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권시장에 새로운 리스크 그림자, 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까워진다 / 7/30(일) / Bloomberg
(블룸버그): 미 채권시세가 반등할 것이라는 내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콜린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6일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가파른 금리인상을 마침내 종료할 수 있음을 시사해 트레이더 대망의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다음날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추가 긴축 여부에 대해 열린 생각이라고 말해 세계 중앙은행에서 진행되는 센티미터의 변화가 뚜렷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적인 시각은 다른 요인들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 월가 딜러들은 정부가 차입 확대에 따른 국채 대량 발행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적이라고 판단하면 금리인상을 계속하거나 높은 정책금리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행(日本銀行)은 초금융 완화 정책에서 한 발 물러서 채권 이율 상승을 용인.일본 투자자들에게 미국에서 자금을 끌어와 국내 투자로 향하게 하는 인센티브가 강해졌다.
이런 리스크는 27일 표면화됐다. 미 경제에 관한 예상 이상의 강한 데이터의 공표나 일본은행의 임박한 행동이 누설되면, 이율은 급상승.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후에 볼 수 있었던 이율 저하는 탕감되어 미 10년 국채 이율은 상승했다.
켄 시노다 더블라인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TV에 시장이 이르면 내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은 높은 정책금리를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요인은 지난해 채권시세 급락에서 간헐적인 회복을 미룰 우려가 있다.
블룸버그 벤치마크 지수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의 월간 등락률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로는 1% 정도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 일부 관계자들이 연초 기대했던 시세 반등과는 거리가 멀다.
글렌미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투자전략·조사 디렉터는 미 금융당국이 내년 중반까지 정책금리를 5% 초과 수준으로 유지하고 거기서 점차 낮춰나갈 가능성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할 때 미 국채는 더 '적정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페더럴펀드(FF) 금리 유도 목표를 5.25~5.5%로 올린 26일 결정이 FOMC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와프 시장에서는 FOMC가 올해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2024년에 약 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데이터에 따라 접근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이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이 같은 예상은 쉽게 바뀔 수 있다.앞으로 1주일간에는 미국의 중요 지표 발표가 잇따른다.4일 발표된 7월 고용통계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과 고용자 수 증가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미 금융당국이 차기 9월 회동 때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原題:New Risks Shadow Bond Market as Fed’s Rate-Hike Cycle Nears End(抜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