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전날 미리 와서 혼자 사전 준비를 다 해준 엄나무
타인의 수고로움으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조청 제조 과정: 엿기름의 역할
- 엿기름은 보리에 싹을 틔운 것이다.
- 보리 싹에는 아밀라제와 같은 효소가 있어 곡물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는 당화 과정을 돕는다.
- 싹이 자라면서 효소가 소모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말려 효소의 활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엿기름이 건강해야 쌀의 단맛을 잘 빼낼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한 엿기름은 싹 틔운지 1년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조청용 삼베는 따로 쓰기를 권장)
손목이 아플만큼 광목천을 치대서 나온 엿기름 물
사실 '물엿'이라는 이름이 '아주 묽게 곤 엿'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물엿'을 말할 때 다들 시중 마트에 파는 대기업의 상품화된 물엿을 떠올려
차별화 하기 위해 '조청'이라는 단어를 쓰고자 한다.
보리와 쌀의 활용: 엿기름과 조청
- 겉보리와 늘보리의 차이점과 맥주, 엿기름 제조에 대한 설명.
- 엿기름의 고추장 제조 과정에서의 중요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조청 활용 제안.
- 직접 엿기름을 만들어 쌀의 단맛을 살린 조청 제작 과정 소개.
이렇게 밥솥에 최소 12시간 보온해 두었다.
60도 온도 유지를 통해 미생물 작용을 조절
조청과 식혜 제조법
- 물에 쌀을 담가두면 뽀얀 막걸리 같은 물이 되는데, 이는 쌀의 효소가 물을 만나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 찹쌀, 멥쌀, 현미 등 다양한 쌀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찹쌀이 가장 달콤한 조청을 만든다.
- 엿기름은 곡물의 단맛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며, 호박 등 다른 재료와 섞어 식혜나 조청을 만들 수 있다.
효소 작용과 탄수화물 흡수
- 설탕 두 분자가 연결된 구조에서 효소 작용으로 단당으로 분해되는 과정 설명
- 단당으로 분해된 탄수화물은 몸에 바로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됨을 강조
- 소화 흡수의 중요성과, 특히 아이들의 아침 식사에 탄수화물 섭취의 필요성 언급
요리 과정
- 최소 3~4시간 끓이는 요리 과정을 설명.
- 고추장과 조청을 동시에 만들기 위해 두 솥을 사용.
- 물엿 대용으로 조청을 만들고, 고추장은 묽게 만들 예정.
가마솥의 특징과 장점 설명.
- 가마솥의 우수한 열 전도율과 디자인, 그리고 길들이는 과정에 대한 언급.
-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조리 시 재료의 특성과 저어주는 과정의 중요성 강조.
고구마, 호박 등 전분기 많은 채소 뿐 아니라 쑥, 민들레로도 조청을 만들 수 있따.
물을 만나 활성화된 엿기름은 발효 후 퇴비로 쓸 예정.
우리가 아는 식혜(단술)과 흡사하지만 그것보다 밥알이 훨씬 많다.
이걸 그대로 먹으면 밥알이 많아 설탕 없이도 단맛을 낸다.
체로 걸러내기
걸러낸 밥알은 '쌀뼈'라고 불리며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고
집된장에 섞어 먹어서 쌈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 오래 보관 X)
이렇게 장시간 끓인다.
산성혜경님이 사오신 밤식빵
은율님 유림님이 준비하신 허브차와, 자몽, 토마토를 맛있게 먹으면서 회의를 진행했다.
살리학숙에 거주하는 은율님이 추가로 오셔서 밥상팀은 총 6명이 되었다.
- 가오픈 날 정하기 -> 3/28
- 밥값 책정 1끼 7500원
달밥은 7000원*4주=28000원
(미취학 5000원, 초1~초3까지 6000원)
- 덕계마을처럼 밥 먹고 간 사람 명단 만들기
계좌이체 안내 자료 만들기
- 홍보 자료 만들기, 달 회원 모집
- 장 만들고 앞으로 몇 주 주기로 만들지 기록하기
- Daum cafe 밥상 게시판 만들기들기
- 준비시간 3시~
마을 밥상 운영시간 5:30~7시
7:30부터 정리
오랜 시간 끓인 후 수분이 날아가고
이렇게 조청이 달여지는 시간동안 회의를 하고
3월 28일 가오픈부터 밥상지기와 모심지기 담당도 어느 정도 나누었다.
(성미님이 다음주에 오시면 나머지 스케줄을 확정하기로 했다)
비건 밥상을 할 것인가? 하는 논의에는
'외부에서는 일반식을 하니 일주일에 단 한번 살리에 와서는 채식밥상을 하자' 라는 유림님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였다.
비건 가공품(대체육)은 지양하기로 했다.
채수를 내기 어렵다는 윤슬의 물음에 엄나무가 양배추, 버섯, 채소뿌리 등을 쓰는 비건채수 등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뷔페식이라 반찬이 모자랄 경우 비상용 찬을 구비하냐는 윤슬의 질문에 엄나무는 대천마을 공동체에서 마을밥상을 할때는 반찬을 판매용까지 넉넉하게 만들어서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다들 판매용 반찬까지 만드는 것에 동의함.
일회용 용기 대신 스텐용기 사용(반찬통 회수를 위한 보증금 받기)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엄나무가 다년간 교과서처럼 쓰는 <자연 달력 제철 밥상> 책도 읽고 책나눔도 하기로 했다.
가오픈날은 첫날이니만큼 특별메뉴를 정했고 이벤트도 해보기로 했다.
| 채식 밥상 | 밥상지기 | 모심지기 | 밥상지키미 |
3월 28일 | OO밥 정식 | 엄나무 | 다같이 | 다같이 |
4월 4일 |
| 유림 | 산성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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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
| 엄나무 | 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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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
| 산성혜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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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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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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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모심지기는 당분간 2명으로
* 책상달력을 이용해서 밥상지키미(식사 후 뒷정리)도 모집하기
정성들인 제철밥상은 어떤 자리가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다음 모임은 3월 21일 3시 - 고추장 만들기, 깍두기 만들기입니다.
첫댓글 온배움터 금요밥상 너무 기대됩니다. 조청 맛이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