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이 뛰었던 대표팀도 대만팀을 30점이나 이긴 경기가 있었던가요? 제 기억에는 빅3가 있던 한국 대표팀도 대만은 쉽게 못이겼습니다. 우리가 2연패 했던 아시아 대회에서도 꽤 고전했었고요. 이미 06년 아시안게임에서 진 전례가 있고, 13년 변연하, 신정자가 뛰었던 대표팀도 대만에게 졌습니다. 현 선수들 실력에 대해 방어해 줄 생각은 없지만 대만이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전력이 약해졌던 시절 몇번 크게 이겼던 적은 있네요) 그리고 해설이 정은순이 었다면 전주원과는 다른 해설이 나왔을 것 같아요. 전주원은 선수 시절 인터뷰에서도 자극이 될 만한 말은 하지 않았거든요^^
@reverse맞습니다. 예전 대만 전력이 더 좋아요. 당시에는 스포, 파포에서도 중국 선수들과 맞짱뜰만한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장신 바오가 있어도 그때만한 전력은 되지 못하지만..재밌게도 20-30년이 지나도 각팀이 가진 기본 색깔(농구 베이스)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타점 높고, 터프한 몸싸움을 즐기는 대만 스타일은 한국이 상대하기 어려운 스타일이거든요. 작은 중국이랄까.
@dies_irea님이 보시기엔 일본이 대만을 압살하는 이유는 뭔것 같으세요? 한국 같은 경우는 정선민, 박정은 있을때도 대만에게 꽤나 고전했는데, 일본은 오가유코, 요시다 아사미 같이 있던 시절부터, 대만을 훨씬 더 잘 공략하더라구요. 팀간의 상성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만의 터프한 농구가 일본에게는 왜 전혀 통하지 않는거죠?
@reverse가드싸움이죠. 앞선에서 수비로 쪼여주고 대만 수비를 찢어줄 가드가 전주원 이후에는 드문 드문 했거든요. 06년 세선에서 최윤아는 상대 대만 가드(당시에는 공격의 키였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기량이 꽤 좋았던)를 수비로 발랐고 부상으로 빠진 06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박선영이 앞선 제어를 못했습니다. 07년 정선민, 박정은 대표팀은 이미선, 최윤아의 부상으로 사실상 가드없는 게임을 했고요. 07년 오가의 일본이 대만을 이긴 결정적인 이유도 췐웨이지안과의 앞선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던 것이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dies_irea그 이후도 오가, 요시다는 대만 선수들을 압박할 수비력이 있었고, 대만 앞선 수비를 찢을 능력도 되었으니 대만이 잘하는 앞선 미들과 속공이 차단되고, 포스트맨과의 연계공격, 2차 미들 공격 파생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죠. 제 관점에서는 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최윤아의 발차기 사건의 경기를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reverse네 맞네요! 웬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년 세선 순위전 마지막 경기가 대만전이었고 에이스였던 변연하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습니다. 최윤아가 웬치를 틀어막으면서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한국 페이스로 넘어왔고요. 최윤아의 발차기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이야기하면, 노장이었던 췐웨이지안이 최윤아의 수비와 돌파에 고전을 했고, 거기에 홈 관중에 힘을 얻어 넘어진 최윤아에게 엄지를 밑으로 내리는 행동까지 했으니 최윤아가 열이 안오르겠습니까. 당시 아시아에서도 빠지지 않는 가드였던 첸 선수 입장에서는 2진팀 가드에게 수모를 당했으니 더 그랬을 거고요. 그 만큼 대만 가드의 팀 비중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기도 하고요.
첫댓글 ㅠㅜ이런글을 보게될줄이야..
자기 제자이다보니 더 애착가서 그랬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딴지걸 생각은 아니지만..
