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의 각 실시간 뉴스에서 상문소식이 대서특필 되어있더군여.
곧바로 학교 홈체이지 게시판의 글들을 읽고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리의 모교는 서울 서초 반포도 아닌 상문고등학교입니다.
이곳은 그 학교를 사랑해서 모인 동호회이구여.
정작 DAUM 상은회의 근본은 아마도 학교사랑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들이 지금까지 싸워오셨던 그 이유를 한번쯤 생각해봐야지여.
이제는 연행까지 되신 그분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상문인으로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선후배님들! 적극적으로 학교정상화 및 선생님들의 인권을 보호하기위한 상문동문의 모임에 임해주십시요!
이 일이 동호회활동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우리의 몫을 찾기를 원합니다....
(상문 20기 이정수)
: 선생님들 연행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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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 호 : 3514 조회수 : 70 조남익님이 2000.01.29 오전12:59:12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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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선생님들이 연행된 경위의 대강은 이렇습니다.
: 선생님들이 오후 5시경, 교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중 어떤 정보통으로부터 상춘식과 이우자가 현재 동인빌딩에 있으며 동인빌딩 사무실 안에는 엄청난 로비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는 긴급 제보를 받고 즉석에서 출동하여 동인 빌딩으로 갔으나 상춘식, 이우자가 있는 6층은 굳게 문을 걸어 잠근채 2시간여를 열어주지 않자 안에서 증빙 자료들을 태우고 있다고 판단한 선생님들은 부득이 철문을 부수고 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내부에는 상춘식과 이우자가 이미 호화 찬란한 싸우나 탕에서 상당량의 서류를 소각한 뒤였으나 나머지 서류들은 확보했는데 그 내용이 가히정치권을 비롯, 심지어 사법부까지 포함하는 메가톤급의 파괴력을 가질만한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이에 당황한 저들의 졸개들은 경찰을 부르게 됐고 또 어디엔가 높은 곳의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경찰들은 덩치 큰 무술 형사들을 10여명을 앞세워 마치 중죄인 체포하듯 선생님들을 무자비하게 연행해다가 서울시내 각경찰서에 4-5명씩 분산수용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확보한 서류는 상춘식쪽과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상자에 담아 봉인을 하고 남아 있는 약 10명의 선생님들이 순찰차와 함께 지키고 있는중이며 내일 아침 기자들 입회하에 이 문서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참고로 연행된 선생님들은 한상일, 최인환, 이상희선생 등 지도부선생님들을 포함 약 40명정도이며 여기에 전교조 선생님들도 세분이 같이 연행됐다고 합니다.
: 이상 내가 목격한 실태를 정리 해 봤습니다. 드디어 저들의 가증스런 치부가 내일 9시경이면 만천하에 들어 날 것입니다. 그리고 싸움은 드디어 끝이 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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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의 연행소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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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 호 : 3527 조회수 : 72 열혈 졸업생님이 2000.01.29 오전 2:36:49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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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이 연행되셨답니다.
: 자세한 상황은 이미 아래에 나와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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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선생님들 중 일부가 의경애들한테 구타까지 당하셨다는 겁니다.
: 국민의 정부라는 이 시대에 선생님들을 불법 연행하고 구타까지 이것만으로도 경찰청장 옷벗을 일 아닙니까?
: 솔직히 저도 상당히 방관자적 입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 은사님 몇분도 연행되가셨다는 소식에 저도 이제 적극 참여하려고 합니다...
: 매번 말로만 2만 5천 상문인이라고들 하지만 10명도 제대로 선생님들의 시위장에 나타나지 않았었습니다. 신영철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 " 선생님들은 정말 직장까지 걸고... 할 수있는데까지 다했다. 그런데 너희는 모교... 말그대로 어머니와 같은 존재가 능욕을 당하는데.. 우리야 직장이지만 너희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인데... 정말 울분이 끓어오를 뿐이다..."
: 여러분... 2만 5천 상문인 중 1%만 모여도 250명입니다... 조금만 더해서 300명만 모여도 꽤 큰 시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상문 교무실이 상황실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제발 우리 한번 모입시다..
: 학교는 여러분의 사회활동에 방파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그 역사가 길지 않아 힘들지만 5-10년만 있으면... 상문도 경기 서울 못지 않은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교를 지킵시다...
: 소개팅 한번 않나가는 것은... 술자리 한번 취소하는 것은... 수업 한번 째는 것은... 다시 찾을 수 있지만...
: 한번 잃어버린 모교는 찾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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