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고무신
/최길영
낙엽 흩날리는 가을 날
시골집 섬돌 위에
하얀 고무신 한 켤레
비단 구두조차 무겁다며
벗어버리고
하얀 고무신 한 켤레
손들어 석양빛을 가리며
하얀 발꿈치를 돋워
돌담 너머
동구 밖 바라보는 먼 눈
엄마
엄마
어머니 ……,
---------------------------------------------------------------
도서출판 들뫼 한국문학정신 02)809-8147
문학 편집부 pj1275@hanmail.net (등단원고, 출판원고)
한국문학정신 편집부 010-6489-1245(신인 등단, 한국문학정신 원고 - 문학지 상재)
도서출판 들뫼 편집부 010-7371-1246(서적출판, 펜타임즈 신문, 들뫼 카카오톡, 들뫼 카카오스토리)
첫댓글 어릴적 들에 나간 엄마를 기다리던 마음 ...
동심의 그리윰이 느껴집니다...
열매님 늙어신 어머니의 마음을 적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이사님!! 감사드립니다
^^
빛의 삼원색이 혼합되면 흰색이래요
어머니께서는 빛이 더 그리웠나 보네요
빛의 삼원색은 빨강 녹색 파랑이고요 합하면 흰색이 되고요
색의 삼원색은 파랑 빨강 까망인데 합하면 까망이 된다네요
중학교 때 배운 것 같은 데 몰라서 인터넷 검색하니 나오네요 참 신기하군요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께선 흰 고무신이 깨끗하고 가볍고 신고 벗기가 편해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별세하시면 흰 고무신을 앞세우시죠
써니하우스님!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미지를 그리며 마음을 읽고, 돌아서면서
그래도 살아계신 어머님이 계시니 이 얼마나 좋으신지요
동구 밖을 바라보시는 마음은 기다리심이 아닌지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창님! 86세 어머니께서 시골에 사신답니다
아직도 건강하셔서 기쁩니다
고우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그 옛날의 하얀 고무신^^추억의 하얀 고무신^^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늘 좋은 날에 향필 하세요.^^
고맙습니다
맑은얼 선생님!
닉 참 마음에 듭니다
맑은얼은 부처님께서 주신 받은 불명이옵니다.
저도 너무 좋아요.
카페에서 닉으로 부르고 쓰기가 님들에게 좀 미안해서리
아, 불자이시고 불명이시군요
참 좋아요
저도 불자랍니다
불명은 평도平道 랍니다
더욱 반갑네요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분을 만나서요
최영길 平道평도님^^좋은 뜻의 불명을 받으셨네요 저도 반갑습니다.
어머니를 그리워 하게 하는 시인님의 시에 머물다 갑니다
민들레님!
제가 참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