전주원이 뛰었던 대표팀도 대만팀을 30점이나 이긴 경기가 있었던가요? 제 기억에는 빅3가 있던 한국 대표팀도 대만은 쉽게 못이겼습니다. 우리가 2연패 했던 아시아 대회에서도 꽤 고전했었고요. 이미 06년 아시안게임에서 진 전례가 있고, 13년 변연하, 신정자가 뛰었던 대표팀도 대만에게 졌습니다. 현 선수들 실력에 대해 방어해 줄 생각은 없지만 대만이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전력이 약해졌던 시절 몇번 크게 이겼던 적은 있네요)
그리고 해설이 정은순이 었다면 전주원과는 다른 해설이 나왔을 것 같아요. 전주원은 선수 시절 인터뷰에서도 자극이 될 만한 말은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 대만 전력보다 첸웨이지안, 청후이윈, 쉬앙펑춘이 뛰던 시절이 좋은 것 같은데요. 현재 대만 전력이 그때 레벨 정도 되면, 이번에 진게 충격이 덜하겠는데, 대만도 오히려 그 시절보다 하락했지, 낫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reverse 맞습니다. 예전 대만 전력이 더 좋아요. 당시에는 스포, 파포에서도 중국 선수들과 맞짱뜰만한 개인기를 가진 선수들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장신 바오가 있어도 그때만한 전력은 되지 못하지만..재밌게도 20-30년이 지나도 각팀이 가진 기본 색깔(농구 베이스)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타점 높고, 터프한 몸싸움을 즐기는 대만 스타일은 한국이 상대하기 어려운 스타일이거든요. 작은 중국이랄까.
@dies_irea 님이 보시기엔 일본이 대만을 압살하는 이유는 뭔것 같으세요? 한국 같은 경우는 정선민, 박정은 있을때도 대만에게 꽤나 고전했는데, 일본은 오가유코, 요시다 아사미 같이 있던 시절부터, 대만을 훨씬 더 잘 공략하더라구요. 팀간의 상성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만의 터프한 농구가 일본에게는 왜 전혀 통하지 않는거죠?
@reverse 가드싸움이죠. 앞선에서 수비로 쪼여주고 대만 수비를 찢어줄 가드가 전주원 이후에는 드문 드문 했거든요. 06년 세선에서 최윤아는 상대 대만 가드(당시에는 공격의 키였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기량이 꽤 좋았던)를 수비로 발랐고 부상으로 빠진 06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박선영이 앞선 제어를 못했습니다. 07년 정선민, 박정은 대표팀은 이미선, 최윤아의 부상으로 사실상 가드없는 게임을 했고요. 07년 오가의 일본이 대만을 이긴 결정적인 이유도 췐웨이지안과의 앞선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던 것이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dies_irea 그 이후도 오가, 요시다는 대만 선수들을 압박할 수비력이 있었고, 대만 앞선 수비를 찢을 능력도 되었으니 대만이 잘하는 앞선 미들과 속공이 차단되고, 포스트맨과의 연계공격, 2차 미들 공격 파생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죠. 제 관점에서는 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최윤아의 발차기 사건의 경기를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dies_irea 혹시 06년 세선 대만가드가 이름이 웬치(?) 였나요? 얘도 진짜 잘했던 것 같은데, 부상이 있었는지, 개인 사정인지 그때 이후로는 안보였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암튼 최윤아는 22살때이던, 06년 세선에서조차도 잘했네요. 30살이 다 되어가도록 잘한 기억이 없는 박혜진과 너무 비교가.....
@dies_irea 오가 유코와 요시다 아사미는 진짜 훌륭한 선수였다는걸 거듭 느낍니다. 이런 선수들이 은퇴를 해도. 후지오카 마나미 같은 또 다른 선수가 버티고 있는 일본이 부럽네요.
@reverse 네 맞네요! 웬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년 세선 순위전 마지막 경기가 대만전이었고 에이스였던 변연하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습니다. 최윤아가 웬치를 틀어막으면서 경기는 생각보다 쉽게 한국 페이스로 넘어왔고요. 최윤아의 발차기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이야기하면, 노장이었던 췐웨이지안이 최윤아의 수비와 돌파에 고전을 했고, 거기에 홈 관중에 힘을 얻어 넘어진 최윤아에게 엄지를 밑으로 내리는 행동까지 했으니 최윤아가 열이 안오르겠습니까. 당시 아시아에서도 빠지지 않는 가드였던 첸 선수 입장에서는 2진팀 가드에게 수모를 당했으니 더 그랬을 거고요. 그 만큼 대만 가드의 팀 비중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기도 하고요.
자기 제자 방송서 깔수가 없죠. 저 정도 밖에 못 가르친 자신에게 부메랑이니. 그냥 수준에 맞게 실업리그로 다운그레이드 하는게 정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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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설에서 대놓고 말은 못할것 같아요. 아무래도 단일팀이고 같이 함께 하는것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에서 우리선수 못한다, 문제 많다 이렇게는 해설하기가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