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벌써 신약치료한지 40일이 되었다 매일 주사시간은 여전히 전쟁을 치루고 있지만 양쪽 눈에 있던 각막부종이 이젠 확실히 나았다 복막염치료하는 아이들이 몇년째 끊이지 않았는데 나비처럼 각막에서 부종으로 복막염진단을 받은 아이는 처음이다 복막염이 포도막염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은 많이 봐왔지만 나비처럼 각막부종으로 나타나는경우는 드물어 처음에는 병원에서도 복막염 가능성을 아주 낮게보았었다 어쨌든 다른 증상없이 몸무게도 꾸준히 늘고있고 활동성도 좋다 꾹꾹이도 열심히 잘하고 목욕도 잘하고 살이오르면서 더 이뻐졌다 이렇게 건강해지니 눈도 못뜬 꼬물이때부터 인공수유하며 키우면서 그동안 맘고생 몸고생 했던것이 싹 잊혀진다 너무나 사랑스런 내가 키운 노랑 나비다.
맨마지막 사진은 2021년 11월 복막염 신약치료 전에 각막부종으로 허피스 치료받을때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