별하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아모스 3장 3절을 보면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하고 묻고 있습니다. 뜻이 같지 않으면 같은 길을 갈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같이 있었지만 끝까지 같은 길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뜻이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이 예수님과 같이 걷는 것은 출세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삽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되신 예수님 앞에서 사는 삶이며, 또한 부활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앞에서 사는 삶입니다.
이제까지 사시는 동안 여러분들과 예수님과의 관계는 어떠셨습니까? 지금은 어떠십니까? 또 앞으로는 어떻기를 원하십니까? 비록 고되고 힘들지라도 예수님과 한 마음으로 행하십시오, 온 교회가 머리이신 예수님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행할 때 그 교회는 복이 있습니다. 진리 가운데 행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행할 때 하나님은 그 교회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제석교회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행하시길 바랍니다. 변화산에서 변화되시기 전에 예수님은 분명하게 자신을 따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4절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신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제석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