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무역투자실장입니다.
지금부터 2016년 8월 수출입동향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8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401억 불을 기록하여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반등하였습니다.
수입도 0.1% 증가한 348억 불을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53억 불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13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등의 수출물량이 증가하였고, 평판디스플레이, 철강 등의 수출단가가 회복되는 등 8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수출물량은 자동차 업계 파업의 영향과 휘발유 정제 마진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에 따라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수출단가는 금년 들어 처음으로 6.1% 증가로 반전되었습니다.
한편, 원화표시 수출의 경우 최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다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와 수출단가 안정 등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수출실적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1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SSD 수출 증가 등 컴퓨터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의 경우에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단가도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2014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철강도 수출물량 증가에 단가회복세가 더해져서 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고, 선박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포함하여 총 28척이 수출되었습니다.
또한, 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월간 최대 수출실적과 함께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의 경우에는 전월대비 수출 감소율이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파업에 따른 조업손실로 약 6만 5,000대 금액으로는 9.2억 불 가량의 수출차질이 발생하였으며, 월간 수출로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갤럭시노트7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물량이 주로 내수위주로 공급되고, 해외 현지 생산공장의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유망 소비재의 경우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화장품의 경우에는 중국, 아세안 등 기존 주력시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EU 등 신규시장으로의 수출호조에 따라 금년 중 최대 증가율과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농수산식품의 경우에도 아세안과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 올해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년 중 최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과 아세안, CIS, 인도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중국과 미국, 중동 등의 경우에도 수출 감소율이 전월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의 경우 철강과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증가에 따라 지난 2014년 7월 이후 2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아세안으로의 수출도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로 반전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으로의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증가와 화장품,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등 유망소비재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일평균 수출의 경우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수출입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8월 수출은 자동차업계의 파업에 따른 9.2억 불의 수출 차질에도 불구하고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출회복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 하에서도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며, 아울러 그간 추진해 왔던 민관합동의 총력수출 지원대책의 성과도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만약 자동차업계의 파업으로 인한 조업손실이 없었더라면, 8월 수출은 약 5%대의 증가율도 가능하였을 것으로 평가합니다.
수출품목과 주체 측면에서 13대 주력품목의 수출증가로의 반전과 함께 화장품과 의약품이 각각 80%와 46%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는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지속적으로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비중과 금액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등 수출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시장 측면에서 대일본수출이 2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고,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이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역별 수출도 특이동향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출방식에서도 온라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소비재 수출이 주요 채널로 부상하고 있어 금년 수출목표를 당초 1.5조 원에서 2조 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9월 이후의 수출상황은 세계경제 및 교역성장률의 점진적 회복과 우리 주력품목들의 수출단가 및 물량회복세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따른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증대, 그리고 유가와 환율변동성 증대 등의 영향과 자동차업계의 파업지속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 요인들도 상당하여 수출증가세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수출회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추경예산 등을 활용하여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등 수출지원 노력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수출입 물류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서 산업부는 무역협회 내에 ‘수출화물물류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고, 실제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해양수산부에 설치된 ‘해운항만물류비상대응반’과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 보도, 브리핑이 끝난 다음에 저희가 바로 관련 보도자료도 아울러 배포해 드릴 계획으로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수출업계 긴급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단은 하반기 전망 관련해서 지금 금리인상이나 이런 것에 따른 예단이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번에 사실 8월에 수출증가가 된 부분이 좀 ‘깜짝 반등’ 이런 정도로 그치고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좀 지속적으로, 계속적으로 하반기에 계속 나아질 것으로 보시는지 그것 첫 번째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지금 방금 말씀하셨지만, 지금 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해서 비상대응반 지금 가동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으로 구성이 되고, 그리고 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해서 지금 해수부 쪽에서는 ‘수출입 물동량 이런 부분들이 한두 달 정도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을 한 바가 있어서요. 