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걷고 추억을 나누다, 대구상원고등학교 동문 문경새재 산행
신록이 푸르러가는 계절, 대구상고의 자랑스러운 동문 383명이 한마음 뜻을 모아 문경새재로 향했습니다.
60대의 파릇한 청춘(?)부터 90대의 깊고 존경스러운 원로선배님들까지, 세대를 뛰어넘은 동문들이 오직 '대구상고'라는 이름 하나로 뭉쳤습니다. 대구에서 8대, 부산에서 2대, 서을1대 관광버스에 나누어 타고 출발하는 길은 마치 학창 시절의 수학여행처럼 설렘과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문경새재에 도착해 나란히 발을 맞추어 걷는 길.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발걸음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수십 년의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새재 입구의 식당 세 곳에 정겹게 나누어 앉아, 따뜻한 밥 한 끼와 술 한 잔으로 모교의 정을 가득 채웠습니다.
돌아오는 길, 몸은 고되었지만 마음만은 학창 시절의 소년으로 돌아간 듯 풍요로웠습니다.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대구상고인의 기상'을 다시금 확인한 하루. 함께해 주신 383명의 모든 동문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새벽 이 동영상을 올리기위해 작업하다보니 글자가 틀린게 있어서 다시 수정했습니다. 댓글에 올린 사진은
부인과 아들들을 사진 찍길래 나도 한판 찍었는데 모습이 좋죠.
김병두 홍보이사님 항상좋은기록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