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행복이 있기는 한 걸까? - 행복은 한 조각의 꿈이며, 고통만이 실재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우리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과 국가가 제공하는 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평온은 기를 쓰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처한 환경을 담담하고 무심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얻는다.
재미는 우리가 풍요로워져서 얻게 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인이다.
즐겁게 보낸 시간은 낭비가 아니다. 권태로운 시간만이 낭비일 뿐이다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주는 시스템이다 보니 정작 더 필요한 사람에게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도 들만하다.
김광기 경북대 교수는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에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국가가 소득과 부에 있어서 얼마나 불평등한지를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 특히 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인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이런 불행한 사실에 무지하다. 시대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제적 불평등은 자본주의에서 우연한 현상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작동 메커니즘에 고유한 현상이라'라고 주장한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원하는 게 적은 사람이 부자다
가진 자들이 오만하게 굴지 않고, 조금이라도 배려하고, 관용을 베푸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게 그렇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건 한국사회에서 중요하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불평등이 심한 사회에서 가진 자들의 관용을 어쩌면 한 나라의 정책만큼 큰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