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이란 종합편성(綜合編成)채널(종편채널)의 줄인말로 뉴스,,교양, 드라마, 예능 등의 모든 장르의 방송을 편성할 수 있는 채
널을 말한다. 국내 종편채널은 JTBC, MBN, 채널A, TV조선 등이 있다. 종편채널은 지상파 방송과는 달리 케이블TV나 위성방송
등을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다.
2009년 7월 22일 국회에서 방송법, 신문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등의 미디어 관련 법이 통과돼, 종전에 규제
돼 왔던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사에 대한 지분소유 상한 규제가 해제되면서 종편채널 설립의 근거조항이 마련되고 신문, 방송
사 간 교차소유가 가능해졌다. 종편채널은 하루 19시간 방송으로 제한되는 지상파와 달리 24시간 종일 방송할 수 있으며, 프로
그램 중간에 광고가 나가는 중간광고도 허용된다.(사전에서)
종편에 대한 설명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종편의 노예가 되고 있는 친구들이나 친척들 때문이다. 종편은 24시간 방송이 되다가
보니 정치, 시사, 뉴스, 예능 등을 하루 종일 볼 수 있게 되는데 나이가 든 사람들은 대부분 시사 중에서 정치에 관한 내용 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종편이라는 것이 공중파와 시청율 경쟁을 해야 하고 종편방송과도 시청율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보다
예능도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고, 시사나 정치를 언급할 때도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정확한 팩트를 언급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견해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의 정치성향에 따라 같은 사안(事案)이나 사건도 입장을 달리하여 설명을 하고 해석을 하며 추측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TV조선이나 체널A 등은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건들과 사안들을 보수의 입장에서 언급을 하고
비판을 하게 되고, JTBC 같은 경우에는 진보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진보의 입장에서 사안과 사건을 바라보고 비판
을 하게 되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다.
태생이 그러하니 각자 보수와 진보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고 시사(時事)나 정치해설가들을 패널로 선택할 때도 자신들
의 관점과 같은 사람들을 패널로 선택하게 되며 또한 그 패널들은 자신들이 선택받은 것에 대한 목적에 부합하는 해설과 예측
들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안이나 사건은 실재로 존재하거나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없었던 일로 하거나 은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안
이나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이나 배경 등은 자신들의 입장에 유리하게 설명을 하거나 심지어는 왜곡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하는 것 곧 해설하는 내용 들은 진실과 진실이 아닌 내용들이 뒤섞이게 되고 이런 종편의 속성을 모르는 사
람들은 종편에서 말하는 내용들의 전부를 진실로 믿게 되는 것이다.
우리 또래의 나이(70)이 넘은 사람들은 대부분 보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로 보수를 대변하는 종편인 TV조선이나 채널A를 열
심히 보게 되는데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
손위 동서도 몸이 좋지 않아서 집에 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종일 종편의 정치와 시사평론을 본다고 한다. 그리고 사업
때문에 만나서 30 여 년 정도를 알고 지내온 사람도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할 일이 없다가 보니 하루 종일 종편의 정치평론과
시사평론을 보는데 두 사람다 만나기만 하면 정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것과 자신이 비난하는 정권이나 사람 또는 정치에 대해서 동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서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대화를 하기보다는 종편을 보지 말기를 권유하는데, 나이가 들고 병도 들어서 몸도 불편한 사람이 정
확하지도 않고 답도 없는 정치이야기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면서 열을 받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자리를 보전하누 누운 사람이 또는 이미 현역에서 물러나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 울분을 토한다고 정치판이 달라질
것도 아니고 세상이 변할 것도 아니다. 이 의미는 이미 정치는 자신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런 것에 관심
을 가지기 보다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람있고 재미있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백번 천번 현명한 일이다.
정치나 경제 이런 모든 것들은 현역에 있는 사람에게 맡겨 두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 중에 정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곧바로 화제를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남은 인생이나 즐
겁게 사실 궁리나 하라고....
