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은 베풀 줄을 모른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베푸는 것을 좋아하나니.
그는 그 선행으로 인하여 더 높은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게 된다.
(법구경)
사람들은 어려운 이들을 보면 측은지심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어려운 이들에게 선듯 도움을 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움을 주고나서의 기분은 그처럼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일면 마음속에는 그가 내 도움에 감사하길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부처님은 그런 마음조차도 없어야 참다운 도움이 된다고 하십니다.
방등경에 이릅니다.
"보시로 모든 궁핍한 이를 도와 주며,
높고 낮은 이를 차별하여 마음을 두 가지로 쓰지 않으며,
무엇을 남에게 주면서 무슨 희망이나 갚음이 있기를 바라지 않으며,
공덕을 중생에게 두루 베푸는 보시를 일컬어 대승의 보시라 한다."
아이들은 누구한테 무엇인가를 주면서도 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분별없이 천진한 아이의 마음으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행하여 참된 즐거움 누리소서!
태고보우 선사는 노래합니다
"평생토록 자유로워 구하는 것 없으니 어딜 가나 편안하네.
천하에 가득하나 그 행위는 자취 없어 오늘도 예전처럼 푸른 산에 누워 있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스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