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식구들 오랜만입니다. ^^ 제기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묻지 마세요. 다칩니다. ^^
힌국 영화 몇편을 보고 글 한번 올린다는 게 이리 늦어졌슴다. 컴은........ 웬쑤 같은 남편은........ 역시 믿는 게 아닙니다. -.- 암튼 여전히 키보드가 도움이 안 되는 관계로 무수한 오타가 등장할 테니 개떡 같은 글을 찰떡 같이 알아 보세염.^^; 참고로 미리 말씀 드리면 전 영화를 결코 고상하게 보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질이 ㅈㄹ(알아서 자음 처리 했습니다.) 같아서 사소한 데 분노합니다. 게다가 집중력 부족으로 쪼잔한 대목에 집착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시고 읽으셔야 황당하지 않으실 겁니다. 쩌압..........
1. 제목도 잊어 먹었다. 그러나 아직껏 광분한다!!!
김선아와 임창정이 주인공인데 둘 다 백수다. 한때 나도 백수였으니만큼 찐한 동질감을 느끼며 봐주고자 했다. 말이 나홨으니 말이지 돈 못 번다는 이유 하나로 안간이 자존심 팍팍 밟혀가며 사는 거, 이거 스트레스 장난 아니다. 거기다 애인도 없어봐라. 완전 무능력자 취급 받는데 오며가며 뒷골 땡긴다. 그래서 이쁘게 봐주려 했는데 줄거리가 너무 빤해 초반부터 김이 팍팍 샌다. 좀 싸가지 없게 말하면 넘 티비 드라마틱하다. 티비 드라마 어떤가. 좀 더 싸가지 없게 말하면 한번 보면 지금껏 어떻게 진행됐고 또 앞으로 아떤 스토리로 갈지 앞길이 구만리처럼 보인다는 거 아닌가. 물론 예외도 있더라. 어쨌든 이 영화 그냥저냥 중간 중간 웃어가며 보고 있는데 후반부에 가서 날 꼭지 돌게 하는 것 아닌가!!!! 남자와 여자가 어쩌다 악당들에게 얽혀 입막음을 위해 알몸을 비디오로 찍히게 되는데 악당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장면을 찍으려 한다. 이때 우리의 남자 주인공, "그 여자, 제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제가, 제가 하겠습니다. 저 이거 찍으면 절대 사실 안 불테니까 하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한테 당하는 거 보는니 차라리, 차라리 제가 하겠습니다." 하여튼 뭐, 이랬다. 아니, 사랑하는 니가 하면 강간이 덜 추해지기라도 하냐? 여자가 울부짖는데 "저, 좀민 참아요." 라니.... 으으........ 다시 생긱헤도 화난다앗--------------- 그러고는 이 님자, 백수에서 학원 강사가 되어 그날 그날을 보내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조용히 웃음 짓는다. 아마, 그녀에 대한 그리움 내지는 기억을 딴에는 애틋하게 보여주고자 한 의도인 것 같은데 이 단순무식한 아줌마,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아니, 이 미친 ㄴ!!! 아무리 지나간 추억은 아름답다고 갖다 붙이고 싶어도 글치, 그런 추악한 기억을 떠올리며 웃어? 여자가 그렇게 울부짖는데, 낄낄거리고 웃는 인간들 앞에서 못 보여줄 거 다 내보여주고 짐승처럼 그러는 거, 그게 웃으며 떠올릴 기억인가? 치떨리고 미안하고 고개를 못 들 만큼 치욕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연기하면 안 되는가? 그것도 사랑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
나는 보고 나서도 계속 입맛이 썼다. 쿨하지 못한 인간의 한계인지 아니면 위대힌 사랑의 힘에 대한 무지인지, 그것도 아님 사랑은 때론 극약 처방도 내린다 뭐 이런 건지........ 만일 그런 게 사랑이라면 안 해도 무방한 게 사랑인 게다. 내 여자가 딴놈이랑 하는 거, 죽어도 못 봐준다에서 별로 해방되지 못한 거 같아서...
방금 제목이 떠올랐다. '위대한 유산'
더 쓰려고 했는데 한번에 길게 쓰기엔 아직 쪼까 힘듭니다. 요님, 반가웠어요........ 새로 오신 분들, 무지 반가워요. 저의 무지막지한 글에 화들짝 놀래시지나 않았는지. 저, 원래 일케 생겨먹은 인간입니다.... 절 기다리신 분들...... (음...... 스누피하고 임상궁 말고 누가 있었지? -.-++) 꾸준히 기다려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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