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투룸(월세,전세)을 구하기 위한 부동산 탐방기~

[흥돌이]

안녕하세요.

그간 연구소에서 좋은 글을 마냥 읽고 공부를 하였지만

항상 뭔가 읽기만 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최근에 친구의 투룸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같이 보러 다녀서 ~

후기를 잠깐 올려볼까 합니다.

사실 어제 부동산에서 친구의 투룸 월세를 계약 하였고요 실평수 12평에 (방2개~ 부억, 발코니, 작은 화장실)

이렇게 있고 보증금 2000에 월 80만원 입니다.

한 일주일 동안 20개 정도의 집을 본거 같습니다.

정말 비싸더군요~ 송파동,석촌동,일원동, 방배동, 사당동, 낙성대에서 봤습니다.

전세는 정말 좋은 집 찾기 힘들고 대부분 월세가 많았습니다.

보통 10평도 안되는 원룸이 1000에 50~60 정도, 투룸 12평~13평 정도가 2000에 60~80 선 입니다.

말이 원룸, 투룸이지 솔직히 말해서 살기 불편한 집들인 듯 합니다.

부동산에선 다들 집들의 장점만 말하고 요세 물건도 없고 계속 오른다고 빨리 계약 하라고

다들 앵무새처럼 말씀 하시네요..

틀린 말은 아닌듯 하지만 탐방하는 내내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결국 친구도 힘든지 마지막에 본 투룸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빌라 주인분은 은행장님이라고 하시는데 해당 빌라에 9개의 집이 있으니 월세 수입만 80만원 X 9 = 640만원 이군요

어제 처음 안 사실이지만 월세 수입에는 세금도 없다는군요~

여튼 이 친구는 지방에서 살다 서울로 올라온 친구인데 계약 전 이 정도면 좋은거나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물어볼 때

사실 제 마음이 좀 찡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저는 작년에 결혼을 해서 작년 7월에 집을 좀 많이 알아보고 다녔지만 작년 보다는 전세값이 정말 많이 오른건

사실입니다.

마지막에 계약서 다 쓰고 부동산 여자 실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이제 좀 있으면 젊은 신혼부부들 결혼할 때 전세로 시작 못하고 대부분 월세로 시작 할 것이라고~

암튼 전세, 월세가 안정을 찾아서 저를 포함한 젊은 친구들이 좀 부동산에서 자유로워지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원투원투]

ㅎㅎ...월세수입 다 세금내야합니다.....임대사업자 등록 다 해야하구요.....세금안낼수는 없죠.....이렇게 월세가 비싸니깐....좀 공공임대 주택을 늘여서......좀 저렴하게 공급해야하는데.......

[어떠해야00]

다가구는 세금 안냅니다.그리고 지방에 올라와서 월세가 80이면 음....돈 벌기 힘들겠네요.
회사가 거기 인가요?

[경기북부간사]

보통 세금을 세입자에게 전가하죠. 얼마전 장사하려고 알아보는데 부가가치세를 세입자보고 내라더군요. 진짜 나쁜놈들 많습니다.

[백억도 껌값]

부가세는 계약할때 명시 잘해야합니다 포함된 가격이냐 별도냐를

[Simpson]

동감입니다. 처음에 부가가치세 없는 걸로 월세 계약했는데 건물 주인 바뀌고 부가가치세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부가가치세 더하니 한달 월세아 엄청 올라 버리네요 쩝

[원투원투]

제가 말한것은 부가세가 아니라.....집주인도 임대사업자등록하면 소득세내야된다는건대..

[고뇌하는제리]

세법에서도 주택임대에 대해서는 면세를 줍니다. 그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죠.
만약 징수를 추진하게 된다면 그것은 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alyssa]

교통 괜찮은 곳은 월세 정말 비쌉니다.. 2000-80 내도 쾌적하면 아깝지 않겠는데 정말 구질구질한 곳 많죠.
그렇다고 외곽으로 빠지면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요 ㅠㅠ

[페피]

저도 대학3학년때 자취를 처음 시작하였는데요..서울인데 지방 대도시보다 못한 집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그런데..교통만 편하면 가격은 지방의 아파트 전세값보다 비싼 낡은 다세대(원룸)집들...ㅜ.ㅜ
그나마 그땐 월세가 거의 없었던 시절이였는데...사회초년생이 80만원을 월세내면 언제 돈을 모으실려나...-.-;;

[람쥐]

아무리 세입자가 요즘 힘들어도 하우스푸어만 하겠어요..?
하우스푸어는 피가 마르는 시간들이라고 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저당잡힌 집은..전세도 안나가고..
매매시장에서 초초급아니면 상대를 안하고
그나마 담보많으면 부동산중개소 책상서랍속에서 썩히고
이자는 여기저기 당겨서 메꾸지만, 언제 오를지 좌불안석이고
성살가상 원리금상환 하라고 하게되면 경매시장으로 직행은 뻔하고
경매시장은 넘치는 경매물건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할테고..
집가진 하우스푸어만 하겠습니까..? 전세입자는 오히려 행복한 고민중입니다
왜냐구요..미래의 실수요자가 될것이니까..

