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2코스 율촌파출소 14.8km 2024.06.26
율촌파출소 ㅡ>조화리사무소 ㅡ>여수공항 ㅡ> 덕양역 ㅡ>소라초등학교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파출소와 52코스 안내입간판이 나란히 나란히~!~
점심식사를 하러 시내에 들어갔는데 마땅히 갈곳이 없어 흔한 국밥으로~~
시내길을 지나니 너른 들판길이 쭈~~~욱 이어진다
따가운 햇살을 피한다고 우산을 펼쳐들고 걷는데 오랜시간 우산을 들고 걸으면
팔이 아플텐데~~~
맑은 하늘이 조금은 무심하지만 앞만 보고 무작정 걷는다
저 멀리 바닷가가 보여 조금의 숨통을 틔워준다
옥수수밭도 지나고~~
길가에서 보이는 건물이 있어 뭔가 싶었는데 애완동물 장례식장이다
도로와 들판길을 하염없이 가다보니 그늘은 한곳도 없다
아슬아슬한 짧은 다리도 건너고~~~
논에는 하얀 새들이 한마리씩 자리잡고 있다
들판의 햇살을 온전히 맞으며 걷다 넓은 도로가 나오니 편의점도 있어 시원하게 커피한잔~~
들판만 걷다 도로로 나오니 그런대로 괜찮다
마을 집앞 화단에는 남쪽답게 감나무가 심어져 있고 감이 감이~~~
나름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이라 배도 보인다
마을안 담장에 뜬금없이 천사의 날개가 있어 천사가 되어본다
밭 한켠에는 해바라기 가족들이 햇살을 온전히 받고 서 있다
저 멀리 여수공항의 모습이 보인다
공항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들판의 포도나무 밭에는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뒤 돌아보니 여수공항의 관제탑이~~~
공항을 끼고 돌아가는 길은 들판이 쭈~~~~욱
한참을 걷다 뒤돌아보아도 계속 따라오는 여수공항~~
들판 저 멀리에는 화물기차가 지나가는데 흰 비닐하우스의 모습이다
그곳이 그곳 같은 길이다
들판의 끝자락에는 인도와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공원길로 들어섰다
한창 유행중인 맨발로 걸을수 있는 샛길도 보이고~~
공원길 옆으로 치자꽃이 활짝피어 향기를 솔솔 날린다
더위를 피할곳도 없는 길을 걸어와 공원 한편에 있는 마을로 들어서니 곱창거리가 나온다
곱창거리를 알리는 곳을 지나니 53코스시작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