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사에 “아이 모닝콜 해달라”… 잡담 막자 “말할 권리 침해”
교사들 교권침해 제보 쇄도
최은경 기자
입력 2023.07.24. 03:00
업데이트 2023.07.24. 07:11
A 교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원격수업 때 한 학생이 계속 수업에 참여하지 않자 학부모에게 연락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교사에게 ‘모닝콜’로 아이를 깨워달라고 요구했다. B 교사는 한 학부모로부터 “1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배고프다고 하니 과일 좀 깎아달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픽=이철원
그래픽=이철원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교직 사회에서 교권 침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 단체 등이 개설한 웹사이트에는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 사항부터 폭언·폭행까지 교사들이 겪은 교권 침해 사례가 2000건 넘게 접수됐다.
교사를 보모 취급하는 내용부터 물리적 폭행을 예고하는 협박까지 다양했다. 대부분은 자기 아이에게 ‘특별 대우’를 해달라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선생님 아이폰을 보고 사달라고 조르니, 아이폰을 쓰지 말아달라” “선생님만 ‘삼다수’를 마시지 말고 아이들에게도 달라” 등의 황당한 요구도 있다. 받아쓰기에서 틀린 문제에 ‘빗금’을 쳤다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며 교장실에 전화한 학부모도 있다.
‘아동학대’ 고소 협박 사례도 다수다. 수업 시간에 계속 떠드는 1학년 학생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가 “아이의 말할 권리를 침해하는 건 아동학대”라고 항의하거나, 문제 행동을 반복한 학생에게 ‘칭찬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고 교장실을 찾아가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말하는 식이다. 이 같은 민원 때문에 교사들 사이에선 ‘내 아이 기분 상해죄’라는 말이 돌고 있다. 학생의 학교폭력·문제 행위를 처리하다가 “나는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들어갈까?”라고 협박하는 가해 학생 삼촌의 전화를 받았다는 교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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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애도 집회에는 검은 마스크 차림의 전국 교사·예비교사 5000명이 모였다. 집회에서는 “교사 생존권 보장” 구호가 울려 퍼졌다. 교사가 학부모 민원의 집중 타깃이 되면서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 몰렸다는 주장이다. 연단에 오른 한 교사는 “퇴근 시간 이후 상담 전화가 오면 새 업무가 또 시작된다”며 “학생 25명과 그 학부모 모두를 교사 1명이 하루 종일 담당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필터 없는 민원이 교사에게 바로 꽂히는 이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사가 민원 처리반이 됐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24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무분별한 민원에 교사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시스템을 개선해달라”고 정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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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한 비율은 56.4%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2년(76.3%) 이래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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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
2023.07.24 06:25:52
교육감부터 제대로 뽑고, 전교조 선생들 학교에서 방출해야 해결될 듯. 학부형의 민원을 모두 기록해서 학생기록부에 블라인드 파일로 보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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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동생
2023.07.24 10:41:26
대한민국이 애덜부터. 망가뜨려 나라가 전복되기를 바라는 전형적 빨강이들 수법이 전교조. 스스로선생님이길 포기한교육농동자들
nakoda
2023.07.24 10:01:31
맞는 말씀 입니다. 모두가 그동안 진보 교육감을 계속해서 응원하고 으싸 으싸 하고 선출해준 님들의 자업자득 입니다.
민주당은 싫어
2023.07.24 08:04:11
교사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다 내새끼가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아야 하는데 요즘 젊은것들은 인성 수양부터 배워라
로타블루
2023.07.24 06:29:41
실제 저런 학부모들이 있다는게 경악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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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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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구신
2023.07.24 08:42:43
정말 많다? 생리대 버리고, ㅁㆍㄱ?다고 OO하는 년들이 태반?
moonski
2023.07.24 06:26:42
일본 부모님들이 애들 가정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좀 배워라. No japan..하면서 아사히 맥주.. 스시.. 일본여행만 예외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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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3
꿀 벌
2023.07.24 07:01:08
오늘의 학교 붕괴는 전교조와 인간이 덜 된 학부모 합작 품이다.
답글작성
99
1
김철현
2023.07.24 06:35:10
학생인권조례부터 폐지해라.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도 아니고.
답글작성
94
2
채찬수
2023.07.24 06:57:40
아이들 인성교육은 부모가 하는것이다...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이는거다... 잉여인간 토착 악플러 종자 그것들 무리도 부모가 눈에 보이더라... 50보 100보 인거야... 그거이 분명한 부전자전인거지... 밭에 콩 심으면.. 콩 나오는게 정상이다..
