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그걸 썬그라스라고 해야 하나여?
그냥 갈색 중간톤 들어간 거였는데...^^;
글구 썬그라스로 쓴 건 아니구 안경으로 쓴거였거든여.
전 안경이 그거랑 투명한 거랑 두개여서 야구장 가거나 놀러갈 땐 그거 쓰고, 공부할 때는 투명한 거 쓰고 그래여...^^;
: 혹시 썬그라스도 끼고계시지 않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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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뛰는 분이 계실기래..^^;
: : 가입만 해놓고 글을 안써서 막상 쓰려니 참 쑥스럽네요.^^;
: : 그래두 용기를 내서 써봅니다.
: : 그동안 왜 못썼냐면... 저 고시생이거든요.-.- 이해해 주셨음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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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6:7 아깝게 한점차로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 : 그리고 두산과 3연전 중 첫째날은 이기긴 했지만 영 찝찝한 홍성흔 선수 홈런 사건도 있었고 해서... 열심히 응원해서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잠실구장을 찾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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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근데 제가 한화이글스 팬클럽에 가입했거든요. 그래서 가방을 받았기 때문에 그걸 메고 갔어요. 모자는 한화이글스 챔피언 모자로 썼구요.
: : 갠적으로는 별루 튄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한화이글스 응원석에서도 눈에 띄는 편이더라구요.
: : 자리를 잡고 나서 보니까 너무 앞이어서 좀 뒤로 가려고 좌석을 살피는데 제 모자를 보더니 어떤 분들이 "야, 한화가 99년에 우승했냐?" 이러시더라구여.그러더니 "어, 가방도 한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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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초에 3점을 뽑아서 이후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걸맞는 호쾌한 타격을 기대했건만... 이후엔 안타 두개쳤낭? 암튼 한점도 못 뽑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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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중계 해주셨으니까 다들 보셔서 아실 거에요.
: : 경기 내용에 대해선 별루 언급 안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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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에는 고등학교 때 야간자율학습 땡땡이 쳐 가면서 여러번 갔었고... 대학을 서울로 오고 나서는 오히려 더 못갔거든요. 1998년에 정민철 선수 선발일 때 한번 가고 그 이후로는 공부를 조금씩 한다고 괜히 부담스러버서 못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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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더니 응원이 좀 바뀌었더라구요.
: : 일단 응원가도 바뀌었고... 응원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한화이글스 홈 응원가란에 예전 응원가도 같이 나와 있길래 그 두가지를 함께 쓰는구나 싶어서 예전 것을 아니까 지장은 없겠다 싶어서 최근걸 안 외웠는데... 예전 건 안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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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박수도 예전엔 2.3.4담에 '한화!'였는데
: : 요즘엔 3.2.3 "한-화-" 요거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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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스 선수 응원도 예전엔 없었던 것이구...(그땐 데이비스 선수가 없었낭...? -.-a)
: : 최!강!한!화! 도 3년전엔 없었던 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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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종훈 선수를 위해 만든 응원가라는
: : "장종훈 장종훈 장종훈 홈런! 랄라랄라랄라랄라 공격개시
: : 장종훈 장종훈 장종훈 홈런! 랄라랄라랄라랄라 장종훈"
: : 요거 담에 3.2 박수 "장종훈 홈런" 이어지는 것두 예전엔 없었던 것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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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두 열심히 따라했구 응원이 넘 잼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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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연 선수... 발이 빠른 선수가 있으니 한결 더 재밌더라구요. 누상에 주자가 없는데 번트 자세를 취하길래 왜그럴까 했는데 내야 안타로 연결을 시켜내고...^^;
: : 한화 1번 타자로 발 빠른 선수가 들어온 거 참 오랫만이죠? 타율도 괜찮던데 괜히 예전에 이정훈 선수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이정훈 선수는 홈런도 더 잘쳤고 도루보다는 안타에 치중한 선수이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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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종훈 선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9회말 대수비로만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두 대수비로라도 나왔으니 이제 곧 타석에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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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진우 선수... 제구력이 좀 안좋았던 것 같은데...그래두 안타를 집중적으로 맞지 않았던 것은 그래두 노련미 덕분이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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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수 선수 나이도 있는데 잘 던져줬습니다. 그렇지만 볼넷을 두개나 내줘서, 참 맘 졸였던 기억이 나네요.
: : 누네스 선수도 불안하고... 잘 던져준 김정수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두 대성불패가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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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에 뽑은 3점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이후 두산이 2점을 뽑아서 9회말 2사까지도 무지하게 맘을 졸였어여...
: : 두산도 9회 초에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진필중 선수를 내보낸 거 보면 나름대로 어제 경기에 중요한 의미를 두었던 것 같은데... 김정수 선수가 노련하게 운영을 해 줘서 이겨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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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두산하고 한게임차죠?
: : 해태가 어제 삼성을 이겨줘서 한화가 단독 2위일텐데... 앞으로 계속 잘해서 선두로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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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종훈 선수 빨리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여.
: : 이승엽 선수가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데...-.- 빨리 나와서 홈런을 쳐 줬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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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구 송진우 선수는 장종훈 선수와 함께 1990년-1992년 빙그레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선수인데.. 요즘에 좀 힘이 달리는 것 같지만, 장종훈 선수도 전성기 때보다 오히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송진우 선수도 그 당시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네여. 어제 잘해주긴 했지만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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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모자에 가방에...티셔츠도 빨간색이었구... 위에 흰 잠바를 입긴 했어도 올 때는 또 막대풍선까지 들고 있어서 누가봐도 한화팬인게 티가 팍팍 나더라구여.-.-
: : 그래서 지하철 타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분이 뒤돌아서 저를 보시더니 "어? 오늘 한화 경기있었어?" 이러면서 일행분들께 묻더라구여. 그 분들이 두산하고 경기 있었다고 그러니까 이겼을까 졌을까 참 궁금해하는 눈치더라구여. 어떤 분이 "그럼 물어보든지" 라고 말을 했을 정도니까...^^;
: : 먼저 가서 말해줄까도 생각했지만 소리를 하도 질러서 목소리가 갈라졌던 관계루 그러지는 못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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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을 들어가야 해서 급히 썼더니 무지하게 횡설수설하고 있는데... 중요한 건 어제 그래두 잼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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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 관람후기가 한화이글스 팬클럽에 남기는 거의 첫번째 글인것 같은데.. 가입인사도 곧 쓸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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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참... 글구 전 여자에여...^^;
: : 그치만 혼자 야구장 잘 다니구여.
: : 정말 즐기고 싶을 땐 친구들 안 델구 혼자 간답니다.
: : 어제 야구장에 다녀와서 스트레스가 쫙 풀렸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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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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