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락일고(伯樂一顧) 기복염거(驥服鹽車)
진나라 목공 때, 좋은 말을 잘 골라내는 손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별명은 중국 고대 전설에 나오는 천마를 관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백락(伯樂)이라고 불렸다.
백락이 한번 고개를 돌려 보아주면 말 값이 열 배를 뛰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백락일고(伯樂一顧)'다.
명마가 백락을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백락이 어느 날 고갯길을 내려가다가 명마 한 마리가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끌고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분명 천리마인데 이미 늙어 있었다. 무릎은 꺾이고 꼬리는 축 늘어져 있었다.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 하는 백락을 보고 천리마는 '히잉' 하고 슬픈 울음을 울었다.
명마로 태어났으면서도 천한 일을 하고 있는 게 서러웠던 것이다.
백락도 같이 울면서 자기의 비단옷을 말에게 덮어 주었다.
그 말은 하늘을 쳐다보며 길게 울부짖은 후 천천히 수레를 끌고 언덕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가 헛되이 소금 수레를 끈다는 의미의 '기복염거(驥服鹽車)'라는 고사성어가 나왔다.
인재가 없다고요?
혹시 인재를 보는 안목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요.
직원들의 성과가 불만족스럽다고요?
혹시 그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닌지요.
모름지기 리더라면 '백락일고(伯樂一顧)'와 '기복염거(驥服鹽車)'의 고사를 늘 가슴에 새길 일입니다.
(출처 곽숙철의 혁신 이야기)
첫댓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