그런 실질적으로 수출입 관련해서, 수출 관련해서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이 됐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하반기 전망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 주력품목들의 수출단가, 그다음에 수출물량 회복세가 일부 품목에서는 아주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품목들의 수출금액이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세로 이어질 것으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고, 이런 기본적인 우리의 수출품목들의 수출경쟁력 회복 자체가 하반기 수출증가세 유지에 가장 관건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던 대로 이밖에 저희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여건들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든지 그에 따른 환율이나 유가의 변동 이런 것들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또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하반기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다, 없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단언해서 전망하기가 어려운 이런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진해운의 경우에는 저희가 말씀드렸던 대로 지금 해수부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지금 대책과 대응을 하고 있는데, 우선 제가 알고 있기로는 화물수송 지원과 관련해서는 일단 만약에 강제하역이 된 화물들이 있다면 최종목적지까지 선박 섭외를 안내하고, 또 한국발 원양수출항로에 대해서는 대체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주협회 내에 비상수송지원팀을 설치해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중소화주의 경우에도 납기일 지연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금감원과 채권단 주도로, 채권은행 주도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현재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출자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우선 전체 수출 중에 해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 정도 되고, 또 전체해상 물동량에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6% 내외가 되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우리 수출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품목별로는 일부 한진해운을 이용해서 출하가 되고 있는 기계라든지 섬유라든지, 그밖에 컨테이너로 수출이 되는 이런 품목들의 경우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고, 또 일부 중소·중견기업 같은 경우에는 대체선박 확보라든지 납기일 준수에 어려움이 만약 발생한다고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수출액을 봤더니 작년 8월을 봤더니 그때가 전년동월대비 -15...
<답변> -15.2%.
<질문> -15.2%대로 내려갔던 게 있어서,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혹시 그 당시에 이게 왜 이렇게 급감했었던 건지와 이게 혹시 기저효과적인 측면이 있지 않을까, 라는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작년 부진사유.
<답변> (관계자) 작년 8월이 수출이 급감했던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작년 8월에 유가가 급락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가 급락에 따라서 석유화학이나 석유제품 같은 유가영향 품목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측면이 작년 8월 수출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답변> 말씀 주셨던 대로 저희가 조업일수나 기저효과 측면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보이는데, 문제는 이 8월 자체가 또 주요 업종들이 휴가를 가고, 또 계절적으로 비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우리 주력 13개 품목 중에 8개 품목이 수출 증가세로 반전이 되고, 그다음에 수출물량과 단가가 회복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첨언을 한다면 지난해, 그러니까 수출이 감소로 돌아선 지난해 1월 이후에 조업일이 하루 이상 많았던 달이 5달이 있었고, 또 선박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달이 4달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수출플러스 전환을 못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수출플러스 전환은 나름 의미가 있고, 앞으로의 수출회복에 어떤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실장님, 지금 아까 말씀하신 내용 중에 유가하락 관련된 부분 있잖아요.
<답변> 예.
<질문> 작년에 30달러 정도였었고, 지금 올해가 40달러 중반 가고 있는데, 하반기에 또 유가하락이 더 될 거라는 얘기들도 지금 나오고 있고, 금리인상이 되게 되면, 유가 금리인상이 되게 되면 거기서 2번씩이나 또 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그러면 더 어떤 유가하락이나 이런 부분들이 맞물려서 더 안 좋아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일단은 유가의 어떤 하락이 실제로 발생을 할 것으로 좀 예상을 하시는지, 거기에 따른 대책은 또 없으신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답변> 그러니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단 수급 측면에서는 하반기에 아마 상반기보다는 조금 공급이 늘 것으로 되어 있고, 또 계절적으로도 석유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하반기에 늘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의 그런 기반은 된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제 미국이 만약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고, 달러화 강세와 유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유가의 하방리스크가 분명히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유가의 상승과 하락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렵고, 다만 이제 유가가 만약에 당초 전망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다고 그러면 그것이 하반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