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함께 머물 수 없기에
늘 가슴에만 품고 그리워해야 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은 그러하지 않은데
다 표현해선 안 될 말이었기에
가슴속 뭉클함 억누른 채
마주 보며 이야기해야 하는
눈물에 젖은 한 사람 있습니다.
보고픔에 그리움에 홀로 못 이겨
이별을 다짐하며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늘 다정히 들려주는 그 음성 때문에
웃음으로 울음을 삼키게 해
내 가슴 무너지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잊어 달라 하기엔 아니 내가 잊고 살기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기에
차라리 이대로 가슴에 품은 채
아파하며 살아갈지라도
영원히 사랑하며 그리워하고픈
그런 한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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