[와쌉_]

빨리 6분의1이 됐으면 좋겄네요.. 아파트 하나 사고 이자도 좀 받을수 있을듯... ㅋㅋ

[아리잠]

힘든 사람들은 다 힘들겠지요. 누구만하고 누군들 못하고가 있겠습니까....

[사막의신기루]

월세 위주로 재편되면 아마도 부동산 중개업자들 많이 힘들어지실거 같네요.
월세야 계약서에 복잡한 내용이 필요 없으니...
한쪽으로 몰리면 철저히 타도해서 원자리로 돌려놓는 자본주의 본질...

[jsky]

니미럴 잠자는데 80 이나 쳐주면 어떻게 생활해? 월급이 500인가?

[식스맨]

젊은 사람들 독신가구가 늘어나는데 큰일이네요... 그래서 외국은 동거를 많이하는건지...

[아바타몰]

나라가 어케 돌아가는지..쩝.. 제가 2005년도 신입때 용산 갈월동에 신축 단독주택 원룸 8평이 보증금 500에 30 이었는데..신축이라 30만원이었고 20만원,25만원 짜리도 많았죠.. 몇년사이에 모든게 2배가 되네요.. 제 월급만 빼고..

[캐간지남]

그냥 팁 : 은행장 -> 아마도 은행지점장 내지는 마을금고 이사장 일듯.. 왜냐..이분들이 부동산 무지 좋아하거덩요..ㅎㅎ 좀 알고 지내다보니.. 역시 하우스푸어들이 많습죠.

[아바타몰]

좀만 기다리면 금리 올라가고, 하우스푸어들이 매물을 토하기 시작할겁니다.

[다크공명]

아파트도 2000에 80-90 인데 (서울 서부지구 24-25평 월세 기준) ...다세대 주택이 참 너무도 하네...참 너무합니다. 울나라 주택상황....

[페피]

저도 80만원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아마 역세권(전철역에서 10분안)만 알아보신듯하네요..^^;;

[안단테다]

컥 비싸다

[안단테다]

주택보급율이 100%는 넘는다면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건 뭔가 제도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는 말이지요. 헐~. 월세 저렇게받는 집주인은 세상 살기 참 편하고 나라가 발전한다는 기분이 팍팍 들겠죠.

[부림]

무슨소린가요 원칙적으로 주거용도로 쓰이는 집은 전세가 세금이 없지 월세는 신고해서 납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Q-law]

저도 지난주 전세계약 했는데요. 서울대입구역 500m이내 신축 원룸 9평 7500에 월10만으로 계약했습니다. 월80 내시려면 월급이 얼마나 되시는지?? 저도 집구하며 내내 씁씁했네요.

[안단테다]

겨우9평이 전세 8500. 꾸에에엑.

[정경식]

보증금이 쎄시잖아요....ㅎ

[흥돌이]

사실 친구가 내년에 결혼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예를 오래 해서 더 미루기 힘들다고 함 ㅋㅋㅋ) 투룸을 구했습니다.
혼자 시작한다면 당연히 원룸으로 시작해도 되지만 원룸 신혼방은 좀 거시기 하니..
그리고 60이나 70짜리 투룸도 봤지만 사실 (60짜리는 거의 없었고) 70짜리들도 신혼집으로 하기엔 너무 열악해서
월세가 부담되도 80짜리로 구한 것 입니다.
위치는 방배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정도 걸리고 꽤나 언덕위에 있는 빌라 입니다.

[Charisma]

완전히 일본따라 가네요! 일 본 젊은 친구들 도쿄에서 직장다닐시~ 거의 쪽방 같은데서 생활하고 출퇴근합니다. 당연히 결혼? 않하죠~ 1인 가구가 아파트 전세, 월세 할까요?
정부가 하루속히 공공임대를 늘려야 합니다.

[7년동안빚다갚은자롱]

그럼요~ 얼른 공공임대주택을 더 늘려야됩니다!!!

[사십오의육]

일본도 역세권 70정도 밖에 안하는데 ㅠㅠ .. 대신 보증금 없고 일년치 선불임.

[릴리2]

수도권 그 정도 원룸주인은 세금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