위의 내용과는 다른 맥락이지만
30여년 전 이야기로 매제가 지방의원에 출마하겠다고 하여 의절하다시피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정치에 입문하여 급여도 받
지 않는 지방의 군의원 두 번인가 하고 두 번 낙선을 하더니 집이 거덜이 나서 결국 파산선고를 하고 말았고 70이 넘은 지금까
지 그 후유증을 겪으며 살고 있다.
정치에 입문하려는 이유가 정치판이 너무 개판이기 때문에 바로 잡아 보고 싶어서라는 포부를 가지고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때만 묻고 파산만 하고 말았는데 정치의 본질을 몰라도 너무 몰랐었기 때문이다.
정치는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거짓말과 협잡과 모사에 능하고 협상에 능한 사람이 하는 것이 정치
이다. 뛰어난 정치인은 결국 그런 사람들이 모인 정치인 중에서도 그런 자질이 출중한 사람이 뛰어난 정치인이며 도덕성과 정
의감 등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우리는 역대 대통령들이 정치판을 떠난다는 말을 숱하게 하고 손바닥 뒤집듯이 다시 정치판에 들어와서 결국 대통령까지 되는
것을 보아 왔는데 그런 정치인들에게 도덕이니 진실 정의 같은 것을 언급하는 것의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루 종일 종편에서 언급되는 정치와 정치인들을 보면서 그들에게서 누가 더 도덕적이고 누가 더 정의로우며 누가 더 진실한
가를 찾아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다.
현명하고 도덕적이고 진실하며 정의로운 사람들은 정치판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판이 어떤 곳인가를 알기
때문에.....
결국 종편에서 언급하는 내용 들도 결국 그런 내용 들이고 그런 사람들에 대한 내용 들이기 때문에 주구장창(주야장천) 종편을
들여다 보면서 열을 받는 것은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라가 걱정스럽고 후손이 걱정스럽더라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을 떠난 것이라면 관심을 거두는 것
이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선거 때 자신의 귀중한 한 표나 잘 행사하는 것으로 족하다.
그래서 주변에 종편의 정치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화를 피하거나 가능하면 종편의 정치를 보지 않기를 권한다.
첫댓글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종편채널 듣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잘 보지 않습니다.
저는 아에 안보지요 영화채널을 즐겨봅니다 외국영화를
가짜뉴스, 자극적 하이톤, 친일 반공 자본의
전통적 바라기.. 우리사회의 공해지요
가진 자의 대변자인데 일당 노가다들이 제일
많이 보는 게 TV조선이니 계급의 역설이기도
한데 저는 틀딱이 되기싫어 아예 아니봅니다ㅎ
한국 방송이라곤 녹화된 것, 인터넷 불법 사이트? 이용하는 처지라
사실 종편이니 케이블 방송이니 하는 용어가 헷갈렸는데
자세하신 설명으로 대충 개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녹화된 다큐,드라마 정도만 보는 처지라 언급하신
그런 프로그램은 아예 볼 기회도 없고 관심도 없지요
글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제일 친했던 죽마고우가 수년전에 종편방송을 즐겨 보더니 결국 이념의 노예가 되었더군요 만나서 술한잔을 하노라면
친구간에 잘났니 못났니 분별로 시비를거니까 자연히 우정에 금이 가고 결국 막장까지 온 것 같네요
기획실에 다년간 근무하면서 정보차원에서 신문과 방송을 매우 가까이 했지만
퇴직후 신문과 방송은 가치론적으로 멀리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
매우 예리한 분석을 기반으로 좋은 지적을 해
주신듯 합니다. 물론 종편의 일방적 영향도 그
부분에서 결정적 영향을 준건 분명하다 하겠으나~
6.25 전후에 태어나 50-60-70 년대를 성장한 우리
세대는 일방 통행적 주입식 교육의 여파가 그 근본에
자리잡고 있음이 원초적 단서를 제공했고 그 바탕위에
작금의 종편방송이 기름을 붓고 있는격이라 생각합니다
뿅망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남은 인생
자신의 행복 추구에 전념하라는! 쓰잘데 없는 정치판에
열 올리는 친구들이 제 주변에도 아주 많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