답글작성
88
5
우익
2023.07.24 06:32:57
10-20년전 된장녀들이 맘충이 되어서 이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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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1
장삼이삼
2023.07.24 06:43:52
전교조와 좌파가 만든 헬조선교육현장!
답글작성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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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kang26
2023.07.24 06:52:55
말할 권리? 지나친 교권침해이며 내 새끼 밖에 모르는 극단적 이기주의 일 뿐이다.
답글작성
72
1
개버린처벌
2023.07.24 06:44:58
저것들은 개딸이나 마찬가지군. 제 새끼는 저들끼리 즐기다가 놓은 부산물인가보다. 왜 네 새끼를 교사가 깨우고 애들 과일 깎아 먹여야 하냐? 너희들은 손발이 없나? 정 하고 싶으면 학교에 가서 봉사나 해라. 미틴 인간들이 많네.
답글작성
59
1
송산인
2023.07.24 07:00:52
그런 부모 밑에서 보고 자란 놈이 크면 어떻게 될까..제발 신림동 청년이 안되길.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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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버린처벌
2023.07.24 06:47:19
저렇게 애들을 제맘대로 내버려 두고 오냐오냐 하면 신림동 살인마가 되는건 시간문제다. 그 1번 피해자는 아마 부모들이 될 것이다.
답글작성
47
1
검베레
2023.07.24 08:30:57
학부모도 한심하지만 스스로 교권을 내던지고 노동자로 전락한 전교조 문제가 더크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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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d7
2023.07.24 07:17:39
전교조가 교육현장 난장판만들고 정치화하는데 대성공을 거두었구나. 이제 마지막 목표인 모든 학생들을 김정은 백성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네. 전교조 참 큰일했다.
답글작성
26
3
SeanLee
2023.07.24 08:47:16
이해찬이 교육부장관 하던 90년대 말에 중고교 다닌 사람들이 주로 저런 학부모로 변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 머릿속을 저렇게 어이없이 바꾸는게 민주당과 그 종자들이로군요.
답글작성
25
2
저녁노을
2023.07.24 08:21:04
교사노조가 왜 장관에게 말해? 학생인권조례 만든 전교조에게 따져! 전교조에게 해달라고 그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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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mes k
2023.07.24 08:02:11
전교조부터 없애고 선생님들의 교권부터 확립하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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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lpi
2023.07.24 08:50:13
대부분이 서울 교육감 조희연이가 만든 학생조례때문에 생긴거네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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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z
2023.07.24 08:15:23
교사권익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스스로 전교조부터 파괴시켜라.
답글작성
22
1
묘향산 도사
2023.07.24 06:25:27
교사들이 무식하고 나약해서 민원에 약한거다. 당당하게 맞서지 못하겠나?
답글작성
20
40
양지마을
2023.07.24 08:43:45
그 아이를 보면 그 부모를 안다고.... 늘 부모가 문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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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파란들판
2023.07.24 06:43:34
인권이 너무 난무 한다,
답글작성
19
0
스트레스해소
2023.07.24 07:55:56
시건방지고 미친 인간들 너무 많다.
답글작성
18
0
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07.24 08:51:29
참 나...수업시간 중에 떠드는 것을 말리는 것이 '아동학대'라니...저런 인간들은 학부모될 자격조차 없는 것인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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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ay1
2023.07.24 07:30:17
교권 회복, 전교조 박살!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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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세월
2023.07.24 08:59:13
저런 생각없이 사는 애비애미로 인해 애들 인성은 바닥이 된다. 이 기회에 전교조는 해산해라. 교사의 권위는 물론 애들 교육에 단 0.1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답글작성
13
0
검은손
2023.07.24 08:48:09
전교조를 싹 없애야 한다. 교권의 추락은 그들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답글작성
13
0
sunkor
2023.07.24 09:30:19
참 한심한 학부모들! 이게 모두 좌파 교육감들이 길러낸 교육 현실이다.
답글작성
12
0
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07.24 08:52:41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합니까? 그건 왜지요?
답글작성
12
0
후니안
2023.07.24 09:17:21
선생이나 학부모나...대한민국이 저질이 되어 가고 있다.
답글작성
11
1
목계100
2023.07.24 08:24:17
학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는게 문제.
답글작성
10
0
최강북극한파
2023.07.24 07:53:12
저럴거면 뭐하러 아이를 학교에 보내나? 홈스쿨링이나 하지.
답글작성
9
0
첨성대 2
2023.07.24 0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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