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숙의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라는 노래
엄마의...18번....
엄마는 왜 노래방가서 신나는 노래 안부르고 이런 청승 맞은 노래를 할까? 하고 늘...불만이었는데
어제 tv에서 스치듯 듣는데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라는 가사가
내 늑골을 파고들었다.
시간 더 흘러 나이 더먹고 꾸리는게 많아지면 또 얼마나 더 힘들어질까?
겨우 이거 가지고도...매일 이렇게 죽는 시늉하는데....
엄마가...왜 그리 이 노래를 찾아 부르는지...
나하나 추스리기 힘든 삶에
가족...자식...모두 껴안고
어떻게든 살아야했던 그 짓눌리던 삶의 무게
당신이 나를 사랑함이 죽을만큼의 괴로움이기 했을법한 그 어떤 지난날을
이제 조금 가늠하려하니...음악듣다 가슴이 다 에여 눈이 뜨거워진다.
그래도 나는 효녀가 아니니...
임희숙의 -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길로...
이제 그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하늘의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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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상절음악]
임희숙이라는 가수...
머리빗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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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4 16:0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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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류숙씨..지리산 산자락(?) 페교에서 푸른 하늘 밑으로 흰천을 황토빛으로 물들이며,,외로움 한숨 삼키며 살아가는, 웃음이 울음이 참 가슴 먹먹하게 와 닿더라..그때 들리던 이 음악..가사가 절절해서.누가 부르고 제목이 몰까..참 궁금했는데, 민애어무이 18번이셨구나 ^^* 다시 듣게 되서 너무 좋다, 너무 좋아...
내 십팔번... ㅡㅡ; (십팔번이 많기두 하지~ 사실, 이 노래말구 임희숙씨 노래 존 것 많다네. 진정 난 몰랐네같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